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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배춧값 안정된다더니” “이례적 고온이라”… ‘금배추’에 양배추, 양상추 등 ‘대체 김치’ 수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1 11:52: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FRSNyvaFu">
          <p dmcf-pid="BOugfjaVpU" dmcf-ptype="general">경기 분당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이모씨는 배추 가격 부담에 배추김치를 기본 반찬에서 뺐다. 최근 상추, 깻잎 등 채소 가격이 너무 올라 비용을 감당하기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이씨는 “배추 한 포기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해 양배추나 양상추 등의 대체재로 김치를 만들어 내놓고 있다”며 “손님들이 배추 김치를 계속 찾고 있지만 손해를 보면서 장사를 할 수는 없다”고 했다.</p>
          <p dmcf-pid="bmpL2ao97p" dmcf-ptype="general">배춧값이 ‘금값’이 되면서 대체 채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p>
          <p dmcf-pid="KxOqYKBW30" dmcf-ptype="general">포장 배추 김치도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깍두기 등 대체 상품의 수요가 늘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3BPAYyjz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7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egye/20241011105156890mxih.jpg" data-org-width="600" dmcf-mid="zI8siCOJU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egye/20241011105156890mxi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7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24DpS7UlzF" dmcf-ptype="general">
            10일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 사이 양배추와 양상추 거래액이 각각 44%, 41%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가격이 뛴 배추 대신 양배추나 양상추 등 대체제로 수요가 옮겨간 것이다.
          </div>
          <p dmcf-pid="V4DpS7Ul0t" dmcf-ptype="general">밑반찬 재료나 샐러드로 많이 쓰이는 양파(91%↑)나 케일(53%↑), 오이(31%↑), 파프리카(20%↑) 등도 잘 팔리고 있다.</p>
          <p dmcf-pid="fqgXr1Zwu1" dmcf-ptype="general">포장김치 수요도 여전하다.</p>
          <p dmcf-pid="4r0n9gLKz5" dmcf-ptype="general">배추김치 대신 깍두기나 열무김치와 같은 대체 상품이 잘 나간다. 같은 기간 G마켓의 포장김치 품목별 거래액 증가율을 보면 깍두기가 820%로 가장 높았고 묵은지 120%, 열무김치 100%, 백김치 41% 등의 순이었다. 포장김치 전체 거래액 증가율(29%)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p>
          <p dmcf-pid="8MIBG9bYUZ" dmcf-ptype="general">반면에 공급이 여의찮은 배추김치 거래액은 9% 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G마켓 관계자는 “배추 수급 문제로 포장김치 수요가 깍두기나 열무김치, 묵은지등의 상품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p>
          <p dmcf-pid="6NHQURxpFX" dmcf-ptype="general">대형마트도 ‘종가 시원깔끔 포기김치’, ‘CJ 비비고 포기김치’ 등 일부 상품의 공급 물량이 달리는 상황을 고려해 대체 상품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I7a4ANfp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김치를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egye/20241011105156702nsbf.jpg" data-org-width="600" dmcf-mid="7DGPpMQ0U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egye/20241011105156702nsb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김치를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JS254VZzG" dmcf-ptype="general">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달 말 가을배추가 풀리기 전까지는 일부 상품의 물량 이슈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전까지는 맛김치나 열무·총각김치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포기당 1만원에 육박했던 배추 평균 가격은 이달 들어 다소 떨어지는 추세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비싼 편이다.
          </div>
          <p dmcf-pid="xLy4FP8tUY" dmcf-ptype="general">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배추 한 포기(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8758원으로 지난해(6937원)보다 26% 비싸다.</p>
          <p dmcf-pid="yNHQURxpzW" dmcf-ptype="general">한편 ‘금배추’는 국회에서 열린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통상 정부를 감싸는 여당 의원들이 나서 정부의 배추 수급 예측과 가격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WbN5sF1muy" dmcf-ptype="general">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배추 한 포기를 들어 보이면서 “정부는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했는데 예측을 잘못한 것 같다”며 “(현재) 배추가 추석 때보다 2000원이나 더 비싼데 시장 대책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b6nO3tsU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egye/20241011105156364jldj.jpg" data-org-width="600" dmcf-mid="u4KkxwEQF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1/segye/20241011105156364jld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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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GaGPpMQ0uv" dmcf-ptype="general">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도 “이미 지난 8월부터 언론에서 '금배추'를 예상했지만, 정부는 '9월 배추 가격은 8월보다 하락하고 평년 9월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지적했다.
          </div>
          <p dmcf-pid="HMIBG9bY7S" dmcf-ptype="general">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유난히 길었던 폭염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답변을 내놨다.</p>
          <p dmcf-pid="X2cFCp3Ipl" dmcf-ptype="general">송 장관은 “추석이 9월 중순이었는데 추석 때까지도 고온이었다. 추석 무렵이면 날씨가 괜찮아져서 추석 지나 준고랭지 배추가 많이 출하될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이례적 고온이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ZJS254VZ3h" dmcf-ptype="general">김기환 기자 kkh@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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