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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박준용, 한국계 타바레스에 스플릿 판정승…흥겨운 봉산탈춤으로 자축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3 17:4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10/13/0005174482_001_20241013174617755.jpg" alt="" />LAS VEGAS, NEVADA - OCTOBER 12: (L-R) JunYong Park of South Korea punches Brad Tavares in a middleweight fight during the UFC Fight Night event at UFC APEX on October 12, 2024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Chris Unger/Zuffa LLC) [OSEN=이인환 기자]&nbsp;&lsquo;아이언 터틀&rsquo; 박준용(33)이 한국계 브래드 타바레스(36&#8729;미국)를 꺾고 흥겨운 봉산탈춤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UFC 미들급(83.9kg) 박준용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nbsp;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lsquo;UFC 파이트 나이트: 로이발&nbsp;vs 타이라&rsquo; 코메인 이벤트에서 타바레스에 스플릿 판정승(29-28, 29-28, 28-29)을 거뒀다. 게임플랜이 완벽히 먹혀 들었다. 박준용은&nbsp;UFC 미들급 최다경기(25) 기록을 가진 베테랑 타바레스에게 거친 압박을 걸겠다고 공언했다. 1라운드 초반부터 전진 압박하다 원투 펀치에 맞아 균형을 잃고 녹다운 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nbsp;2라운드부터 우위를 가져갔다. 잽과 카프킥으로 점점 타격전에서 앞서나갔다. 강력한 보디숏으로 복부에 큰 대미지를 입혔고, 테이크다운도 성공했다. 3라운드에는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강하게 밀어붙여 케이지에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이후 경기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에서 컨트롤하며 승기를 굳혔다. 스플릿 판정에 잠시 긴장했던 박준용은 승리 확정 후 봉산탈출을 추며 크게 기뻐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ldquo;생각보다 게임플랜대로 잘 된 거 같다&rdquo;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ldquo;타바레스가 확실히 여우다. 영리하게 잘했다&rdquo;며 상대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심리전도 한몫했다. 박준용은 타바레스의 공격에 맞으면 별거 아니라는 듯이 손가락을 저었다. 그는 &ldquo;감독님이 시합 들어가기 전에 타바레스는 영리하니까 밀린다 싶으면 웃거나, 별거 아니라는 제스처를 취하라고 하셨다. 그렇게 하니까 타바레스가 더 공격을 안 하더라. 심리전이 먹히는 거 같아 계속 심리전을 걸었다&rdquo;고 설명했다. UFC 최고 베테랑을 꺾고 실력을 입증한 박준용은 다음 상대에 대해 &ldquo;톱15 랭커 붙여주면 감사하고, 아니면 돈 되는 선수 붙여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그는 UFC의 오퍼를 기다리며 일단 오늘밤은 &ldquo;삼겹살에 김치를 구워먹으며&rdquo; 즐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박준용은&nbsp;UFC 8승&nbsp;3패(통산&nbsp;18승&nbsp;6패)를 기록하게 됐다. 박준용이 목표로 하는 한국&nbsp;UFC 최다승(13)까지는&nbsp;5승, 최다 출전(18)까지는&nbsp;7경기가 남았다. 현재 이 기록들은 박준용이 존경하는 선배 &lsquo;스턴건&rsquo; 김동현(42)이 보유하고 있다. 조선 하와이 이주민의 후예 타바레스는 이날&nbsp;UFC 미들급 최다출전(25),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을 경신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nbsp;/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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