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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세계를 가다]中 세대갈등 부른 ‘광장무’…“취미” vs “민폐”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5 20: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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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 [앵커] 
           <br>야외에서 여럿이 춤추는 '광장무'입니다. 
          </div>
          <p dmcf-pid="HF9uVhloGM" dmcf-ptype="general">중국 노년층에겐 일상 취미인데요. </p>
          <p dmcf-pid="X327flSgGx" dmcf-ptype="general">최근 이 광장무 때문에 세대 간 갈등이 번지고 있습니다. </p>
          <p dmcf-pid="ZU4B6Tyj5Q" dmcf-ptype="general">세계를 가다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p>
          <p dmcf-pid="5u8bPyWAYP" dmcf-ptype="general">[기자] <br>중국 베이징의 한 공원. </p>
          <p dmcf-pid="176KQWYcG6" dmcf-ptype="general">이른 아침부터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p>
          <p dmcf-pid="tmYhHinbX8" dmcf-ptype="general">다른 장소에서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춤을 춥니다. </p>
          <p dmcf-pid="FsGlXnLKt4" dmcf-ptype="general">이들이 추는 춤은 넓은 광장에서 함께 즐기는 이른바 ‘광장무’로 주로 나이 든 사람들이 즐깁니다. </p>
          <p dmcf-pid="3OHSZLo95f" dmcf-ptype="general">도심 공원 등에서 오전부터 시작된 광장무는 해가 진 뒤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p>
          <p dmcf-pid="0vFG0Ac6XV" dmcf-ptype="general">[베이징 주민 / 75세] <br>"젊어지는 것 같고 심장 뇌혈관 질환도 완화되고, 기분도 좋아져요." </p>
          <p dmcf-pid="pT3HpckP52" dmcf-ptype="general">하지만 최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추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p>
          <p dmcf-pid="Uy0XUkEQX9" dmcf-ptype="general">한국의 ‘국립묘지’와 비슷한 영웅열사 묘역에서 단체로 춤을 추는가 하면 공항 안에서도 갑자기 음악을 틀어놓고 광장무를 즐기는 등 민폐가 되기도 합니다. </p>
          <p dmcf-pid="uecLEBbYHK" dmcf-ptype="general">도로를 무단 점거하고 춤을 추다가 교통사고까지 나는 등 안전 문제까지 야기합니다. </p>
          <p dmcf-pid="7dkoDbKGZb" dmcf-ptype="general">[중국인 A 씨] <br>"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어요.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그 사람들은 안하무인이네요." </p>
          <p dmcf-pid="zJEgwK9HZB" dmcf-ptype="general">특히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다보니 소음 등의 문제로 이웃 주민과의 갈등은 곳곳에서 벌어집니다. </p>
          <p dmcf-pid="qLrjsVf5tq" dmcf-ptype="general">두 달 전에는 참다 못한 주민이 흉기로 스피커를 부수는 영상이 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습니다. </p>
          <p dmcf-pid="BomAOf41Yz" dmcf-ptype="general">자녀 학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항의하는 학부모와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합니다. </p>
          <p dmcf-pid="bgscI48tZ7" dmcf-ptype="general">[중국인 B씨] <br>"오후 9시가 넘어서 광장무를 추는건 인근 주민들의 휴식을 방해하는 거죠." </p>
          <p dmcf-pid="KvFG0Ac6Zu"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광장무가 세대 갈등의 요소가 됐습니다. </p>
          <p dmcf-pid="9T3HpckP1U" dmcf-ptype="general">중국의 젊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광장무를 구시대적 산물로 보는 시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p>
          <p dmcf-pid="2y0XUkEQZp" dmcf-ptype="general">특히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은 은퇴 세대의 '민폐 취미'가 달갑지 않은 겁니다. </p>
          <p dmcf-pid="V5B0KOIiZ0" dmcf-ptype="general">[중국인 C씨] <br>"청년들은 직장 구하기 어렵고, 직장인은 야근도 많이하고, (광장무 소음에) 쉬지도 못하잖아요." </p>
          <p dmcf-pid="f1bp9ICn53" dmcf-ptype="general">[중국인 D 씨] <br>"(부적절한 장소와 시간의) 광장무는 사실 민폐에요." </p>
          <p dmcf-pid="4tKU2ChLYF" dmcf-ptype="general">중국 정부는 2017년 광장무 소음 등 야외 활동으로 인한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p>
          <p dmcf-pid="8IXv5og2Yt" dmcf-ptype="general">하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없어 오히려 세대 갈등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p>
          <p dmcf-pid="6CZT1gaV11" dmcf-ptype="general">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 입니다. </p>
          <p dmcf-pid="Ph5ytaNfX5"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위진량(VJ) <br>영상편집 : 강민 </p>
          <p dmcf-pid="Ql1WFNj4GZ" dmcf-ptype="general">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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