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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쩍쩍 갈라지고 썩은 내…"올겨울 못 먹나" 감귤농가 비상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4 2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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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dRS52KGIW"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전에는 볼 수 없던 날씨 때문에 가을 김장이 걱정인데, 곧 다가올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 역시 피해가 심각합니다. 폭염과 갑작스러운 비가 이어지면서 껍질이 찢어져서 열매가 떨어지는 피해가 지난해와 비교해서 3배가량 늘어났습니다.<br><br> 현장을 JIBS 이효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 &lt;기자&gt;<br><br> 제주시의 한 감귤밭.<br><br> 땅을 덮은 피복 위로 감귤이 떨어져 있습니다.<br><br> 감귤은 모두 쩍쩍 갈라져 있고, 누렇게 썩어가고 있습니다.<br><br> 본격적인 착색 시기를 앞두고 감귤로 가득해야 할 나무에는 열매가 고작 한두 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br><br> 역대급 폭염 이후 갑작스러운 비 날씨에 껍질이 갈라져 버리는 열과 피해입니다.<br><br> 밭 주인은 감귤 나무 50% 이상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런 피해는 처음이라고 말합니다.<br><br> [김희범/감귤 농가 : 귤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이런 피해는 제가 처음 보는 피해입니다. 10월 초에 어떤 과수원에 가서 열과가 났다 그래서 이렇게 썩은 냄새가 난다는 것 자체가.]<br><br> 열과 피해를 입은 피복 재배 농가입니다.<br><br> 제대로 된 열매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인데요.<br><br> 주변에서는 악취까지 진동하고 있습니다.<br><br> 문제는 이 열과 피해가 제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br><br> 현재까지 파악된 노지 감귤 낙과 피해는 22.8%로 열흘 만에 3% 포인트나 늘었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가량이나 급증한 상황.<br><br> 게다가 노지감귤뿐만 아니라 만감류에서도 피해가 확산돼 레드향의 경우에는 낙과 피해가 30%를 넘고 있습니다.<br><br> 이 추세라면 이달 말에는 4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br><br> 농가마다 피해가 확산되면서 제주자치도는 정부에 재난 지원금을 요청할 방침입니다.<br><br> 열과 피해에 대한 뾰족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에서 역대급 폭염이 남긴 후폭풍에 수확을 앞둔 감귤 농가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br><br> (영상취재 : 오일령 JIBS)<br><br> JIBS 이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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