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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종석의 그라운드] 이서아, 노호영 주목하라. 장호배 주니어 테니스 29일 개막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7 13:13:00

<div>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0/27/0000010250_001_20241027131307455.png" alt="" />여자 테니스 유망주 이서아의 안정된 스트로크. 이서아는 올 시즌 24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div>테니스 팬이라면 올들어 &lsquo;이서아&rsquo;라는 이름 석 자를 자주 들었을 겁니다. &nbsp; 16세 이서아(춘천SC)은 올해에만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대회에서 5차례나 정상에 올랐습니다. 3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안기도 했던 그는 최근 24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펼치다가 2024 ITF 완주 주니어투어대회 4강에서 아쉽게 패했습니다. 이 대회는 ITF의 J300 등급 대회로 전 세계 유망주들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이서아는 8강전에서 톱시드 고토 레이나(일본&middot;세계 주니어 랭킹 41위)를 2-1로 꺾은 이변을 일으켰으나 연속 대회 출전에 따른 체력 저하로 결승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ITF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서아의 2024시즌 전적은 35승 4패로 90%가 넘습니다. &nbsp; 잠시 숨을 고른 세계 주니어랭킹 122위 이서아는 29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개막해 나흘 동안 열리는 제78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에 출전합니다. &lt;사진&gt; 올해 신설된 장호배 국제 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한 이서아 7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대회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한국 테니스의 주역으로 성장한 숱한 예비스타를 배출했습니다. 1971년 우승자 이덕희, 1984년과 1985년 2연패를 달성한 김일순, 1993년과 1994년 우승자 전미라, 1996년 조윤정 등은 세계 무대로 진출해 WTA 투어에서 뛰기도 했습니다. &nbsp; 이서아도 이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삼아 해외로 나설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신설된 ITF 홍종문 컵 국제 주니어 테니스 투어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기에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의욕이 더 커졌습니다. 자신의 목표대로 정상에 오른다면 시즌 6번째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며 화려한 시즌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nbsp; &nbsp; 이서아는 전화 인터뷰에서 &ldquo;목표는 우승이고 각오는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습니다. 꼭 우승할 것입니다&rdquo;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서아는 2022년 이 대회에서 16강에 올라갔고 지난해에는 4강에 진출했다.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nbsp; 주 무기는 강력한 백핸드와 함께 상대 허를 찌르는 다운더라인이 꼽힙니다.&nbsp;다만 강행군에 따른 컨디션 회복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lt;사진&gt; 장호배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3연패는 노리는 노호영의 지난해 대회 모습. 정현, 권순우, 정윤성 등을 우승자로 배출한 남자부에서는 노호영(18&middot;오산 GS) 이 3연패에 도전합니다. 187cm의 장신인 노호영은 포핸드에 강점이 있으며 지난 9월 일본 오사카시장 컵(J500) 단식과 복식 우승을 휩쓸었습니다. 노호영은 올해 국제대회 복식에서만 4차례 우승하는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테니스 전문가들은 앞으로 투어 레벨에서 복식 전문으로 활동하는 것도 남다른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남자부에서 3연패 이상을 한 선수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연패를 이룬 임용규가 유일합니다. 장호배를 통해 스타성을 입증한 임용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현과 복식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nbsp; &lt;사진&gt; 장호 홍종문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 테니스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장호테니스재단 홍순용 집행위원장과 홍준표 그린제약 대표.&nbsp; 이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을 2차례(제6대 1965.2~1971.1, 제13대 1978.2~1980.10) 역임하시며 평생을 한국 테니스 발전에 이바지한 고 장호 홍종문 회장이 우수 주니어선수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1957년 창설한 대회입니다. 국내 유일의 초청대회로서 테니스를 통한 국민건강증진과 한국 테니스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마다 개최하고 있습니다. 홍 전 회장은 1971년 9월 2500만 원의 사재를 희사해 장충테니스코트를 완공하도록 했습니다.&nbsp; &nbsp; 홍종문 전 회장의 테니스 헌신은 후손에게도 계승되고 있습니다. 1999년 홍 전 회장 타계 후에는 장남인 홍순모 계동산업 회장이 뒤를 이어 장호배를 열어 왔습니다. 홍순모 고문의 동생인 홍순용 장호테니스재단 집행위원장도 테니스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주니어대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현장을 찾아 유망주 발굴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홍준용 집행위원장은 &ldquo;세계 100위 이내에 드는 선수를 만드는 게 소원이다. 주니어 선수 육성이 그만큼 중요하다&rdquo;라고 말했습니다. &nbsp;홍종문 회장의 손자이자 홍순모 고문의 아들인 홍준표 그린제약 대표 역시 대회 때 현장을 찾아 어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nbsp; 이 대회에 초청되는 선수들은 한국주니어 테니스선수 중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한 성적을 기준으로 한 한국주니어 랭킹 기준으로 남녀 각 16명씩을 엄선했습니다.&nbsp; &nbsp; 애초 한국 테니스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시 중구(구청장 김길성) 장충 장호테니스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트의 심한 균열 탓에 부득이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로 장소를 옮기게 됐다. 장충 장호테니스장의 관리 감독을 책임지는 서울시(시장 오세훈)의 성의 있는 운영이 아쉬운 대목입니다.&nbsp; &nbsp; 이 대회에 초청되는 모든 선수의 숙식 및 기념품 등 제반 경비는 재단법인 장호테니스재단(이사장 김두환)에서 제공합니다. 우수 선수에게는 해외 진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외 출전 경비를 지원합니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5000달러, 준우승자에게는 3000달러 씩을 지원하며 공동 3위 선수도 1000달러를 받습니다.&nbsp; &nbsp;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에게는 따뜻한 응원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선각자 역할을 자임한 &lsquo;장호&rsquo;의 큰 뜻에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요, 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신유빈,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준결승행 좌절…일본에 덜미 울 아빠 ‘이웃손발시선’ 하나라도 못하면…당장 병원가서 ‘이 검사’ 받으라는데 [생활 속 건강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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