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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연예인 공항출입문’ 특혜일까 안전일까···찬반논쟁 ‘시끌’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4 13: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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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우석을 경호하는 업체 직원이 과잉 경호로 논란이 일자 해당 업체 대표가 사과 입장을 내놨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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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내 설치되는 ‘연예인 전용 출입문’이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민은 (연예인 전용 출입구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연예인의 서열화, 계급화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가)공문을 발송한 곳을 보면 소형 소속사는 있지도 않다. 임영웅이 속해 있는 연예 기획사 물고기뮤직에는 발송하지 않았다. 공문 수신자를 보니 주로 대형 기획사다. 변우석은 되고 임영웅은 안 되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23일 연예인 출국 시 일반 이용객들 안전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승무원·조종사 전용 출입문을 오는 28일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일부 연예 기획사에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입출국 연예인이 인천공항에서 별도의 출입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장 혼잡상황 대비 경호원 배치 및 소속사가 사전에 공문을 제출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이 전용 출입문을 이용하려면 출국 4일 전까지 사용일시·소속·성명·항공편 등이 적힌 서류를 공사에 제출하고 경호원 배치 사전 신고를 마쳐야 한다. 이는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의 사설 경호원들이 출국하는 변우석을 보호하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라운지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며 항공권을 검사해 논란이 일었고 이에 대한 공사의 대책인 것이다. 공사의 이러한 방침을 두고 찬반논쟁이 일었다. 연예인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고 안전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냐는 논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혜 논란이 일자 공사는 “이번 조치는 연예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장 혼잡 상황에 대비해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각과 일반 이용객의 안전 및 편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공사가 국감을 피해 꼼수발표를 했다는 지적에도 휩싸였다. 국감이 진행되던 때에는 관련 대책을 내놓지 않다가 국감이 끝난 날 이와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는 지적이다. 전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공사는 국감이 끝나자마자 연예 기획사에 공문을 발송했다”며 “국감 내내 ‘과잉경호’ ‘황제경호’ 등을 지적할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해당 내용이 국감이 끝나자마자 슬그머니 나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연예인 전용 출입구 지정은 지난 국감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지적사항이었다”며 “변우석 사건을 겪으면서 출입구 분리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준비 중이었던 사안”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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