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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왜 한국어가 들리지?"…나이지리아판 K-드라마 '마이 선샤인'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5 07:23: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박' '진짜' 등 간단한 한국어 대사 곳곳에…상류학교에 간 캔디女 클리셰 차용<br>나이지리아 인기 래퍼가 제작…유튜브서 공개 8일 만에 조회수 58만회 기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HwOC30CpO">
          <p dmcf-pid="51Olvu7vUs"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긴 레게머리를 한 나이지리아 여학생 두 명이 수다를 떨며 등교한다.</p>
          <p dmcf-pid="1tIST7zT3m" dmcf-ptype="general">그런데 어쩐지 이들의 대사에서 "대박", "근데"와 같은 한국어가 자꾸만 들린다.</p>
          <p dmcf-pid="tFCvyzqy7r" dmcf-ptype="general">선생님들은 서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누고, 교장 선생님은 "한국어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언어"라고 단언한다.</p>
          <p dmcf-pid="FiKf8jA8pw" dmcf-ptype="general">이는 모두 K-드라마로부터 영감을 받아 나이지리아에서 제작된 영상 '마이 선샤인, 나의 햇살'(이하 마이 선샤인)에 나오는 장면들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n946Ac6U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이지리아판 K-드라마 '마이 선샤인' ['마이 선샤인' 각본 겸 주연 케미 이쿠세둔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5/yonhap/20241015071908469zxwg.jpg" data-org-width="385" dmcf-mid="YtL3pQxp3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5/yonhap/20241015071908469zxw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이지리아판 K-드라마 '마이 선샤인' ['마이 선샤인' 각본 겸 주연 케미 이쿠세둔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0gfPxEDx0E" dmcf-ptype="general">총길이 1시간 15분짜리의 이 영상에서는 한국어 대사가 빠지는 장면이 거의 없다.</p>
          <p dmcf-pid="pa4QMDwMuk" dmcf-ptype="general">비교적 복잡한 대사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그 사이에 한국어, 요루바어(서아프리카 서남부에서 쓰이는 언어)가 쉴 새 없이 섞여 나온다.</p>
          <p dmcf-pid="UN8xRwrR0c" dmcf-ptype="general">학교에서의 대화 속 추임새는 대부분 한국어다. "앗싸", "어떡해", "빨리"와 같은 표현들이 워낙 자주 쓰여서, 극 후반부에서는 위화감조차 들지 않을 정도다.</p>
          <p dmcf-pid="uSNkDHXD7A" dmcf-ptype="general">여주인공 카리스가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맘(Mom)'이나 '이야'(Iya·요루바어로 엄마)라는 표현 대신 '엄마'라는 호칭을 쓴다.</p>
          <p dmcf-pid="7vjEwXZwFj" dmcf-ptype="general">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글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p>
          <p dmcf-pid="zTADrZ5rzN" dmcf-ptype="general">학교 게시판에는 '학교 발표(프롬)'라는 공지문이 붙고, 한 남학생이 티셔츠에 'PROM 같이 갈래'라고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쓴 뒤 여주인공에 다가가 고백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p>
          <div class="video_frm" dmcf-pid="qFCvyzqyUa"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HEQsIF3IpC" dmcf-mtype="video/youtub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HEQsIF3IpC" scrolling="no" src="https://www.youtube.com/embed/pWB2_YFFqOA?origin=https://v.daum.net&amp;enablejsapi=1&amp;playsinline=1"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dmcf-pid="B3hTWqBW3g" dmcf-ptype="general">단순히 언어만 많이 쓰인 것은 아니다. K-드라마의 클리셰(Cliché·판에 박힌 듯한 진부한 표현이나 문구)도 듬뿍 넣었다.</p>
          <p dmcf-pid="b0lyYBbYuo" dmcf-ptype="general">우선 카리스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운 좋게 장학생으로 선발돼 나이지리아 있는 한국학교인 세인트폴 바티스트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여기서 잘생기고 인기 많은 부잣집 자제 제럴드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p>
          <p dmcf-pid="KmJoaSvapL" dmcf-ptype="general">여주인공을 시기하는 '여왕벌' 무리와의 갈등,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다정한 남학생과의 삼각관계 등도 빠지지 않는다.</p>
          <p dmcf-pid="9sigNvTNFn" dmcf-ptype="general">상류층 학교에 다니게 된 가난하지만 씩씩한 '캔디'형 여주인공, 돈 많고 잘생긴 남주인공은 마치 한국 드라마 '상속자들', '꽃보다 남자' 등을 연상케 한다.</p>
          <p dmcf-pid="2OnajTyjUi" dmcf-ptype="general">남녀 주인공의 감정이 고조되는 장면에서는 서툰 한국어 발음으로 부르는 '러브 이즈…', '유어 마이 선샤인' 번안곡이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흘러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SNkDHXD3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이 선샤인' 속 수업 장면 [케미 이쿠세둔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5/yonhap/20241015071908596tdmi.jpg" data-org-width="1200" dmcf-mid="GLBajTyj3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5/yonhap/20241015071908596tdm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이 선샤인' 속 수업 장면 [케미 이쿠세둔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fvjEwXZwzd" dmcf-ptype="general">그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팬들이 만든 아마추어 작업물이 아니다.</p>
          <p dmcf-pid="4TADrZ5rpe" dmcf-ptype="general">나이지리아의 유명 래퍼 겸 프로듀서인 JJC 스킬즈가 연출했고, 나이지리아 배우 겸 크리에이터 케미 이쿠세둔이 각본을 쓰고 직접 여주인공으로 열연했다.</p>
          <p dmcf-pid="8SNkDHXDUR" dmcf-ptype="general">현지 언론은 "한국어를 합친 최초의 나이지리아 영화"라고 평했고, 나이지리아 영화와 한국 문화의 혁신적인 융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p>
          <p dmcf-pid="6vjEwXZwzM" dmcf-ptype="general">특히 K-드라마 팬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요소들이 넘친다.</p>
          <p dmcf-pid="PTADrZ5rzx" dmcf-ptype="general">이 때문인지 유튜브에서 이 영상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p>
          <p dmcf-pid="QHwOC30CuQ" dmcf-ptype="general">지난 6일 공개된 이 영상은 여드레 만에 누적 조회 수 58만2천회(14일 기준)를 기록했다.</p>
          <p dmcf-pid="xXrIh0phuP" dmcf-ptype="general">heeva@yna.co.kr</p>
          <p dmcf-pid="W3hTWqBW08"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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