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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정근식 '조직력', 조전혁 '인지도' 눌렀다…돌아본 서울교육감 보선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7 05:06:1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완전 단일화…진보진영 조직력의 승리<br>교육계도 尹정부 반감…유리한 작용<br>'조희연 계승' 선택…정책 혼란 막았다<br>진보 진영, 서울교육감 선거 '4연승'</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MDvqog2K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JsY9jA8f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0.16. ks@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7/newsis/20241017050014399xhef.jpg" data-org-width="720" dmcf-mid="fcortxMUB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7/newsis/20241017050014399xhe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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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0.16.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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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Qkl7nLKBN"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지난 16일 치러진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정 후보는 당장 17일부터 조희연 전 교육감의 남은 임기 1년8개월을 채우게 된다. </p>
          <p dmcf-pid="xaS16wrRba" dmcf-ptype="general">선거 전문가들도 판세를 읽기 힘들었던 승부를 승리로 이끈 건 ▲진보 진영의 완벽한 통합 ▲윤석열 정부 심판론 ▲교육정책의 연결성 등 정 후보가 선거 곳곳에서 보여준 요소들 덕분으로 분석된다.</p>
          <p dmcf-pid="y9Lw1QxpKg" dmcf-ptype="general">정 후보의 당선으로 진보 진영은 2014년 조희연 전 교육감 당선을 시작으로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4연승'을 이어갔다.</p>
          <h3 dmcf-pid="Wvu4cZ5rKo" dmcf-ptype="h3">완전한 단일화…교육계 조직력 보여줬다</h3>
          <div dmcf-pid="Yyz6E1ts2L" dmcf-ptype="general">
            정 후보의 힘은 완전한 단일화와 이를 통한 조직력에서 나왔다.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에 비해 인지도는 낮았지만 그의 조직은 정 후보의 약점을 충분히 상쇄했다. 
          </div>
          <p dmcf-pid="GHKMm0phVn" dmcf-ptype="general">정 후보는 지난달 25일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를 통해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 </p>
          <p dmcf-pid="HxESzLo9qi" dmcf-ptype="general">정 후보는 이어 조기숙 전 이화여대교수, 방재석(필명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은 물론 본후보 등록까지 마쳤던 최보선 전 서울시교육의원까지 2차, 3차 단일화에 성공했다. </p>
          <p dmcf-pid="XerybaNfqJ" dmcf-ptype="general">후보 단일화는 곧 조직의 흡수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23.5%로 최초로 교육감 직선제가 열렸던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표율이 낮을 수록 조직의 영향력은 강력해진다. </p>
          <div dmcf-pid="ZwX7JlSgKd" dmcf-ptype="general">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투표율이 낮을 수록 조직 선거가 된다. 강한 조직이 되려면 양과 질이 우수해야 한다"며 "교육계는 진보의 조직이 크고 강하다. 정 후보가 상당히 유리한 구도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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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T78k51mb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과 환호하고 있다. 2024.10.16. ks@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7/newsis/20241017050014563bpwo.jpg" data-org-width="720" dmcf-mid="4ZmWKNj42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7/newsis/20241017050014563bpw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과 환호하고 있다. 2024.10.16.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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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h3 dmcf-pid="1LCXfkEQfR" dmcf-ptype="h3">尹정부 반감, 교육계에도 불었다</h3>
          <div dmcf-pid="tjTFQmsdBM" dmcf-ptype="general">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정부 심판'의 성격을 띤 것도 정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div>
          <p dmcf-pid="FaS16wrRqx" dmcf-ptype="general">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재·보궐 선거는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기를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2차 정권 심판' 선거"라며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정권에게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일깨우는 대의 앞에서 혁신당의 뜻과 민주당의 뜻이 다르지 않다"고 쓰기도 했다. </p>
          <p dmcf-pid="3kYpRICnKQ" dmcf-ptype="general">진보 진영인 정 후보도 이 흐름을 탔다. 정당에 소속되지 않고 진행하는 교육감 선거에서 그가 심판대에 올린 건 '윤석열 정부의 졸속·불통 교육'이다. 그는 선거 운동을 진행하며 "윤석열 정부가 교육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p>
          <p dmcf-pid="09Lw1QxpBP" dmcf-ptype="general">정부의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 삭감 문제도 강하게 질타했다. </p>
          <p dmcf-pid="pWqPDtFOB6" dmcf-ptype="general">정 후보는 앞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보면 고교 무상교육에 중앙정부 예산은 52억6700만원이 편성돼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99.4%가 삭감됐다"며 "교육의 공공성이 심하게 후퇴될 위험이 있다"며 공세를 펼쳤다. </p>
          <div dmcf-pid="U6ACUJiBB8" dmcf-ptype="general">
           반(反)정부 여론은 파란색 잠바를 입고 운동에 나선 정 후보의 승리로 이어졌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워낙 정부와 여권의 인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여론이 교육감 선거에서도 작용하게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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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qdcH48tb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24.10.16. hwang@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7/newsis/20241017050014815kmzm.jpg" data-org-width="720" dmcf-mid="8BZziSvaV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7/newsis/20241017050014815kmz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24.10.16.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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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dmcf-pid="7qdcH48tVf" dmcf-ptype="h3">'조희연 계승' 선택한 서울시민…정책 혼란 막았다</h3>
          <div dmcf-pid="zF8nlqBWqV" dmcf-ptype="general">
            정 후보의 공약을 단적으로 표현한다면 '조희연 계승'이다. 정 후보는 "조 전 교육감이 추진한 혁신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조금 더 진전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정 후보의 당선으로 서울시 교육정책은 지난 10년 간 시행한 '혁신교육'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div>
          <p dmcf-pid="q36LSBbYB2" dmcf-ptype="general">정 후보의 경쟁 상대였던 조 후보는 '초등학교 진단평가 실시' '혁신학교 폐지' 등 조 전 교육감이 펼진 교육 정책을 뒤집겠다고 선거 과정에서 공약했다. 만약 이같은 공약이 현실화됐다면 교육청 조직은 물론 학교 현장에도 엄청난 변동이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p>
          <p dmcf-pid="B6ACUJiBK9" dmcf-ptype="general">정 후보의 당선으로 정책적 급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 전 교육감은 개표가 진행 중이었던 16일 오후 9시께 정 후보 캠프를 방문해 "정 후보의 당선은 큰 선물"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당선되지 않는다면) 저를 포함해서 여기 모인 여러분들은 혁신교육을 지키기 위한 지난한 여정을 걷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p>
          <p dmcf-pid="bAy3xsOJ2K" dmcf-ptype="general">조 전 교육감은 "혁신교육의 성과를 정 후보가 이어받고, 이를 넘어서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세계에 영감을 주는 선진교육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p>
          <p dmcf-pid="K4NO0edzbb" dmcf-ptype="general">다만 정 후보의 약한 인지도와 리더십은 임기 동안 그의 발목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p>
          <p dmcf-pid="9erybaNfqB" dmcf-ptype="general">한 교육계 관계자는 "정 후보가 교육계에서 활약한 시간은 사실 전무하다. 조 전 교육감의 조직과 정책을 그대로 이어받은 셈"이라며 "주요한 순간마다 조 전 교육감의 입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p>
          <p dmcf-pid="2nIHVckPqq"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sound@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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