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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낱말 하나하나 찾아 번역"…한강 노벨상 일등공신 데보라 스미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1 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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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PNmI0FOD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OZuqidzr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강의 '채식주의자'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1/JTBC/20241011125845375rujn.jpg" data-org-width="559" dmcf-mid="0YmTYKBWs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1/JTBC/20241011125845375ruj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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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채식주의자'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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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대표 소설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번역해 전 세계에 알린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br>
           <br>스미스는 2016년 영국의 대표적인 문학상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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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한글과 영어 사이의 언어 장벽을 허물고 세계 독자들을 한강의 작품으로 초대한 사람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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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스미스는 영국 중부의 소도시 동커스터 출신으로, 200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뒤 번역가로 진로를 정하면서 번역 업계에서 '틈새시장'이었던 한국 문학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br>
           <br>2010년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했고, 런던대학교 동양 아프리카대(SOAS)에서 한국학 석·박사 과정을 밟으며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넓혔습니다.
           <br>
           <br>스미스는 한국어를 배운지 3년 만에 '채식주의자'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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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한강의 문체에 매료된 그는 '채식주의자' 번역은 물론 출판사 접촉부터 홍보까지 도맡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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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한국과 접점이 없었던 스미스는 번역 초기 낱말 하나하나 사전을 뒤져가며 번역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br>
           <br>이 때문인지 오히려 '채식주의자'의 번역은 원작의 섬세한 문체가 그대로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br>
           <br>2007년 한글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스미스의 손을 거쳐 영문판으로 재탄생했고, 2016년 부커상을 수상했습니다.
           <br>
           <br>스미스는 한국 고유의 단어를 풀어쓰기보다는 그대로 사용하는 번역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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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그는 "소주를 '코리안 보드카', 만화를 '코리안 망가' 식으로 다른 문화에서 파생된 것으로 쓰는 데 반대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br>
           <br>스미스는 '채식주의자' 이후에도 한강의 '소년이 온다'·'흰', 배수아의 '에세이스트의 책상'·'서울의 낮은 언덕들' 등 다양한 한국 작품들을 번역해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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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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