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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대한배드민턴협회 '임원 불신임' 총회 시도…문체부 "개최 중단"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7 13:5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10/07/0001195458_001_20241007135611437.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지난 9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는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div>&#10; &#10;대한배드민턴협회 내에서 김택규 회장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임원에 대한 &#39;불신임&#39; 움직임이 일어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지하고 나섰습니다. &#10; &#10;문체부는 &quot;11일 예정인 배드민턴협회 임시 대의원총회에 대해 정관 위반 및 국정감사 지적을 이유로 개최 중단을 요구했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배드민턴협회가 최근 &#39;임원 불신임&#39;을 안건으로 오는 11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10; &#10;임시 대의원총회 안건에서 불신임 대상으로 거명된 배드민턴협회 임원은 부회장 5명과 차윤숙 이사로, 이른바 김택규 회장 &#39;반대파&#39;로 알려진 이들입니다. &#10; &#10;총회를 요구한 측에선 일부 부회장들이 기득권 보호를 위해 김택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사들을 동참시켜 내부를 분열시켰다며 해당 임원들의 해임이 &#39;협회 정상화&#39;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10; &#10;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이번 총회 소집이 협회 정관에 제시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짚었습니다. &#10; &#10;배드민턴협회 정관 제8조 제2항 제3호 &#39;재적 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회의 목적을 제시하여 소집을 요구한 때&#39;를 근거로 임시 대의원총회가 소집됐지만, 이번 안건인 일부 임원의 불신임(해임)에 관한 사항은 정관 제11조 제3항에 따르면 &#39;재적 대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발의된다&#39;는 것입니다. &#10; &#10;이어 문체부는 이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지적이 나온 것도 총회 개최 중단을 요구한 요인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10; &#10;이날 국정감사 의사진행 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지난달 24일 현안질의 때 참고인으로 나와서 발언한 차윤숙 이사 등에 대해 배드민턴협회가 불이익을 주려고 총회를 소집했다며,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10; &#10;현안질의 때 차 이사는 &quot;&#39;페이백&#39; 논란에 대해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신고한 적 있고 문의도 했었는데 답을 받지 못했었다. 후진 행정으로 인해 선수 보호도 못 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 부끄럽다&quot;고 말하는 등 김택규 회장 면전에서 쓴소리를 한 바 있습니다. &#10; &#10;한국 배드민턴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이 협회와 대표팀 운영 전반을 비판하는 &#39;작심 발언&#39;을 한 것을 계기로 문체부의 감사를 받는 등 후폭풍을 겪고 있습니다. &#10; &#10;이런 와중에 협회 내부에선 김택규 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와 이를 반박하는 목소리가 함께 오가고 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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