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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현주엽 먹방 찍다 감봉 위기, 휘문고 측 교육청에 이의제기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3 14: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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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박아름 기자]
 현주엽 감독이 감봉 위기에 처했다.
 10월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휘문고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교육청은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인 현주엽 감독의 근무지 무단이탈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휘문고 재단에 현주역 감독을 감봉 징계를 하라고 요청했다.
 교육청이 직접 징계할 수 없는 특성상 사립고에서 감봉은 경징계에 해당한다. 앞서 현주엽은 방송 촬영 때문에 감독 업무에 소홀했다는 학부모 탄원서를 받아 논란이 됐고,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정식 감사에 착수, 조사를 벌여왔다. 
 서울시 교육청은 방송과 겸직 활동 시 연차 및 외출 등을 사용해야 하지만 현주엽 감독이 사전에 허가 없이 18회나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방송 촬영에 임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의 경우 주 2일 이상 6회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주엽 감독은 또 동계 전지훈련 기간, 제61회 춘계 남녀 농구대회, 병가 기간에도 방송에 출연했으며, 유튜브 방송 출연 횟수는 35회에 달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현주엽 감독이 본연의 업무에 소홀했다고 봤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교육청은 현주엽 감독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방송 활동 기간 중, 고등학교 동문 A씨를 적절한 채용 절차와 근로 계약 없이 코치 역할을 대신할 사람으로 고용한 것이 관련 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다만 학생들에 대한 가혹 행위, 친분 있는 선수 특혜, 차별, 언어폭력 등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며 특별한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또한 현주엽 감독이 자녀를 휘문중 농구부에 넣기 위해 코치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의 경우 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감사에서는 현 감독 채용 과정에서 전임 코치에게 인건비를 부당하게 교비회계에서 지급하는 농구부 파행 운영도 적발된 가운데 서울시 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휘문고 교장에게는 정직을, 교감과 교사, 행정실장 등에 대해서는 견책 처분을 재단에 요구했다.
 그러나 휘문고 측은 이같은 교육청 징계 처분 요구에 반발, 9월 30일 감사 결과를 취소해 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현주엽 감독 소속사 측은 10월 23일 뉴스엔에 "학교 측에서 교육청에 이의제기를 한 상황으로 아직 전달받은 것이 없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현주역 감독은 "잘못한 게 있다면 책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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