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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돌싱글즈’ PD즈 “결혼, 하고 싶냐고요?”[편파적인 디렉터스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6 20:00:0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편파적인 쟁점 셋 1. PD들의 결혼관은 어떻게 바뀌었나 2. PD들의 ‘원픽’ 커플은? 3. 그래도 착한 예능으로 가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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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MBN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돌싱글즈’ 시리즈를 연출한 박선혜CP(왼쪽)와 정우영PD. 사진 MB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07908tixr.jpg" data-org-width="700" dmcf-mid="KecZ77zTm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07908tix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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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돌싱글즈’ 시리즈를 연출한 박선혜CP(왼쪽)와 정우영PD.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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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부터 MBN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돌싱글즈’ 시리즈를 기획하고 연출한 주역 박선혜CP와 정우영PD는 아직 미혼이다. ‘당연히 돌아온 싱글들의 연애를 다루려면 결혼의 정서를 아는 기혼자가 연출했겠지’라는 예상은 처음부터 빗나갔다. 하지만 그렇기에 조금 더 연애 감정에 초점을 맞춘 섬세한 연출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분명 설렜고 벅찼지만, 출연자들에게 아픔으로도 남아있는 첫 번째 결혼을 지나 새로운 사랑을 찾으려고 여정에 나선 출연자들에게 연출자들이 당연히 ‘이별’보다는 다가오는 ‘사랑’에 방점을 맞추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미혼’ PD들이 만드는 ‘돌싱’ 예능, 이들의 생각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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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MB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돌싱글즈’ 포스터 이미지. 사진 MB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09516znfy.png" data-org-width="700" dmcf-mid="9caLDDwME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09516znfy.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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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돌싱글즈’ 포스터 이미지.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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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쟁점 1. ‘PD즈’의 결혼관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2021년 7월 첫 방송 된 MBN ‘돌싱글즈’는 당시부터, 물론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연프’ 이른바 ‘연애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다. 물론 ENA·SBS플러스의 ‘나는 SOLO’에서도 다룬 적이 있었지만, ‘돌아온 싱글’ 즉 돌싱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프로그램은 초반 갖은 화제와 논란 속에서도 자리를 잡았고, 해외촬영과 1990년대 ‘MZ 돌싱’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즌 4부터 한국 출연자들이 쌓이기 시작했어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린 분들의 이혼 소식도 있더라고요. 1990년대생들을 추릴 수 있을 정도였어요. 물론 지금 시즌 6 출연자분들은 그보다는 조금 나이가 있으십니다. 5년에서 길게는 9년까지, 상처를 극복하고 진짜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절실한 분들이죠.”(박선혜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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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MBN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돌싱글즈’ 시리즈를 연출한 박선혜CP(왼쪽)와 정우영PD. 사진 MB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11128wedo.jpg" data-org-width="700" dmcf-mid="2DgnEEDxm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11128wed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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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돌싱글즈’ 시리즈를 연출한 박선혜CP(왼쪽)와 정우영PD.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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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연애 리얼리티보다는 분명 설렘보다는 두려움과 걱정도 공존한다. 미혼인 PD들 역시 여러 차례 이 같은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당연히 영향을 받는다. 그래도 이들은 아직 ‘사랑’의 가치를 믿는다. 박CP는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거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분들이 다시 나서는 모습을 보면 결혼에 큰 매력이 있나보다 싶다”고 말한다. “저 역시 편집하며 부러워요. 많은 사람 중에서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방송을 잊을 만큼 몰입하시는 분들을 보면 저도 이런 사랑이 올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웃음)”(정우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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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MBN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돌싱글즈 6’의 한 장면. 