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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4세가 된 체조 유망주 초4 금쪽이, 母 “내가 ADHD 물려준 듯” 자책(금쪽같은)[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5 05: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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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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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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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체조 유망주 금쪽이 엄마가 딸과 함께 ADHD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며 자책했다. 
 10월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4세가 되어버린 체조 유망주 초4 딸’ 편이 공개됐다. 
 4년 만에 출연 신청을 다시 했다는 초4 금쪽이와 예비 초1 아들을 키우는 금쪽이 엄마는 “(4년 전에)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가 있다고 전화를 받았다. 학교 수업이 너무 어려워서 그때 신청을 해봤다. 밖에선 개선이 됐는데 집 안에서는 개선이 안 됐다”라고 재신청 이유를 밝혔다. 
 집 밖에서는 체조 유망주인 금쪽이는 집에서는 양치를 안 하겠다며 4세처럼 떼를 쓰며 엄마를 공격하까지 했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ADHD가 있다 보니까 표현을 울음이나 행동을 충동적으로 한 게 아닐까”라고 추측하며 금쪽이가 초1 때 ADHD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약을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 
 일상 영상에서 금쪽이는 발레복을 입고 학원에 갈 정도로 매사 관심을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오은영은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과도한 행동을 하는 심리 상태인 팅커벨 증후군을 언급하며 ADHD도 고려해야 하지만 정서적인 면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놀이터에서 체조 기술을 뽐내며 아이들의 관심을 받은 금쪽이는 다른 친구에게 관심이 쏠리자 의기소침해졌고, 엄마에게 갑자기 집에 간다고 했다. 금쪽이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가깝게 지내는 친구가 없다는 말에 오은영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이 유일하게 자기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 거다. 옆에 있는 친구들은 관객이 된다. 금쪽이는 공연을 보여주고 끝이다”라며 “금쪽이는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은 예쁘게 자신을 가꾼 다음에 박수를 받는 소통만 경험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금쪽이 엄마는 자신도 성인 ADHD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인을 만난 금쪽이 엄마는 “요즘 금쪽이가 또 과잉행동을 한다. ADHD 때문에 그런 거면 나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해서. 저도 ADHD다 보니까 내 배 속에서 나온 아이라서 ADHD를 갖고 태어난 건지.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해서 강하게 얘기하는 건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양육 효능감이 떨어지면 중요한 순간에 자신감이 떨어진다. 아이가 기가 막히게 안다. 한쪽이 ADHD만인 것도 힘든데 엄마와 아이 모두 ADHD라면 완전 불이 활활 붙는 거다. 부모와 아이라기 보다는 약간 나이 차이가 있는 언니와 동생처럼 밀고 당기면서 싸우는 거다”라며 내면의 의존적 욕구 결핍 문제를 지적했다. 
 금쪽이 엄마는 동생에게 장난을 치는 노래를 부른 딸의 훈육은 하지 않고 휴대폰만 통제했다. 그날 밤 마주앉은 부부는 서로의 양육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현했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ADHD 진단을 받았을 때 ‘너 닮아서 그런가 보다’라고 말했던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꼈다고 말했고, 남편은 장난식으로 얘기했던 것이라 해명했다. 
 오은영은 “언제나 엄마는 금쪽이의 ADHD 증상에 몰두가 되어 있다. 내가 ADHD를 물려줬다는 미안함과 죄책감 때문에 책임지고 고쳐놓는다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후 금쪽이 엄마는 친어머니에 대한 기억 없이 아버지와 새어머니 손에서 자랐으며, 술을 좋아하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새어머니마저 떠난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던 금쪽이 엄마는 “제가 사랑 주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두 아이에게 미안하다. 보듬어주고 감정을 나눠주는 법을 배웠다면 금쪽이가 이런 식으로 아파하지 않지 않았을까”라고 자책했다. 
 오은영은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면서 키우고 있다. 금쪽이 엄마라는 고유한 사람이 가진 내면의 따뜻한 사랑의 DNA를 금쪽이한테 물려준 거다. 문제 행동이 있을 때 바로 잡아야겠다고 하는 것도 사랑이고, 잘잘못을 따져서 알려주는 것도 사랑이다. 주의력 문제는 고쳐진다. 엄마의 따뜻한 사랑의 DNA를 물려받은 건 큰 자산이다”라고 위로했다. 
 금쪽이의 속마음도 공개됐다. 국가대표 체조 선수를 꿈꾸는 금쪽이는 엄마에 대해 “억울하다. 잘해도 못했다고 하고 못해도 못했다고 하고 엄마의 칭찬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라며 “엄마 표정은 항상 굳어있다. 휴대폰 볼 때도 굳어있고 놀 때도 굳어있다. 그래서 엄마 감정을 알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엄마가 자신을 미운 오리로 생각한다고 말한 금쪽이는 “엄마는 한 번도 내 편 든 적 없다”라며 엄마가 활짝 웃어주는 것이 자신의 소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 엄마에게 “사랑의 DNA를 깨워라”며 딸에게 웃어주고 꽉 찬 사랑을 보여주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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