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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원조 센 언니' 2NE1의 귀환이 더 환영받는 이유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5 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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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9PEItFON5">
          <div dmcf-pid="Vt7dalSgkZ"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이설(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XXVxkEQj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NE1, 사진=YG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5/IZE/20241015101209675zmyl.jpg" data-org-width="600" dmcf-mid="qSyEItFOo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5/IZE/20241015101209675zmy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NE1, 사진=YG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4YYK6jA8NH" dmcf-ptype="general">
           <p>최근 K-여성들의 약진이 매우 두드러진다.</p>
          </div>
          <p dmcf-pid="8qqijvTNNG" dmcf-ptype="general">시발점은 2NE1. 지난 4∼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했다. 사흘간 1만2000석이 매진됐고, 지드래곤과 제니를 비롯해 빅뱅의 또 다른 멤버 대성과 거미, 세븐 등 YG가 배출한 스타들이 객석을 메웠다. 2NE1과 블랙핑크의 계보를 잇는 YG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선배를 위한 축하 무대를 꾸몄다.</p>
          <p dmcf-pid="6554RDwMkY" dmcf-ptype="general">2NE1은 지난 2014년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에 진입(61위)한 기록을 가진 '걸 크러시' 그룹의 대표 주자다. 2009년 싱글 '파이어'(Fire)로 데뷔했고, 같은 해 불후의 명곡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첫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그리고 수많은 히트곡과 왕성한 활동 끝에 2016년 11월 그룹 해체를 선언했다. 이번 공연은 해체 후 8년 만인 셈이다.</p>
          <p dmcf-pid="P22aDGHENW" dmcf-ptype="general">2NE1의 컴백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룹의 컬러와 관계가 있다. 2NE1은 여느 다른 걸그룹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특징이 있었다. 그건 바로 '소녀' 같은 러블리함이나 아이돌 같은 경쾌함이 아니라 아티스트적 색깔을 전면에 부각시켰다는 점이다. 그들은 귀엽거나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하지 않았다. 대신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는 강력한 여전사 이미지를 내세웠다. 음악의 장르도 발라드나 댄스이기보다는 힙합과 랩을 선호했다.</p>
          <div dmcf-pid="QXXVxkEQgy" dmcf-ptype="general">
           <p>'고 어웨이'(Go Away),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은 발매와 동시에 폭발적 인기를 누린 곡들이다. 국내외 음원 차트 및 국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수시로 정상에 올랐다. 여성팬보다 남성팬이 많은 그룹으로 통하며 K-여성 아티스트의 선두가 됐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카라 등과 함께 2세대 아이돌 걸그룹에 위치하고 있지만 다른 그룹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과 장르로 걸그룹의 지평을 넓혔다. 이들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후배 걸그룹인 블랙핑크와 종종 비교되는데, 이들이 없었다면 블랙핑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NE1이 최근 K-여성 전성시대의 오프너로 꼽히는 이유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88cs51mc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무쇠소녀단', 사진=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5/IZE/20241015101211174gske.jpg" data-org-width="600" dmcf-mid="bbXsvUuSa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5/IZE/20241015101211174gsk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무쇠소녀단', 사진=tvN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ccGF48tjv" dmcf-ptype="general">
           <p>지난달 7일부터 방송 중인 tvN '무쇠소녀단'도 K-여성을 전면에 내건 새 예능이다. 재미있는 것은 다루는 방식이다. 이전엔 여성들이 모여서 '여성스러움'을 더욱 극대화하거나, 코미디를 강조했다면 이번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진지함을 추구한다. 젊고 잘 나가는 여배우들(유이, 진서연, 설인아, 박주현)이 모여서 난데없이 철인 3종에 도전한다. 철인 3종은 웬만한 남자들도 혀를 내두르는 강도 높은 스포츠 종목이다. 수영, 마라톤, 사이클 등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훈련을 수행한다. 하이힐이나 드레스 같은 건 없다. 꽉 조이는 전신 스포츠 슈트를 입은 채 땀을 뻘뻘 흘리며 고층 빌딩 계단을 뛰어오르고, 물속에 뛰어들며,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그들의 화장기 없는 표정에서 훈련에 임하는 진중한 태도를 읽을 수 있다. 시청자들은 "진심으로 멋있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K-여성의 도전과 땀에 자꾸 빠져들게 된다.</p>
          </div>
          <div dmcf-pid="Wllu9nLKkS" dmcf-ptype="general">
           <p>파워에 있어서는 채널A의 '강철부대W'도 뒤지지 않는다. '강철부대'의 '여군' 버전이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OO3qedzg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강철부대W',사진=채널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5/IZE/20241015101212439bext.jpg" data-org-width="600" dmcf-mid="90Wb8Nj4A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5/IZE/20241015101212439bex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강철부대W',사진=채널A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G77dalSgkh" dmcf-ptype="general">
           <p>그러나 지원 업무나 후방 부대를 떠올리면 안 된다. 여군이지만 남자 못지않은 체력을 요구하는 특전사, 특임대, 해병대 등이 출연한다. 사실 여군에도 이런 특수부대원들이 있는 줄 몰랐다. 그런데 이들은 특전사 남군들의 전유물처럼 보이던 대결을 척척 해낸다. 맨손으로 11m 외줄 타고 오르기, 진흙탕 참호에서 격투하기, 자신의 몸의 몇 배나 되는 타이어 끌기 등이다. 여군이라는 조건만 빼면, 이전에 남군들이 했던 것과 전혀 다를 게 없다. 이들은 누구보다 거칠고 과감하게 상대를 제압하며 K-여성의 새로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신재호 PD는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부심과 사명감이 대단했다. 여성의 신체적 능력을 대면하면서 소름이 돋은 적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대중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 것 같은 멋진 군인들이 많았다"고 밝혔다.</p>
          </div>
          <p dmcf-pid="HssFzRe7cC" dmcf-ptype="general">K-여성 파워를 가장 오랫동안 유지해온 프로그램으로는 SBS의 '골 때리는 그녀들'이 있다. 2021년 6월 시즌1을 방송한 이후 벌써 4년째 장수하고 있다. 역시 남자들의 스포츠로 여겨졌던 축구에 여성을 접목했다. 처음엔 슈팅도 제대로 하지 못해 웃음을 주다가 말겠지 했다. 하지만 여성 출연자들의 근성을 부각하며 예능 이상의 감동을 끌어냈다. 급기야 최근엔 한·일전을 성사시켜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TV 앞으로 모이게 하고 있다.</p>
          <p dmcf-pid="XOO3qedzcI" dmcf-ptype="general">최근 K-여성물의 특징은 성별의 한계를 넘어 이를 더욱 확장했다는 데 있다. 이전엔 여자 아이돌을 선발하거나, 댄스 실력으로 우열을 가리는 것이었다면 요즘엔 남성 고유의 영역까지 침범해 근력과 지구력에 기반한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도 '금녀의 벽'은 존재하겠지만 서서히 그 벽이 사라지는 모습이 감지된다. 그리고 나아가 그런 걸 여성들이 했다고 해서 더는 새롭게 취급되지 않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다. 여성이 남성보다 체력적으로 약하다는 속설에 반기를 든 여성들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amp;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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