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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뉴스속 용어]우리집 앞마당에 멀티 짓는다…‘니어쇼어링’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0 18:33: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원거리 국가의 생산시설을 인접 국가로 이전<br>멕시코, 美 중국 견제와 USMCA 최대수혜국<br>美, USMCA 허점 노린 中 우회 수출 우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PlhKgLKUU">
          <div dmcf-pid="beWy4cj47p" dmcf-ptype="general">
           <p>미국 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 Act) 등과 함께 ‘니어쇼어링(Nearshoring)’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멕시코가 사실상 중국의 대(對)미 수출 기지로 기능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Vsm7Je73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멕시코 노동자의 모습 [사진출처=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0/akn/20241010170009273pspp.jpg" data-org-width="745" dmcf-mid="XZsBAGWAp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0/akn/20241010170009273psp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멕시코 노동자의 모습 [사진출처=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9ujN58f5z3" dmcf-ptype="general">‘니어쇼어링’은 기업들이 본국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국가에 있는 생산 시설이나 서비스 업무를 본국과 가까운 국가로 옮기는 전략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근거리 국가(Near shore)에서의 외부조달(Outsourcing·아웃소싱)이다. </p>
          <p dmcf-pid="2MTvVjaVzF" dmcf-ptype="general">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기업들이 중국이나 인도 등 개발도상국을 생산기지로 활용한 이유는 값싼 노동력 등을 통한 생산비용 절감에 유리해서다. 하지만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면서, 미국은 중국 견제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니어쇼어링 정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p>
          <div dmcf-pid="VPlhKgLKzt" dmcf-ptype="general">
           <p>이달 1일(현지시간)부터 새로 임기를 시작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 멕시코 대통령은 최근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국내 정책 변화를 넘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 구도와 지정학적 역학 관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iHGPDkP3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USMCA 당사자국인 멕시코,캐나다,미국 [사진출처=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0/akn/20241010170011807serk.jpg" data-org-width="745" dmcf-mid="Zwv7ayvaz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0/akn/20241010170011807ser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USMCA 당사자국인 멕시코,캐나다,미국 [사진출처=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4mBqjYyjU5" dmcf-ptype="general">멕시코는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끝에 2022년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멕시코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3200㎞의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북미 및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기지이자 교두보로써 운송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p>
          <p dmcf-pid="8kUpLShLpZ" dmcf-ptype="general">또 USMCA 발효로 멕시코 내 생산품은 북미 생산분으로 인정받아 관세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미국 전체 수입액 중 멕시코의 비중은 15.4%로, 중국(13.9%)과 캐나다(13.7%)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07~2022년까지 17년간 미국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었다. 특히 미국의 전체 수입량이 감소하는 추세에도 멕시코 제품 수입은 상승세를 보였다.</p>
          <p dmcf-pid="6JGY6Ec63X" dmcf-ptype="general">삼성, LG 등 국내 기업도 멕시코에 잇달아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 금액은 2020년 1100만달러(약 148억원)에서 2022년 3억9600만달러(약 5345억)로 급증했다.</p>
          <div dmcf-pid="PFLnY9bY7H" dmcf-ptype="general">
           <p>그런데 중국이 최근 멕시코 투자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2023년에 발표된 투자계획을 기준으로 중국의 대멕시코 투자액 비중은 12%이다. 미국(38%)을 뒤이은 제2위 투자국이다. 이에 중국 제품이 멕시코를 우회해 미국으로 수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D7ugTSgF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주요 품목 [사진출처=아경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0/akn/20241010170015073awkw.jpg" data-org-width="745" dmcf-mid="qICIBLiB0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0/akn/20241010170015073awk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주요 품목 [사진출처=아경DB]
           </figcaption>
          </figure>
          <p dmcf-pid="xmBqjYyjFY" dmcf-ptype="general">대표적인 품목이 철강·알루미늄이다. 미국은 멕시코가 철강·알루미늄을 제3국에서 수입하는 데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다른 품목은 전기자동차다. 중국이 USMCA 원산지 규정의 허점을 파고들어, 멕시코에서 중국산 부품을 사용해 만든 전기자동차가 미국에 수출될 경우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p>
          <p dmcf-pid="yA03ihIiFW" dmcf-ptype="general">최근 열린 미국 청문회에서는 중국산 제품의 불공정 경쟁 문제가 제기되면서 USMCA를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USMCA 원산지 규정 개정 관련 청문회에서 짐 워런 단조공업협회(FIA) 회장은 “중국 기업이 중국인 노동자를 데려오고, 중국산 공구를 가져와 멕시코에서 물건을 생산한다”며 “이런 뒷구멍을 닫지 않으면 미국 기업이 불공정한 경쟁에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USMCA는 오는 2026년 개정을 앞두고 있다.</p>
          <p dmcf-pid="WPlhKgLKzy" dmcf-ptype="general">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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