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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항저우와 파리에서 빛난 오광헌 탁구대표팀 감독, 보람할렐루야탁구단 단장으로 복귀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5 09:0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10/25/0000996654_001_20241025090309825.png" alt="" />오광헌 보람헬랄루야탁구단 단장(왼쪽)이 지난 24일 서울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단장 취임식에서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보람그룹 제공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를 영광으로 이끌었던 오광헌 여자탁구대표팀 감독(54)이 보람할렐루야탁구단 단장으로 복귀했다. 보람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을 총괄하는 중책을 오광헌 단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2016년 보람할렐루야탁구단 창단 감독으로 선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준 셈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보람그룹 경영진과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정현숙 한국스포츠연맹 회장 등 탁구 및 체육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오 단장은 눈부신 지도력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일본 슈도쿠도쿠 대학을 정상으로 이끌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 여자대표팀 코치 및 주니어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했다. 일본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과 같은 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등에 기여해 국제 무대에서 이름값을 높였다. 국내에선 보람그룹이 먼저 오 단장을 주목해 2016년 창단과 함께 지휘봉을 맡겼고, 2018년 일본 히로시마 국제대회 남자 단체전·단식 우승, 2021년 대통령배 남자 단체전 준우승 남자 단식 우승 등으로 보답했다. 오 단장은 2022년 1월부터는 보람그룹의 배려 아래 여자탁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한국 탁구의 부활을 이끌기도 했다. 이 사이 성과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과 올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이었다. 최대 수혜자가 바로 한국 탁구가 자랑하는 간판스타 신유빈(20·대한항공)이었다.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직후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로 오 단장을 지목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오 단장의 주가가 치솟았고 실업 무대에서 그를 원하는 팀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오 단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자신을 인정해줬던 보람그룹 복귀를 선택했다. 평소 탁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 역시 오 단장이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오 단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우리 보람할렐루야의 존재감이 많이 없어졌다”면서 “뛰어난 리더가 왔으니 달라질 거라고 본다. 보람그룹은 탁구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 단장도 “보람할렐루야를 국내 최강으로 끌어 올리겠다. 창단 10주년이 되는 2년 뒤까지는 어떻게든 국내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 단장은 보람할렐루야에서 탁구단 뿐만 아니라 기존의 소외계층 봉사, 동호인 대상 재능기부 등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스포츠 마케팅까지 맡게 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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