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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열애설 터지면? 오히려 좋아!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0 1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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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은이 ‘엄친아’ 정모음을 연기해서 좋았다. 이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tvN ‘엄마친구아들’에서 119 구급대원 정모음을 연기한 배우 김지은을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따뜻한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엄친아는’ 지난 6일 자체 최고 시청률 8.5%(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지은은 “모음은 너무 매력이 있는 캐릭터였다. 되게 멋진 캐릭터고 히어로 같다. 엄마, 가족, 부모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따뜻하고 몽글몽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지었다. “모음이와 내가 꽤 비슷해요. 두루두루 사람 좋아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고, 밝고 쾌활하죠. 자기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요. 다만 저는 MBTI에서 T성향이 강한데, 모음이는 F 성향이라는 게 다른 점 같아요.” ■ 119 구급대원 연기 영상으로 공부…존경심 갖게 돼 김지은은 구급대원을 연기하기 위해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고 했다. 그는 “다큐나 브이로그, 유튜브에 검색해서 공부했다. 어려움이 조금 있었고 걱정이 많았는데 인터넷에 정보가 잘 나와 있어서 공부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순직 소방공무원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배역 준비를 위해 소방 공무원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존경심을 갖게 됐어요. 그분들이 얼마나 숭고한 일을 하고 있고, 얼마나 대단한 건지 느껴졌죠. 소방 공무원들의 평균 수명이 15년이 짧다고 하더라고요. 월급이나 생활 물품 같은 것도 열악한 상황에서 제가 가진 걸 나눠서 모두가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공공기관이라 기부가 어려웠는데, 순직 소방관 행사가 있어 이곳에 기부를 마음먹게 됐습니다.” ‘엄친아’에서 모음은 정해인(최승효 역)과 정소민(배석류 역)과 동갑내기 친구 설정이다. 여기에 같은 동네로 또래 윤지온(강단호 역)이 이사 오면서 네 명의 시너지가 완성된다. ‘엄친아’는 오랜 소꿉친구 사이에서 연인이 되는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연인의 모습이 담겼다. 김지은은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가 성립할 수 있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쿨하게 답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어린아이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실제로 아빠, 할아버지와 노는 걸 좋아하고 조카와도 2박 3일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어요. 두루두루 친구라고 생각해요.” ■ 상대 배역과의 열애설? YES! 김지은은 미혼부이자 러브라인 역할을 맡은 윤지온과의 케미에 대해 “묵묵하고 조용한 편이다. 내가 일부러 장난도 많이 거는데 되게 잘 받아주고 챙겨주더라. 보면 볼 수록 멋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엄친아’의 또 다른 커플인 정해인과 정소민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지은은 윤지온과 열애설이 나면 어떤 감정일 거 같냐는 질문에 “행복할 것 같다”면서“(두 사람의 케미를) 좋게 봐주셨다는 것 아니겠나. 열애설로 기사가 나면 꽤나 칭찬이지 않을까 싶다. 좋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극 중에서 모음은 단호 그리고 그의 딸 연두와 함께 열린 결말을 맞는다. 이에 ‘엄친아’ 시청자들은 세 사람의 스핀오프를 제안하기도 했다. 김지은은 자신이 상상한 세 사람의 결말에 대해 “연두의 동생도 만들었을 거고, 모음이는 씩씩하게 남극 말고도 뭔가 해보려고 했을 거고, 단호는 묵묵하게 응원해주고 지지해줬을 거다. 세 사람이 아기자기하게 잘 살았을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2016년 CF로 데뷔해 어느덧 8년…. 김지은은 크고 작은 역할을 거치며 자신의 연기 목표를 차곡차곡 이뤄가고 있었다. ‘엄친아’를 끝마친 그는 일찌감치 ‘체크인 한양’을 차기작으로 선택해 촬영에 돌입했다. 이 작품으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그는 새 작품을 소개하며 눈을 반짝였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했던 것만 하고 싶지 않고, 잘하는 것만 하고 싶지 않고, 다소 욕을 먹을 수도 있고 비평이 들릴 수 있지만 계속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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