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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도서관 없애면서 독서 권장이라니”…성토장 된 고양 독서대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5 16: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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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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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qrAmUg24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양시 공립작은도서관 폐관에 반대하는 시민 모임과 도서관 이용자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아람누리도서관 앞에서 작은도서관 폐관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준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5/hani/20241025162522099ppku.jpg" data-org-width="970" dmcf-mid="G9E8el2XQ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5/hani/20241025162522099ppk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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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공립작은도서관 폐관에 반대하는 시민 모임과 도서관 이용자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아람누리도서관 앞에서 작은도서관 폐관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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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I4b8r7v83" dmcf-ptype="general">“저희가 10년 넘게 일궈온 도서관을 어떤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없앤다고 합니다. 이럴 수가 있습니까?”(호수공원작은도서관 이용자 오민주씨)</p>
          <p dmcf-pid="5xYlG8OJxF" dmcf-ptype="general">고양시가 개최하는 ‘2024 고양 독서대전’(25∼26일)이 공립 작은도서관 폐관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성토장이 됐다. 25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열린 독서대전 첫 행사 ‘고양 독서 포럼 :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지자체의 독서정책 방향’에서 약 2시간을 기다려 질문 기회를 잡은 시민들은 고양시의 공립 작은도서관 폐관이 옳은 일인지에 대한 질문과 비판을 쏟아냈다.</p>
          <p dmcf-pid="1flmSKEQQt" dmcf-ptype="general">이날 마이크를 잡은 오민주씨는 “호수공원작은도서관은 지금 10개 가까운 동아리가 있고 저도 그 동아리 회원”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다들 독서 문화 권장을 말씀하셨는데 사람들이 잘 이용하고 있는 도서관 문을 닫는 상황에서, 포럼 참가자들이 점잖은 말만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오씨는 한겨레에 “도서관을 없앤다는 고양시가 독서대전을 연다는 게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p>
          <p dmcf-pid="tflmSKEQP1" dmcf-ptype="general">일산도서관장을 역임하기도 한 박미숙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프로젝트매니저도 이날 마이크를 잡고 고양시의 입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23일 고양시는 보도자료를 내 공립 작은도서관 폐관의 이유로 시립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의 역할이 중복된다는 점 등을 들었다. 박씨는 이에 대해 “작은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인데 예산 효율성을 따진다며 사립 작은도서관은 지원하고 공립 작은도서관은 폐관한다는 게 과연 맞는 방향이냐”고 물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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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공립 작은도서관 폐관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아람누리도서관 지하 1층에서 열린 고양 독서 포럼 행사가 끝난 뒤 고양시 도서관센터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5/hani/20241025162523910onim.jpg" data-org-width="970" dmcf-mid="HuxfMCKG6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5/hani/20241025162523910oni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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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립 작은도서관 폐관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아람누리도서관 지하 1층에서 열린 고양 독서 포럼 행사가 끝난 뒤 고양시 도서관센터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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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jut7oXDPZ" dmcf-ptype="general">이날 행사가 끝난 뒤에도 현장에서는 소란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도서관 폐관에 대한 민원에는 답하지 않으면서 이런 행사는 왜 여느냐”, “예산 편성이 끝나기 전에 작은도서관 폐관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열어달라”, “시에서 토론회를 열지 않으면 우리라도 열겠다”고 했다. 고양시 도서관센터 쪽은 ‘차후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를 가지겠다’는 취지로 답했다.</p>
          <p dmcf-pid="0cz3qa5r8X" dmcf-ptype="general">한편, 이날 오전 고양시 공립 작은도서관 폐관에 반대하는 시민 모임 등은 아람누리도서관 주변에서 작은도서관 폐관에 반대 선전전과 서명운동을 벌였다. 모임 쪽은 이날 오전에만 180명 넘는 서명을 받았고,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약 10일 만에 온·오프라인을 합쳐 약 73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 모임은 26일 행사 때도 서명운동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p>
          <p dmcf-pid="pJ5W1MSgxH" dmcf-ptype="general">글·사진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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