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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오디션 MC가 그렇게 없나? ‘대학가요제’ 그럼에도 또 전현무여야 했던 이유(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0 11: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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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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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박아름 기자]
 전현무가 MC로 나서는 프로그램이 또 나온다.
 10월 10일 오전 ‘TV조선 대학가요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 전현무, 심사위원 김형석, 김현철, 윤상, 김태우, 하동균, 김이나, 임한별, 소유, 그리고 김동준 CP, 김영석 PD, 박원우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반기 초특급 프로젝트 'TV조선 대학가요제'는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초대형 오디션으로 10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 경험이 많은 전현무는 '대학가요제' MC를 맡아 주목받고 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또 하나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된 전현무는 "일단 스케줄이 되니까 나온 거다"고 너스레를 떤 뒤 "오디션 프로를 '싱어게인' 빼고 다 했다"며 "하다보면 겹치는 것도 있어 진행하다가 솔직히 내가 해봤던 느낌인데? 이런 게 있었다. 근데 '대학가요제'는 느낌이 다르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현무는 "대학 라이벌전도 있고 비전공자도 있다 보니까 완성도가 떨어지는 무대도 있고, 풋풋한 무대, 열정적 무대, 괴물 탄생이 예고되는 무대도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 게 재밌다. 오디션 프로할 땐 실력들이 상향평준화된 무대만 진행하다가 들쑥날쑥하고 에너지가 다양하다보니 나도 재밌게 하고 있다. 물론 몸은 힘들고 새벽까지 집에 안 보내줘 짜증이 나지만 마음 속 재미와 즐거움이 있다. 보는 분들도 그 에너지를 전달받을 것이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전현무는 "요즘 오디션이 많은데 대학생들이 애매해진 느낌이 들었다. 대학이 낭만의 공간이 아니라 취업 직전 들르는 곳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대학생만 누릴 수 있는 추억과 낭만이 있을텐데 그런게 없어지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여기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아쉬웠는데 대학생만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오디션과 차별성이 있겠다 싶었다. 보는 분들도 대학생 시절을 떠올리면서 추억에 젖을 수 있고 지금 대학생들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은 기획이란 생각이 들어 진행을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와 함께 '대학가요제' 만의 차별화된 지점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인스타그램에 푹 빠져 살고 있다. 트렌드를 놓칠까 계속 피드를 올리고 있다"며 "MZ 호소인이라 MZ 관련 프로그램 제안은 다 들어온다.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는 것 같다. 젊은 감각을 유지하려 평소 노력하다 보니 섭외가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이 섭외된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 제안이 들어오는데 난 낮은 연령대 프로그램을 선호한다. 내가 MZ라 선택된 것이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전현무는 '대학가요제'에서 진행 외 어떤 역할을 할까. 전현무는 "새벽에 심사위원들 가시고 추가 촬영을 하는데 무대에서 만나서 얘기하는 건 한계가 있다. 추가 미션을 공지할 때 참가자들과 일일이 대면 접촉을 많이 한다. 방송에 안 나가는 대사도 많이 하는데 복학생 형 같은 느낌이다. 과방에 있는 화석같은 선배 같은 역할을 내가 한다. 그때 많이 친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김영석 PD는 "현존하는 PD라면 다 전현무와 함께 하고 싶어할 것이다. 맡은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스케줄 짜기 힘들었는데 다행히 스케줄 조정을 잘 해줘 함께할 수 있었다. 솔직히 새벽 4~5시에 녹화가 끝난다. 그때까지도 참가자들을 토닥여주고 치얼업 해주는 등 분위기를 밝게 해줘 감사했다"며 전현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전현무는 시청률 요정이 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화제성은 좋은데 시청률이 안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 근데 우리 제작진이 스마트한 게 선곡 자체가 '미스터트롯'과도 겹친다. 그분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많이 나온다. '요즘 대학생들이 내가 어렸을 때 노래를 어떻게 알지?' 싶을 정도로 선곡 자체가 귀에 익을 것이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생각이 든다. 팬덤도 생길 것이다. '미스터트롯' 기다리시는 분들도 미리 보셔도 된다.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 '대학가요제'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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