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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엄친아’ 심소영, 사랑.. 그게 뭔데[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7 0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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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소영. 케이플러스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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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뤄지지 않아도 그 사람의 행복을 비는 것, 그것이 진짜 사랑 아닐까요?” ‘진정한 사랑’이 뭐냐는 질문에 배우 심소영은 이렇게 답했다.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이나윤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설명이자 사랑에 관한 그의 관점이 반영된 대답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뤄지지 않으면 당연히 마음이 아프겠죠. 그렇더라도 그 사람이 정말로 좋으면 행복을 빌어줄 것 같아요. 저와 잘 되는 게 가장 좋기야 하겠지만, 안됐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어요.” 심소영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나 ‘엄마친구아들’ 촬영 현장에서 정해인 등 선배들이 얼마나 따스하게 챙겨줬는지, 또 배우로서의 목표를 이야기해줬다. ■ “정해인·전석호…선배들한테 도움 많이 받았죠”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로맨스 드라마다. 심소영은 ‘엄마친구아들’에서 이나윤 역으로 분해 최승효(정해인)를 짝사랑하는 것으로 나온다. 모델로 활동하다가 긴 호흡 드라마 연기를 펼치는 건 처음인 그는 주변 선배들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정해인 선배님이랑 둘이 촬영하는 씬이 있었어요. 그날 따라 긴장을 해서 NG가 많았는데 선배님이 다독여주고 그랬죠. 하루는 제가 선배를 상담해 주는 역할을 했어요. 선배를 좋아하는 설정인데 대사가 좀 세서 어려움을 겪었어요. 이 부분에서 실수가 나오니까 (선배가) 감독님한테 의견을 내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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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소영. 케이플러스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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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소민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진짜 예쁘다”고 표현했다. 동선이 겹치지 않아 자주 만날 기회는 없었지만, 그래도 촬영장에서 마주치면 자꾸만 눈이 갈 정도로 시선이 끌린다고 한다. 심소영은 전석호한테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전석호는 최승효(정해인)와 함께 건축사 사무소 아틀리에 ‘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윤명우 역을 맡았다. “석호 선배님은 촬영장에서 장난을 많이 치셔요. 그래서 그 분이랑 촬영할 때는 안 웃은 적이 없었어요. 다들 피곤하고 힘드실 텐데 덕분에 유쾌했던 것 같아요. 저는 석호 선배랑 많이 붙어있었는데, 선배는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무심히 툭툭 던지듯 얘기하셨어요. 그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됐어요.” ■ “‘드라마 잘 보고 있다’는 응원의 말, 큰 힘이 돼요” 심소영은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에서는 패널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 독특한 학력과 이력 때문일까. 심소영은 ‘엄마친구아들’에서도 등장인물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역할을 도맡는 이나윤 역에 당당히 캐스팅됐다. 그래서인지 ‘이나윤’이라는 캐릭터엔 묘하게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이나윤은 감정에 솔직한 사랍이에요. 어떤 감정인지, 어떤 마음인지 얼굴에 다 티가 나요. 질투도 확실하게, 사랑도 확실하게, 일도 열심히 하는 그런 친구예요. 이 부분이 저와 진짜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 타인을 분석하는 심리학 전공, 연애 프로그램 패널까지. 연기하는데 수월했을 것 같지만, 심소영은 그렇지 않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현장에서 배우는 게 되게 많았어요. 저는 연기적인 경험과 심리학적인 경험은 좀 별개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연기적인 경험이 많이 쌓이면 결국에는 이 인물이 왜 저런 말을 하는지 금방 깨닫고 표현할 수 있더라고요. 작품 속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거죠. 그에 반해 저는 그런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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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소영. 케이플러스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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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MBC 예능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처음 알린 배우 심소영. 그는 이제 ‘엄마친구아들’에서 이나윤이라는 씬스틸러로 출연해 그의 인생에서 배우로서 새 전환점을 맞는다. “좋은 연기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라고 생각해요. 엄청난 외모가 될 수 있고, 뛰어난 연기력이 될 수 있죠. 저는 대중에게 편안하고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예전에는 가끔 절 알아보면 ‘무한도전 심소영’으로 기억을 많이 해주셨는데, 요즘은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응원의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그게 저한테 힘이 됐어요.” 한편 심소영이 출연하는 tvN 주말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지난 6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마무리를 지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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