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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삶의 묘수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4 00:02:00

<b>〈결승전 3국〉 ○ 셰얼하오 9단 ● 딩하오 9단</b>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10/14/0003393112_001_20241014000319264.jpg" alt="" /><em class="img_desc">장면 2</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장면②</b>=지난해 11월, 이 판이 두어질 때 딩하오는 중국 랭킹 4위였고 셰얼하오는 14위였다. 셰얼하오는 8강전에서 신진서 9단의 대마를 잡고 이겼다. 기복이 심하지만 한 방이 있는 기사다.  <br>      <br>   백△로 붙였을 때 흑에겐 두 갈래 길이 있다. 실전처럼 흑1로 끼워 백의 눈을 없애는 수. 다른 하나는 곱게 밖으로 막는 수. AI의 블루 스폿은 흑1이다. 일단 밖으로 내모는 게 더 많은 이익을 보장한다고 말한다. 하나 정작 중요한 대목은 이다음이다. 어떤 공격이 최선일까.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10/14/0003393112_002_20241014000319330.jpg" alt="" /><em class="img_desc">AI의 공격</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AI의 공격</b>=AI는 흑1을 최선의 공격수로 지목한다. 낮은 포복으로 바짝 육박하여 눈이 날 여지를 주지 않는 강수. 백이 2로 달아날 때 3∼7까지 추궁한다. 좌상 흑 실리가 제법 튼실하다. 중앙으로 뻗어 나온 백 대마는 아직 미생이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10/14/0003393112_003_20241014000319364.jpg" alt="" /><em class="img_desc">실전 진행</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실전 진행</b>=딩하오 9단은 실전에서 흑1을 선택했다. 강력하다. 백이 밀고 나오면 흑은 바로 막는다. 이 경우 백 대마는 생사조차 가물가물해진다. 한데 묘수가 있었다. 셰얼하오는 백2로 가볍게 뛰어나왔는데 얼핏 가장 하수 같은 이 수가 대마를 삶으로 이끌었다. 10까지 필연의 수순.   <br>      <br>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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