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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유승민, 강신욱 잇따라 출마선언, 달아오르는 대한체육회장 선거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3 15:4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10/23/0000996219_001_20241023154510188.jpg" alt=""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연합뉴스 3년 전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해 2위를 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69)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겸 전 대한탁구협회장에 이어 여러 후보들이 선거에 나서기로 연이어 발표하는 등 내년 1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전이 조금씩 가열되고 있다. 강 교수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준비된 리더십, 강력한 변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강 교수는 “규칙을 지키지 않고 사익을 추구하는 부정행위자들은 레드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을 명해야 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정부와 상호 생산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안정적 예산 확보를 위한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2년 동안 정부와 극심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기흥 현 회장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강 교수는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농여중 하키부 감독을 역임했으며 1989년부터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로 일하다가 정년 퇴임했다. 강 교수는 2021년 1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해 이기흥 현 회장(46.4&#6528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25.7&#65285;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42)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 전 회장은 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올해 말까지 남은 임기를 바로 접고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회장은 5년 동안 탁구협회를 이끌며 프로리그 출범에 앞장섰고 파리올림픽까지 8년간 IOC 선수위원으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활동했다. 유 전 회장은 “선수부터 지도자, IOC 위원, 경기단체장까지 35년 경력”이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젊은 세대 다운 창의력, 추진력, 체력 등은 누구와 비교해도 내가 가장 앞선다”고 자평했다. 유 전 회장은 “젊은 세대, 원로와 모두 소통을 잘 할 수 있다”며 “어려울 땐 체육인들의 ‘총알받이’가 되고, 좋을 때는 체육인들을 돋보이게 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김용주 전 강원도 체육회 사무처장(63),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55)도 출마 의사를 천명했다. 박 전 회장은 “현 회장의 독선적인 운영으로 망가진 체육계를 바로 세우겠다”며 “부도덕·불공정·불합리한 제도를 뜯어고치는 선봉장이 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기흥 회장은 아직까지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일단 3선에 도전하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회장은 22일 국정감사에서 출마를 포기하라는 몇몇 국회의원의 말에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3선에 도전하려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회장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평소 자신을 따른 지방체육회장 중 한 명을 후보로 내세우리라는 소문도 들린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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