사진 MB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12498noxm.jpg" data-org-width="700" dmcf-mid="VJImyyWAO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12498nox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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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돌싱글즈 6’의 한 장면.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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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쟁점 2. ‘돌싱글즈’ 올타임 ‘PD즈’의 원픽(ONE PICK)은? 프로그램은 3년 4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6개의 시즌을 하면서, 남녀 26명의 출연자가 각각 등장했다. 그만큼 많은 애정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혔으며, 그 과정에서 감탄이 나올만한 감정의 일치도 있었지만 안타까운 엇갈림도 있었다. PD들 역시 이 모든 과정을 숨죽이며 지켜본다. 물론 마음을 건드리는 커플도 있다. “물론 가장 유명한 남기-다은 커플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 편이었던 네 번째 시즌 제롬-베니타 커플도 기억이 나요. 두 분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미국 안에서 거리도 가까웠죠. 두 분이 가까워졌으면 했는데, 순탄치 않은 과정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것을 보고 결실을 기대했습니다.”(정우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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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MBN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돌싱글즈 6’의 한 장면. 사진 MB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14056pfio.jpg" data-org-width="700" dmcf-mid="fuDkhhlor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14056pfi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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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돌싱글즈 6’의 한 장면.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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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리얼리티 PD라면 많은 커플을 보면서 촉이 발달할 것만 같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이들도 평범한 시청자들과 비슷하다. 상황을 보면서 출연자들의 감정을 따르지만, 내심 집중했던 커플도 어느 순간 차가워지고 기대치 않았던 곳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등 실로 ‘사랑은 허리케인’이다. “저도 기억나는 커플을 꼽자면 당연 시즌 2의 남기-다은 커플이죠. 제 PD 인생에 두 번 다시 이런 서사는 못 만들겠다 싶을 느낌이었어요. 아름답기도 하고, 그만큼 울컥하기도 했고요. 3기에서는 소라-동환 커플이 기억나요. 같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예쁘게 사랑하시는 모습에 따뜻해집니다. 4기에서는 지미-희진 커플이에요. 한국에서부터 이분들은 결혼하시겠다는 느낌이 들었죠.”(박선혜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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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MBN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돌싱글즈’ 시리즈를 연출한 박선혜CP. 사진 MB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15526fqbw.jpg" data-org-width="700" dmcf-mid="4nonEEDxs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6/sportskhan/20241016200015526fqb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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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돌싱글즈’ 시리즈를 연출한 박선혜CP.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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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쟁점 3. 그럼에도 이들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 ‘돌싱글즈’는 제목부터 한 번 이혼한 이들의 서사를 다루기에 자극적이다. 물론 사랑 그보다 더 자극적인 이별의 서사를 다룰 수 있기에 PD로서는 접근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파국의 서사를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돌싱글즈’는 차분하고 사려 깊은 접근을 택했다. 그랬기에 출연자들의 신뢰는 갈수록 커졌고, 자극에 대한 외부의 우려도 줄었다. “면담해보면 다른 연애 프로그램보다는 여기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람들의 감정에 집중하고 이 흐름을 따라가니까 공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거죠. 물론 이혼사유를 말하는 부분들이 자극적일 수 있지만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편하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정우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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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연애 리얼리티 예능 ‘돌싱글즈’ 시리즈를 연출한 정우영PD.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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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프’ 전성시대, 많은 프로그램이 피어났다 지지만 분명 시즌 6까지 지속된다는 것은 그 안에 연출자든, 출연자든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동력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자극의 시대, 조금은 슴슴할 수 있으나 우리의 삶이 실제로 그러하다는 점에서 ‘돌싱글즈’는 TV밖으로 나와도 무해할 수 있다. 이점이 연출자들도 장수를 예감하는 지점이다. “당연히 10명의 사람을 모아놓고 사랑에 빠지라 하면 멘탈이 약해지죠. 선택받지 못한 상황에서의 절망감이나 선택되는 기쁨도 크고요. 분명 매운 장면이나 말이 나오지만, 저희는 늘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게 저희 색깔인 것 같아요. 재미있어야 하지만 결국 가정이 만들어지고 사랑이 영속되는 게 중요해요. 그러다 보니 출연자분들도 꾸준히 느는 것 같고요.”(박선혜CP)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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