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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단독] “혈세 수억원 날릴판” 신축건물 뜯고 재공사?…뇌연구원, 대체 무슨일이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1 18:41: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JBle3tsp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uvipmwMz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동물용 MRI에 활용되는 실험용 쥐.[한국뇌연구원 페이스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1/ned/20241011184109389yapz.jpg" data-org-width="1280" dmcf-mid="2TozIMQ0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1/ned/20241011184109389yap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동물용 MRI에 활용되는 실험용 쥐.[한국뇌연구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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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67TnUsrRU1"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strong>“건물 지을 때 같이 했으면 문제 없는데 완공 후 다시 뜯어내고 수억원의 공사비를 추가로 내야하는 상황이다.”</strong></p>
          <p dmcf-pid="PN4Ggq7vu5"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뇌연구원이 동물용 MRI 도입을 추진하면서 장비 운용에 필수적인 차폐시설 구축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수억원의 국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p>
          <p dmcf-pid="Qj8HaBzTuZ" dmcf-ptype="general">한국뇌연구원은 2019년 2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8월 뇌연구실용화센터를 준공했다. 당초 계획(기본설계, 실시설계)에는 이곳에 뇌영상 장비실을 구축하고 50억 규모의 동물용 MRI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p>
          <div dmcf-pid="xezCMt5r7X" dmcf-ptype="general">
           <p>일반적으로 MRI는 외부 간섭으로 인한 오작동 방지를 위해 자기장과 전자파 차폐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춰야만 한다.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해 실험실을 완벽하게 차단해야 하고 소화, 가스시설 등 여러 인프라가 사전에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뇌연구원은 MRI를 도입하기 위한 차폐시설 사전 구축을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GEfWonbU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동물용 MRI가 구축될 한국뇌연구원 뇌영상개발실.[독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1/ned/20241011184110978pozs.jpg" data-org-width="1280" dmcf-mid="VAqhRF1mu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1/ned/20241011184110978poz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동물용 MRI가 구축될 한국뇌연구원 뇌영상개발실.[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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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HD4YgLK0G" dmcf-ptype="general">그러다 올해 말 MRI 도입 시기가 임박하자 지난 8월에야 MRI 구축을 위한 시설보수공사 업체를 선정했다고 한다. 총공사비는 약 8억원이다.</p>
          <p dmcf-pid="YHD4YgLK7Y" dmcf-ptype="general">즉 기존 뇌영상 장비실로 완공된 건축물을 다 허물고 MRI 도입에 따른 방사선 동위원소 차단시설, 자기장 차폐시설 등을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2019년도 기본계획에 있는 내용을 당초 공사시에 구축했었다면 일부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었으나, 건물을 다 짓고 나서 벽을 허물고 새로이 추가 공사를 하니 결국 국민혈세가 수억원 이상 별도로 투입돼야 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건설자재비와 인건비가 대폭 오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p>
          <div dmcf-pid="GXw8Gao9uW" dmcf-ptype="general">
           <p>구체적인 내역을 살펴보면 방사선, 자기장 차폐시설 신규 구축에만 약 5억이 투입되며, 고도시설장비 구축에 따른 별도 소방, 전기, 통신시설은 따로 약 3억이 투입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Zr6HNg2u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뇌연구원 연구진이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한국뇌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1/ned/20241011184112721ddrh.jpg" data-org-width="800" dmcf-mid="f2yLuOmeU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1/ned/20241011184112721ddr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뇌연구원 연구진이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한국뇌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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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XvNbldRuUT"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 한국뇌연구원 관계자는 “사업 변동성을 줄이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것”이라며 “차폐시설 구축비용은 미리 하든 나중에 하든 전체비용에서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p>
          <p dmcf-pid="ZTjKSJe77v" dmcf-ptype="general">MRI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MRI는 빌트인(Built-In) 장비로 건축공사때 부터 차폐시설 등을 같이 진행해야 하는데 그랬다면 최소 3억원 정도는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추가 공사는 기존 건물을 허물고 시행하는 것이라 100% 완벽히 차폐를 하지 못한다면 자기장이 유출되거나 방사선이 피폭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5yA9vidz0S" dmcf-ptype="general">과학계 관계자는 “지금 다른 출연연과 대학에서는 예산 삭감 여파로 연구원들도 해고하고 있는데 이는 대표적 예산낭비 사례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1zyLuOmeFl" dmcf-ptype="general">nbgkoo@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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