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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대통령까지 나섰지만… 10명 중 7명 “일과 삶, 균형 못 이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7 08:14: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24년 아시아미래포럼<br>부정적 응답층, 결혼 의향도 낮아<br>여성은 출산 뒤 불이익 압박까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cJFqANf6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qaxmzuSP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육아 친구를 짝짓기(매칭)해주는 앱 ‘육아크루’를 통해 만나게 된 서울시 송파구의 엄마들. 사진 육아크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7/hani/20241007070508585fdba.jpg" data-org-width="820" dmcf-mid="HQwb6Isdx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7/hani/20241007070508585fdb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육아 친구를 짝짓기(매칭)해주는 앱 ‘육아크루’를 통해 만나게 된 서울시 송파구의 엄마들. 사진 육아크루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WyVpeTSgxl" dmcf-ptype="general">지난달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은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회'였다. 그는 "청년들이 일하며 행복하게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터의 환경과 문화를 바꿔 나가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세제 혜택과 국세 조사 유예화 같은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p>
          <p dmcf-pid="YD3yKEc6Ph" dmcf-ptype="general">일·가정 양립이 대통령이 나서서 우수기업 성과 공유회를 열고 세무조사 유예란 유인책까지 써야 할만큼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보여준다.</p>
          <p dmcf-pid="GAyrFidz8C" dmcf-ptype="general">6일 한겨레가 여론조사전문업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44살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월10~13일) 결과를 보면, '일과 삶의 균형이 잘 이뤄지는 편'이라는 항목에 응답자의 30.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10명 가운데 7명은 일과 삶의 균형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봤다.</p>
          <p dmcf-pid="Hh0W9DkP4I" dmcf-ptype="general">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7%포인트 낮은 27.2%만이 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p>
          <p dmcf-pid="XcWm3nJq4O" dmcf-ptype="general">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부정적 응답층은 긍정적 응답층보다 자녀 출산 의향이 무려 19.5%p가 낮은 51.3%를 보였다. 또 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응답층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결혼 의향 또한 16.5%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에 많은 시간과 마음을 빼앗기는 현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게 만드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NvD1dRu4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7/hani/20241007070509860yomi.jpg" data-org-width="970" dmcf-mid="XZm4eTSgx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7/hani/20241007070509860yomi.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5GbtQhIixm" dmcf-ptype="general">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구체적 수단들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는 데 응답자의 31.7%만이, ’눈치 보지 않고 정시 퇴근, 조퇴, 휴가 등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데 34.5%만이 동의했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 응답자들보다 긍정 답변이 각각 10%p 낮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이 직장이란 공간에서 느끼는 압박감이 상대적으로 남성들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p>
          <p dmcf-pid="1GbtQhIiPr" dmcf-ptype="general">여성들의 절대 다수는 출산을 선택할 경우 직장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녀 모두 '여성이 출산하면 직장에서 승진 등의 불이익이 크다'는 데 무려 77%가 동의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남녀간 인식차도 컸다. 남성의 64.9%, 여성은 무려 90%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 열에 아홉은 출산을 선택할 경우 직장에서 승진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고 느끼고 있는 셈이다.</p>
          <p dmcf-pid="tT7X4srRQw" dmcf-ptype="general">출산 뒤 여성들이 겪는 가장 큰 불이익은 경력 단절이다. 여성 응답자의 83.4%가 ‘아이를 낳고 난 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답했지만, 출산 뒤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는 여성이 다수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9년 경력단절 여성 경제활동 실태조사’를 보면 육아휴직을 쓴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은 직장에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거의 절반 가까이 경력(커리어) 단절을 겪는 셈이다. 이는 출산이 여성에게 ’하나’(자녀)를 얻으면 ’다른 하나’(경력)를 잃는 ’제로섬 게임’이 될 때가 많은 현실을 보여준다.</p>
          <p dmcf-pid="FSUGVrDxPD" dmcf-ptype="general">류이근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기자, 한귀영 연구위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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