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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월급 67만원…생활비 마련하려 시가도 밀수” 北 외교관 출신 탈북민 증언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2 10:32: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해 11월 韓 망명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br>日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서 전한 北 외교관 실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VkXEHYcgg">
          <p dmcf-pid="bc5814VZko"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국으로 망명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가 해외 파견 생활을 할 당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밀수를 해야 했을 만큼 열악했던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gY9GKBWa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주최 탈북 외교관 토론회에서 리일규 전 쿠바 북한대사관 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2/Edaily/20241012101808800cwdu.jpg" data-org-width="670" dmcf-mid="qNUeuRxpg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2/Edaily/20241012101808800cwd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주최 탈북 외교관 토론회에서 리일규 전 쿠바 북한대사관 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9Qs3OF1mAn" dmcf-ptype="general">
           리 전 참사는 지난 9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쿠바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할 당시 “월급은 500달러(약 67만 원)였다”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쿠바산 시가를 밀수했다”고 밝혔다.
          </div>
          <p dmcf-pid="2tMmRrDxAi" dmcf-ptype="general">그는 “걸맞은 보수를 받지 못하고 활동하는 북한 외교관은 넥타이를 맨 꽃제비”라며 “해외에서 북한 외교관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한국 외교관들은 환영을 받는다. ‘난 한국에서 왔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p>
          <p dmcf-pid="VAZ45f2XjJ" dmcf-ptype="general">현재 북한 내부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반감이 심해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p>
          <p dmcf-pid="fYfA4jaVNd" dmcf-ptype="general">리 전 참사는 “김정은이 북한 주민을 기근에 빠뜨린 채 사치스럽게 살고 있다”며 “그의 딸 주애가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간부들의 경례를 받는 모습에서 북한 주민은 거부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4Oud7eMUje" dmcf-ptype="general">이어 “2006년 첫 핵실험 당시에는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 북한 주민들도 현재는 핵무기가 ‘김씨 일가’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민심은 김정은에게 등을 돌렸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84D5wZHENR"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북한 외무성의 옛 동료들을 향해 “내부 변화를 이루기 어렵다면 나라를 떠나 한 번뿐인 삶을 인간답게 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p>
          <p dmcf-pid="6pJCiIsdkM" dmcf-ptype="general">한편 리 전 참사는 2016년 탈북한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당시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이후 국내로 들어온 최고위급 외교관이다. </p>
          <p dmcf-pid="PXtPF641gx" dmcf-ptype="general">리 전 참사는 태 전 의원과 북한에서 함께 탁구를 치며 친분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p>
          <p dmcf-pid="QKfA4jaVAQ" dmcf-ptype="general">지난해 11월 리 전 참사가 망명한 당시 태 전 의원은 “북한 외무성에서 김정일, 김정은도 알아주던 쿠바 전문가”라며 “김정은에게 올라가는 중남미 지역 문제와 관련한 많은 문건을 그가 직접 작성했다”고 밝혔다. </p>
          <p dmcf-pid="xfPDQEc6oP" dmcf-ptype="general">현재 북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가 풀리면서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고성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방벽을 쌓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요새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p>
          <p dmcf-pid="ylybWBzTo6" dmcf-ptype="general">그러나 엘리트 계층 탈북민의 수치는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교관·해외주재원·유학생 등 엘리트 계층 탈북민은 10명으로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다.</p>
          <p dmcf-pid="WlybWBzTk8" dmcf-ptype="general">강소영 (soyoung7@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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