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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세종대왕님이 슬퍼할 ‘한국어교원 설문 응답’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9 14:05: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88% “가족·지인에 이 일 추천 안 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74C4BzTy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bQvQ2KGl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열린 ‘외국인 한글백일장’ 행사에 참가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9/khan/20241009112445264hlkh.jpg" data-org-width="700" dmcf-mid="7T0a0XGkW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9/khan/20241009112445264hlk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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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열린 ‘외국인 한글백일장’ 행사에 참가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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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KxTxV9HWp" dmcf-ptype="general">한국어교원 A씨는 석사학위까지 마치고 10년째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경력이 쌓였지만 임금은 매년 최저임금 수준이다. 수업 준비와 교육자료 개발에 들어가는 노력까지 감안하면 보상은 더 턱없이 느껴진다. A씨는 “직업인으로서 존엄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기분”이라며 “참담한 기분이 들 때가 자주 있다”고 했다.</p>
          <p dmcf-pid="K9MyMf2XT0" dmcf-ptype="general">한국어교원 10명 중 9명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한국어교원이 되는 걸 추천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고용, 열악한 노동권 탓이다.</p>
          <p dmcf-pid="9DS8SmwMy3" dmcf-ptype="general">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추진위원회와 한국어교원협회 준비위원회는 한국어교원 524명을 대상으로 8월26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노동실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설문에 응답한 한국어교원들은 대학 어학당이나 유·초·중·고등학교, 가족센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에서 일했다. 91.2%는 여성이었고 86.4%는 석사 이상, 71.9%는 경력 5년 이상이었다.</p>
          <p dmcf-pid="2wv6vsrRWF" dmcf-ptype="general">한국어교원 88.1%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한국어교원을 추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국어교원들은 가장 큰 문제로 ‘낮은 보수(65.9%·복수응답)’를 꼽았다. ‘고용불안’이 64.3%, ‘불명확한 법적 지위’가 37.0%로 뒤를 이었다. 한국어교원들은 고등교육법을 적용받는 ‘교원’이나 ‘강사’가 아니라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근로자’에 해당한다. 대학 강의노동의 실정에 맞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교원 지위 인정 고등교육법상 보호를 받지 못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rTPTOmeh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세계 외국인 대학생들이 한글 글짓기로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2024 성균한글백일장’이 열린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문재원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9/khan/20241009112446681ldxz.jpg" data-org-width="700" dmcf-mid="zO6l6KBWy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9/khan/20241009112446681ldx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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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외국인 대학생들이 한글 글짓기로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2024 성균한글백일장’이 열린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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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OYMYhIiC1" dmcf-ptype="general">응답자 95.2%는 ‘현재 소득이 생계유지에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55.4%는 임금이 ‘월 2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적은 임금 때문에 가족의 소득에 의지해 생계를 유지한다’는 응답은 53.4%, ‘별도의 경제활동을 한다’는 응답은 39.2%로 나타났다.</p>
          <p dmcf-pid="4IGRGlCnl5" dmcf-ptype="general">응답자의 59.9%는 ‘기간제 계약직’ 형태로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은 23.3%, ‘위촉·도급·용역·파견 등 간접고용’은 14.5%로 나타났다. 기간제 계약직의 계약기간은 ‘10주 이상 3개월 미만’이 39.9%로 가장 많았다. ‘10주 미만’이 22.4%,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이 15.0%로 뒤를 이었다. ‘1년 이상’이라는 응답은 10.3%에 불과했다.</p>
          <p dmcf-pid="8CHeHShLhZ" dmcf-ptype="general">사회보험과 연차휴가 등 기본적인 노동권도 열악했다.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응답은 29.5%,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다’는 응답은 31.7%,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응답은 50.7%에 그쳤다. 응답자 93.4%는 ‘지난 1년 동안 연차휴가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없다’는 응답은 94.5%, ‘유급 병가를 자유롭게 쓸 수 없다’는 응답은 89.1%,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는 응답은 78.4%,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없다’는 응답은 73.9%에 달했다.</p>
          <p dmcf-pid="6Fbwbp3ITX" dmcf-ptype="general">한국어교원 83.8%는 ‘온라인 노조가 설립된다면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노조가 만들어진다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한국어교원의 법률적 지위 마련과 정립(51.9%)’ ‘시간당 강의료 인상(44.0%)’ ‘고용 안정(41.6%)’ ‘주당 강의 시수 확대(26.7%)’ ‘강의 수반 필수 노동시간 임금 지급(22.3%)’ 등이 꼽혔다.</p>
          <p dmcf-pid="P3KrKU0CvH" dmcf-ptype="general">서울대 한국어교원인 이창용 한국어교원협회 준비위원장은 “이주배경인구가 늘면서 한국은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사회통합에 한국어교육이 필수인 만큼 정부도 한국어교원의 지위 정립과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p>
          <div dmcf-pid="Q09m9uphTG" dmcf-ptype="general">
           <div></div>
          </div>
          <p dmcf-pid="x2RWR4VZTY" dmcf-ptype="general">▼ 더 알아보려면</p>
          <p dmcf-pid="yOYMYhIiWW" dmcf-ptype="general">오늘은 한글날입니다. 한류 열풍에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교원의 열악한 처우 문제는 도통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경향신문은 1년 전 국공립대 한국어교원들의 계약서를 모두 분석해봤는데요. 최근 다시 들여다보니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WIGRGlCnvy" dmcf-ptype="line">
          <div dmcf-pid="YRN3NJe7vT" dmcf-ptype="general">
           <strong>☞ [단독]한국어쌤 ‘착취’로 지탱하는 한류?…계약서 모두 모아봤더니[국감2023]</strong>
           <br>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10231344011
          </div>
          <hr class="line_divider" dmcf-pid="Gej0jidzTv" dmcf-ptype="line">
          <hr class="line_divider" dmcf-pid="HdApAnJqCS" dmcf-ptype="line">
          <div dmcf-pid="XowqwNg2Tl" dmcf-ptype="general">
           <strong>☞ [단독]계약서에 “4대보험 요구 마라”···대학 한국어교원 ‘꼼수 고용’</strong>
           <br>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8081438001
          </div>
          <hr class="line_divider" dmcf-pid="ZgrBrjaVhh" dmcf-ptype="line">
          <p dmcf-pid="5ambmANfhC" dmcf-ptype="general">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금융권 접대비, 5년간 2.4조원…작년만 4700억" 아웅산 테러 41주기와 세종연구소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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