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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삼성 붙자' LG, KT 가을마법 잠재우고 플레이오프 진출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1 23:0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10/11/0001196682_001_20241011230309719.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LG 선수들</div>&#10; &#10;&#39;디펜딩 챔피언&#39; LG 트윈스가 kt wiz의 돌풍을 잠재우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습니다. &#10; &#10;정규리그 3위 LG는 오늘(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준PO&middot;5전 3승제) 5차전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를 발판 삼아 kt를 4대 1로 제압했습니다. &#10; &#10;이로써 시리즈 종합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LG는 접전 끝에 kt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10; &#10;올 가을야구 첫 관문을 통과한 LG는 13일부터 정규리그 2위팀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KS) 진출 티켓을 놓고 5전 3승제의 PO를 치릅니다. &#10; &#10;kt 사이드암 엄상백과 LG 우완 투수 임찬규가 선발 대결을 벌인 가운데 LG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10; &#10;kt가 1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뒤 LG는 1회말 원아웃 후 신민재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오스틴 딘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10; &#10;투아웃 후에는 김현수가 우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려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10; &#10;3회말에도 LG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kt 벤치는 곧바로 선발 엄상백을 내리고 손동현을 일찌감치 구원 투입했습니다. &#10; &#10;손동현은 신민재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았습니다. &#10; &#10;그러나 계속된 원아웃 1루에서 신민재의 도루 때 kt 포수 장성우가 2루에 어이없는 악송구를 해 원아웃 3루의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10; &#10;kt 실수로 득점 기회를 잡은 LG는 오스틴이 좌익수 방면으로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3대 0으로 앞섰습니다. &#10; &#10;끌려가던 kt는 7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우전안타, 강백호는 볼넷을 골라 노아웃 1, 2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10; &#10;LG 벤치는 임찬규를 내리고 좌완 손주영을 긴급 투입했으나 kt는 황재균마저 볼넷을 골라 노아웃 만루로 찬스를 이어갔습니다. &#10; &#10;kt는 대타 김상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뒤 배정대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10; &#10;동점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7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습니다. &#10; &#10;원아웃 후 우전 안타를 친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이어 포수 악송구 때 3루까지 갔고 문성주의 좌전 안타에 홈을 밟아 다시 4대 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10; &#10;승기를 잡은 LG는 7회와 8회를 손주영이 책임진 뒤 9회초에는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10; &#10;선발 임찬규는 직구 스피드가 시속 140km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현란한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kt 타자들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10; &#10;지난 2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된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습니다. &#10; &#10;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모두 출전한 에르난데스는 역대 가을야구를 통틀어 외국인 선수 최초로 시리즈 전 경기 등판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10; &#10;LG는 또 신민재가 이번 시리즈로 5도루를 성공해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팀 도루 12개를 기록해 2011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가 수립했던 종전 준플레이오프 최다 팀 도루인 6개를 두 배 경신했습니다. &#10; &#10;반면 5위 결정전에서 SSG를 꺾은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마저 제압했던 kt는 LG의 벽을 넘지 못해 올 가을야구를 마감했습니다. &#10; &#10;특히 선발 엄상백이 2이닝 동안 3실점(2자책) 하고 강판당한 데다 수비에서 실책 3개를 저지르며 무너진 게 아쉬웠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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