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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채식주의자 번역가, '전쟁인데 무슨 잔치' 한강발언 SNS에 공유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3 18:35: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세계무대 알린 주역 데버라 스미스…노벨문학상 발표 후 외부 노출 없이 '조용한 행보' <br>SNS에 글 게재 왜?…한강 취지 공감, 본인도 반응 자제 뜻 우회 시사 관측</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90STICnp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OjPxf41F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한강 '채식주의자'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국제관에서 열린 2016 한국문학 세계화 포럼 초청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을 듣고 있다. 2016.6.15"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3/yonhap/20241013182527383vyfx.jpg" data-org-width="500" dmcf-mid="9wAQM48tU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3/yonhap/20241013182527383vyf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한강 '채식주의자'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국제관에서 열린 2016 한국문학 세계화 포럼 초청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을 듣고 있다. 201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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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IAQM48tuI" dmcf-ptype="general">(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을 세계에 알린 주역으로 꼽히는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36)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한강의 발언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p>
          <p dmcf-pid="43WEwjA8FO" dmcf-ptype="general">지난 10일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지 사흘만이다. 한강의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며, 본인도 당장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p>
          <p dmcf-pid="80YDrAc63s" dmcf-ptype="general">스미스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 영자지 코리아타임스의 영문 기사를 공유하면서 기사 속 일부 문장을 별다른 부연 없이 인용했다. 자신의 생각을 따로 보태지는 않았다.</p>
          <p dmcf-pid="6pGwmckPFm" dmcf-ptype="general">스미스가 인용한 문장은 "전쟁이 치열해서 사람들이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 "이 비극적인 일들을 보면서 즐기지 말아 달라", "스웨덴 한림원에서 상을 준 것은 즐기란 게 아니라 더 냉철해지라는 것이다" 등 세 문장이다.</p>
          <p dmcf-pid="Pt95tGHEzr" dmcf-ptype="general">이는 앞서 한강의 부친인 소설가 한승원이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딸 한강의 뜻을 전하면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p>
          <p dmcf-pid="QF21FHXDuw" dmcf-ptype="general">스미스는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2016년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번역가로, 한강의 작품을 세계 무대에 알린 일등공신이다.</p>
          <p dmcf-pid="x3Vt3XZwzD" dmcf-ptype="general">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 런던대 동양 아프리카대(SOAS)에서 한국학 석·박사 과정을 밟았고 영국에서 '채식주의자'의 매력을 먼저 알아보고 알리는 데 앞장 선 터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그의 '입'에도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p>
          <p dmcf-pid="ynrJnMRupE" dmcf-ptype="general">스미스는 앞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이예원과 공동 번역한 번역가 페이지 모리스가 지난 11일 올린 게시물을 리트윗(재공유) 하기도 했다.</p>
          <p dmcf-pid="WLmiLRe7zk" dmcf-ptype="general">스미스가 리트윗 한 모리스의 글은 "노벨 문학상에 대한 대화의 전면에 번역가를 내세워 준 언론인들에 감사한다"며 "하지만 번역가들에게 연락할 때 기본적 공감과 존중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다.</p>
          <p dmcf-pid="YosnoedzUc" dmcf-ptype="general">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스미스는 따로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별다른 외부 노출 없이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다.</p>
          <p dmcf-pid="GC5OCwrR0A" dmcf-ptype="general">다만 그는 공동 설립한 아시아·아프리카 문학 특화 출판사 틸티드 액시스 프레스는 낭보가 전해지자 "한강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또한 우리는 영어권에 그의 작품을 가져온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와 이예원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p>
          <p dmcf-pid="Hh1Ihrme7j" dmcf-ptype="general">이어 "이번 수상은 번역 문학과 독립 출판에 대한 거대한 승리"라며 "노벨상에 관한 친절한 말씀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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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0KIYlSgU8" dmcf-ptype="general">cherora@yna.co.kr</p>
          <p dmcf-pid="uU2hHvTNpf"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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