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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꺾기도 소녀’의 ‘방판 시스터즈’ 결성…김소연은 코믹에 ‘진심’이다[스경X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1 1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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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김소연이 11일 오전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portskhan/20241011193007435iiio.jpg" data-org-width="700" dmcf-mid="VVVgheMUw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portskhan/20241011193007435iii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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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소연이 11일 오전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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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소연은 11일 오전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고대하던 코믹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코믹한 캐릭터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소연의 ‘코믹 본능’은 모두에게는 의외일지 모르지만, 개인으로 봤을 때는 유서가 깊다. 그리고 그 세월만큼 집요하기도 하다. 뭐든 시작하면 온 힘을 다하는 그답게, 코믹 연기에 있어서도 김소연의 집념이 돋보인다. 단적인 예로 12년 전 그의 ‘꺾기도 사태’를 예로 들 수 있다. 당시 영화 ‘가비’에 이지적인 매력의 따냐 역으로 출연하던 김소연은 당시 평소 동경해 마지 않던 KBS2 ‘개그콘서트’ 출연을 성사시켰다. 출연코너는 배우들이 연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보통 출연하곤 했던 ‘생활의 발견’ 코너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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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김소연이 11일 오전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portskhan/20241011193008822nans.jpg" data-org-width="700" dmcf-mid="fnwXKvlow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portskhan/20241011193008822nan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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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소연이 11일 오전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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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말장난으로 원초적인 웃음을 주는 ‘꺾기도’였다. 홍보를 위해 잠깐 출연했다 사라지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김소연은 개그맨들의 회의시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 심지어 당시 ‘가비’ 관련 인터뷰를 하려던 기자는 그의 분장가방에서 ‘꺾기도’의 ‘꺾’자 스티커를 발견했다. 그만큼 김소연은 코믹에 ‘진심’이었다. 하지만 그의 노력과는 달리 김소연은 웃음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이미지로 소비됐다. 유년시절은 이지적인 도시 여자로, ‘아이리스’의 여전사, ‘로맨스가 필요해’ 등에서는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보였다. ‘펜트하우스’는 그 결정타와도 같았다. 욕망과 광기에 신들린 그의 연기에 SBS는 ‘연기대상’을 안겼다. 지난해 그가 ‘구미호뎐 1938’을 통해 연기한 류홍주 역 역시 큰 칼을 차고 다니는 저돌적인 여전사였다. 그런 그가 이번 ‘정숙한 세일즈’에서는 눈에 한껏 힘을 한껏 빼고, 순진하면서도 딱한 시골의 엄마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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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12년 KBS2 ‘개그콘서트-꺾기도’ 코너에 출연한 배우 김소연 주요장면. 사진 KBS 방송화면 캡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portskhan/20241011193010266gcvc.png" data-org-width="400" dmcf-mid="49qew8f5I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portskhan/20241011193010266gcvc.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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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KBS2 ‘개그콘서트-꺾기도’ 코너에 출연한 배우 김소연 주요장면. 사진 K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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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 어느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가난에 시달리던 ‘고추아가씨’ 출신의 주부가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눈을 뜨면서 비슷한 처지의 여성들과 연대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새 꿈을 꾸는 과정을 그렸다. 그가 연기한 한정숙은 빛나는 청춘을 가지고 있지만, 살림에는 담을 쌓은 남편 때문에 하나뿐인 아들을 제 마음대로 키우지 못하는 캐릭터다. 세파에 찌들지 않았기에 보이는 순수한 모습 거기서 나오는 아이러니한 웃음이 이 작품의 코믹 포인트다. 실제 김소연의 말처럼 한정숙은 김소연의 자연인으로서의 모습을 많이 닮은 캐릭터다. 이지적인 외모지만 한쪽으로는 여린 감성을 갖고 있고, 이는 허당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1998년 SBS ‘승부사’ 이후 26년 만에 함께 한 선배 김성령과 ‘방문판매 시스터즈’ 김선영과 이세희도 있다. 이세희의 말처럼 그들은 “이제 서로 눈만 봐도 눈물이 나는” 호흡을 발전시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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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김선영(왼쪽부터), 김성령, 김소연, 이세희가 11일 오전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portskhan/20241011193011711yoxi.jpg" data-org-width="700" dmcf-mid="8RvUQ5XD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portskhan/20241011193011711yox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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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선영(왼쪽부터), 김성령, 김소연, 이세희가 11일 오전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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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꺾기도’에서 김소연은 비록 스스로의 표현대로 개그연기를 ‘잘 살리지는 못했’지만 그 열정과 집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거기서 분명 나아간 그의 코믹연기는 있다. 그것이 그가 ‘정숙한 세일즈’를 기뻐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이유다. ‘정숙한’ 김소연의 ‘정숙하지 못한’ 도전 ‘정숙한 세일즈’는 12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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