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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유인촌 장관 "정몽규 4선 승인 불가…FIFA 공문은 의례적 절차"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7 15:3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10/07/0001195490_001_20241007153418685.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지난달 24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div>&#10; &#10;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관련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감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후속 조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10; &#10;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문체부의 축구협회 감사 등을 놓고 &#39;징계 가능성&#39;을 언급한 공문을 보낸 것을 두고는 &#39;의례적인 절차&#39;라고 평가했습니다. &#10; &#10;유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질의에 &quot;감사 전에도 만약 불공정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 과정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고, 그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문체부는 7월 홍명보 감독 선임 이후 불공정 의혹이 불거지자 감사에 착수해, 이달 2일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0; &#10;문체부는 홍 감독은 물론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서 모두 내부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10; &#10;다만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해서 홍 감독의 계약을 무효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10; &#10;유인촌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 중 마무리해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10; &#10;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의 관련 질의에선 &quot;공정한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quot;면서 &quot;저희 입장에선 공정한 절차 거치도록 요구할 생각&quot;이라고 했습니다. &#10; &#10;유 장관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과 관련해선 &#39;불가&#39;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10; &#10;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정 회장의 출마를 허가하더라도 &quot;시정 명령을 내릴 거고, 그것도 안 되면 최종적으로 승인 불가까지 하겠다고 얘기했었다&quot;고 설명했습니다. &#10; &#10;유 장관은 &quot;(문체부가) 강제로 회장을 바꾸라고 할 수는 없다. 축구협회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리해야 한다&quot;면서도 &quot;이후에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끊임없이 할 생각&quot;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0; &#10;축구협회가 국민적 공분을 사며 문체부 감사와 더불어 국회 현안질의에서도 다뤄진 가운데 지난달 말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10; &#10;유 장관은 이에 대해선 &quot;의례적인 절차라고 생각한다. 저촉되지 않게 할 것&quot;이라며 &quot;대한체육회나 축구협회 모두 끝난 것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고 보면 되겠다.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리하겠다&quot;고 강조했습니다. &#10; &#10;국정감사장에선 FIFA가 문체부의 감사 결과 발표를 앞둔 시점에 공문을 보낸 배경을 두고 의원들의 의문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10; &#10;민형배 의원은 &quot;대한축구협회가 FIFA에 일부러 흘려서 공문을 보내게 만든 게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다&quot;고 했고,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도 &quot;&#39;짜고 치는 고스톱&#39;이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quot;고 짚었습니다. &#10; &#10;유 장관은 정몽규 회장 거취와 관련해 &#39;자율&#39;을 강조하는 것이 FIFA 공문 때문 아니냐는 지적엔 &quot;공문 이전에도 저희 입장에선 그런 생각을 안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 명예롭게 퇴진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낸 것&quot;이라고 답했습니다. &#10; &#10;공문 발송 경위나 과정에 대해선 &quot;아직 (확인을) 못 해봤지만, 확인해보도록 하겠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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