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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찬 바람 부는데 ‘꼬막’이 사라졌다…전남 양식장 ‘빈 껍데기’ 수두룩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4 15:24: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vKlsDUlWN">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KOumkN1mva" dmcf-ptype="blockquote2">
           <strong>여자만·득량만 양식장 35% 집단 폐사 신고</strong>
          </blockquot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I7sEjtsy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남 보성군이 지난 15일 집단 폐사를 신고한 한 새꼬막 양식장에서 현장 조사를 했다. 멀쩡한 꼬막은 왼쪽 10여개가 전부로 95%가 폐사했다. 보성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4/khan/20241024145611588hsak.png" data-org-width="676" dmcf-mid="Bd5jLdyj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4/khan/20241024145611588hsa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남 보성군이 지난 15일 집단 폐사를 신고한 한 새꼬막 양식장에서 현장 조사를 했다. 멀쩡한 꼬막은 왼쪽 10여개가 전부로 95%가 폐사했다. 보성군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2CzODAFOyo" dmcf-ptype="general">찬 바람이 불면 제맛을 내는 꼬막은 전남 남해안의 갯벌이 최대 산지다. 특히 꼬막 중에서도 새꼬막은 100% 전남의 여자만과 득량만 갯벌에서 양식된다. 하지만 올해는 쫄깃한 꼬막을 맛보기 힘들어졌다.</p>
          <p dmcf-pid="VlBCrk0CvL" dmcf-ptype="general">본격적인 꼬막채취가 시작됐지만 어민들이 끌어올리는 그물에는 ‘빈 껍데기’만 올라오고 있다. 축구장 3150개에 달하는 양식장에서 새꼬막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p>
          <p dmcf-pid="fSbhmEphyn" dmcf-ptype="general">24일 전남도의 ‘양식 수산물 고수온 피해’ 집계를 보면 올해 전남지역 새꼬막 양식장 3400㏊에서 꼬막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전남 전체 새꼬막 양식장(9656㏊)의 35.2%에 달한다.</p>
          <p dmcf-pid="4vKlsDUlTi" dmcf-ptype="general">소비자들의 가장 많이 찾는 새꼬막은 모두 전남 남해안의 갯벌에서 양식된다. 갯벌이 발달한 여수와 고흥반도 사이 여자만과, 보성과 고흥반도 사이 득량만이 주요 산지다. 이곳 양식장에서는 어린 꼬막을 바다 갯벌에 뿌린 뒤 2년 정도 키워낸다.</p>
          <p dmcf-pid="8w3ENLHEvJ" dmcf-ptype="general">꼬막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된다. 지난해 전남의 새꼬막 생산량은 4844t에 달했다.</p>
          <p dmcf-pid="6r0DjoXDCd" dmcf-ptype="general">하지만 올해는 빈 껍데기만 올라오는 꼬막 양식장이 많다. 여자만이 있는 여수에서는 3362㏊의 새꼬막 양식장의 절반이 넘는 1756㏊에서 집단폐사가 발생했다. 고흥 617㏊, 보성 552㏊, 순천 449㏊, 장흥 26㏊의 양식장에서도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p>
          <p dmcf-pid="PmpwAgZwCe" dmcf-ptype="general">각 시·군은 피해 양식장을 찾아가 실제 꼬막을 채취해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보성 지역의 경우 피해를 신고한 대부분의 양식장에서 90∼100%까지 꼬막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dmcf-pid="QehM82wMlR" dmcf-ptype="general">새꼬막은 피해를 보험에서 보상해주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도 아니어서 어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을 처지다.</p>
          <p dmcf-pid="xdlR6VrRWM" dmcf-ptype="general">꼬막이 집단 폐사한 것은 지난여름 ‘고수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꼬막은 늦은 봄인 5∼6월에 산란하는데 이후 수온이 크게 올라 허약해진 꼬막의 집단 폐사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전남 해역은 올여름 평년보다 수온이 0.5~1도 정도 높았다. 고수온 특보도 71일 동안이나 이어졌다.</p>
          <p dmcf-pid="yH8YSIbYCx" dmcf-ptype="general">전남도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고수온 피해로 판명되면 어민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p>
          <p dmcf-pid="WmpwAgZwhQ" dmcf-ptype="general">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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