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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5년 넘은 220여 칸 달린다…무궁화호 '아찔한 운행'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0 21: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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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w6XF7Ulrt"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코레일이 수천억 원을 들여 낡은 무궁화호 열차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열차 생산이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기대수명을 훌쩍 넘긴 오래된 열차가 여전히 운행되고 있는 걸로 드러났습니다.<br><br>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 &lt;기자&gt;<br><br> 지난해 개통한 ITX-마음, 낡은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신형 열차로 주목을 받았습니다.<br><br> [원희룡/당시 국토부 장관 (지난해 8월) : 기차를 열심히 만들어서 앞으로 운행 횟수도 늘리고….]<br><br> 코레일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A사와 총 6,500억 원대 열차 생산 계약을 맺고 인건비 등 4,100억 원도 선지급했습니다.<br><br> 2022년 말까지로 신형 열차 납품 시한을 못 박았는데 현재 납품된 건 전체 계약물량 358칸 중 100칸, 30%도 안 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br><br> 이에 따라 기대수명 25년을 넘긴 무궁화호 220여 칸이 운행 중입니다.<br><br> [최진석/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25년 지나면 정밀 안전진단을 받아라'라고 하는 것은 고장이 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제작 기술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을 때 만든 거여서, 에너지 효율성도 굉장히 떨어지고….]<br><br> 낡은 열차를 포함한 노후부품 교체에만 42억 원이 투입됐는데 해당 업체에 제때 납품 이행을 강제할 근거는 없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입니다.<br><br> A사는 열차 생산이 지연된 건 코로나19 여파에다 강화된 부품 안전 검사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린 탓이라고 해명했습니다.<br><br> [A사 관계자 :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질적으로 원재료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을 했거든요. (부품 안전 검사에) 9개월 이상은 걸린다라고 보셔야 맞습니다. 이 정도로 심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던 부분이죠.]<br><br> 내후년 2월까지 신형열차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힌 A사는 지난 4월 코레일로부터 추가로 2,400억대 신형열차 생산계약을 따냈습니다.<br><br> 입찰 규정 위반이 적발돼 감점받았지만 경쟁사 2곳이 각각 예산초과, 기술력 부족을 이유로 밀려나며 낙찰된 겁니다.<br><br> [김은혜 의원/국회 국토교통위 : 코레일의 물렁한 대응 그리고 준비 부족으로 앞으로도 노후 열차는 계속 달려야 합니다. 점점 커지는 사고리스크를 안고 말이죠. 계약방식 그리고 앞으로 리스크 대응 체계에 대한 시급한 점검이 (필요합니다.)]<br><br> 코레일은 납품지연 해소를 위해 제작사와 정기 회의를 갖고 지속점검하는 한편 입찰 평가 시 변별력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br><br> (영상취재 : 오영춘·양현철,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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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KTnNDkPI1" dmcf-ptype="general">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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