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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멀리, 떠나도 깊이 있게” 장거리·일주 여행의 부상.. 국내 여행, 이제 어디로?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3 10:22:4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해외여행, ‘단거리’에서 ‘장거리’ 선호↑ ‘빠른 관광’에서 ‘깊이 있는 경험’으로 “국내, ‘차별화 전략’ 없인 생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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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튀르키예 카파도키아 (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jibs/20241023101639319stne.jpg" data-org-width="857" dmcf-mid="pf4pGwrR6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jibs/20241023101639319stn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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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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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분기 해외여행 시장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장거리’ 그리고 ‘일주 여행’의 급부상이 꼽혔습니다. 그동안 일본과 베트남 등에 집중됐던 여행 수요가 서유럽, 동유럽, 지중해로 분산되면서, 한 나라를 깊이 있게 탐방하는 ‘일주 여행’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여행이 그저 ‘쉰다’는 의미에서 확대해, 새로운 문화와 경험을 찾는 과정으로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일단 떠나자’라는 분위기 속에서도 통상적인 관광 트렌드를 넘어선, 한 나라의 모든 매력을 깊이 있게 탐방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장거리’ 그리고 ‘일주 여행’으로 변화가 제시하는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이, 국내외 여행업계 모두에게 새로운 과제와 기회를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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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jibs/20241023101640565brjg.jpg" data-org-width="705" dmcf-mid="Uug6qGHE6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jibs/20241023101640565brj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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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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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거리’ 여행 부상.. “서유럽·동유럽으로 눈길” 23일 여행플랫폼 교원투어의 ‘여행이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장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크게 증가세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4분기 예약 데이터를 보면, 일본(15.0%)과 베트남(13.2%)이 여전히 상위를 차지했지만, 서유럽(10.1%), 지중해(6위), 동유럽(7위) 등 장거리 여행지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했습니다. 이는 항공권 가격 안정화, 연말 연휴와 같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유럽의 매력을 선보인 TV 예능 프로그램들이 여행 수요를 자극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서유럽은 파리올림픽 이후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았고, 동유럽에서는 부다페스트, 프라하, 비엔나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4분기 장거리 여행지의 비중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28%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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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체코 프라하 (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jibs/20241023101642054xfbt.jpg" data-org-width="857" dmcf-mid="uz5xKZ5rP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jibs/20241023101642054xfb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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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프라하 (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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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이 있게 둘러보자”.. ‘일주 여행’의 새로운 매력
 빠른 관광과 쇼핑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한 나라의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여유롭게 탐방하는 ‘1개국 일주 여행’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등이 일주 여행에 최적화된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도시를 넘어 소도시까지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동 거리의 단축과 편리함이 장점으로 작용하며, 여행객들은 각국의 역사, 문화, 음식, 자연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종전 ‘찍고 가는’ 랜드마크 위주의 관광에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여행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몰입형 여행 경험을 추구하면서, 한 나라의 숨겨진 매력을 탐방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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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체코 프라하 (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jibs/20241023101643387hyir.jpg" data-org-width="857" dmcf-mid="7DqaMzqy4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jibs/20241023101643387hyi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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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프라하 (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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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행’ 성장세.. “중장년층과 가족 단위가 주도”
 더불어 중국 여행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중국 예약률은 전년 대비 5.3%포인트 상승한 12.3%를 기록했습니다. 장가계와 같은 자연 관광지뿐만 아니라 상하이, 청도 같은 대도시로의 가족 단위 여행이 많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연말 도시 여행을 중심으로 중국의 예약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장거리 여행 수요가 증가할수록 종전 국내 여행지로 주가를 올리던 제주 등 내수시장의 위기감은 더 커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었다고 하지만, 장거리 해외여행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국내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말 연휴와 같은 시즌에 몰려 나가는 해외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국내 여행업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여행업계는 더 차별화된 경험과 고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해외 장거리 여행이 재차 활성화되면서, 국내 소도시와 지역관광을 해외 ‘일주 여행’과 같은 맥락으로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써야 할 시점”이라며 “국제적 트렌드에 맞춰 국내 관광 자원의 고유성과 매력을 강화해, 국내외 여행업계 모두 상생할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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