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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29회 BIFF] "나는 너를 믿어"…'나의 아저씨' 故 이선균 향한 눈물의 메시지(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4 16: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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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신텀시티에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 GV가 열렸다. 김원석 감독과 박호산, 송새벽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4/JTBC/20241004160943196jpbi.jpg" data-org-width="559" dmcf-mid="9yDVZ2KGD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4/JTBC/20241004160943196jpb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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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신텀시티에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 GV가 열렸다. 김원석 감독과 박호산, 송새벽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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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아저씨' 고 이선균을 향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편안함에 이르렀나"는 메시지가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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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 배우를 기억하며-나의 아저씨'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김원석 감독과 배우 박호산, 송새벽이 참석해 고인을 떠올리고 추억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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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눈물로 시작한 행사였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빈소도 다녀왔고,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악몽을 꾸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한 송새벽은 "이런 자리에 오니까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눈물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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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송새벽에 이어 김원석 감독은 "당시 일 때문에 장례식에 가지 못했다. 이선균을 추모하는 행사는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추모가 계속돼야 한다. 이선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하는 행사가 다양한 방향으로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br>
           <br>김원석 감독은 이선균을 캐스팅하던 그때를 떠올렸다. "KBS 단막 드라마 감독들의 페르소나 같았다. 루저 이야기의 주인공을 많이 했다"면서 "당시 영화 두 편을 하고 굉장히 힘들어하던 때에 소속사 대표에게 대본을 건넸다. 대본을 건넨 그날 저녁에 바로 하겠다고 하더라. 알고 봤더니 이선균이 '미생'을 좋아했다. 대본도 안 보고 출연한다고 했던 거다"라고 전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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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ldFOt5r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신텀시티에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 GV가 열렸다. 김원석 감독과 박호산, 송새벽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4/JTBC/20241004160944472rvoa.jpg" data-org-width="560" dmcf-mid="VPvdzeMUD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4/JTBC/20241004160944472rvoa.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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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신텀시티에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 GV가 열렸다. 김원석 감독과 박호산, 송새벽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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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제가 알고 이는 이선균이 전혀 안 남아있는 상황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감정을 드러내기만 하는 역할에 몰입하며 촬영하다가, 여기선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고 섭섭하다고 했다. 이선균이 정말 좋은 배우라는 게, 본인이 이해가 안 되는 역할을 거짓말로 하지 못한다. 본인 안에서 끌어내야 한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고독을 표현하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그 다음부터 잘하더라"며 이선균이 극 중 동훈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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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이선균을 동훈과 닮은 사람이었다고도 회상했다. 동훈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고도 했다. 김 감독은 "이선균은 동훈이 같은 사람이다. 박동훈이란 캐릭터는 현실에 충분히 존재할 수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판타지가 있다. 근데 그 정도 판타지까지 개인과 똑같다고 이야기하면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 않나. 하늘나라에 있으면서도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까. 비슷하지만, 판타지 캐릭터보다 실제 존재했던 이선균이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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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김원석 감독은 이선균을 죽음에 이르게 한 상황에 분노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말도 안 되는 기사를 낸 언론사나 경찰, 검찰이나, 대중이 용인하기 떄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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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대중은 미디어산업 시대의 강자다. 그걸 잘 아시는 것 같다. 자르기 전에 조금 더 기회를 달라. 범죄를 저질렀어도 기회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라는 김 감독은 "이건 범죄도 아니고 어떠한 증거도 없는 상황이었다. 대중에게 거슬리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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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그러면서 "거기에 제가 제안한 작품이 이선균에게 큰 부담이 됐을 것 같았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조금 더 신중하셨으면 한다. 절대 강자는 여러분이다. 배우들은 정말 나약하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없으면 존재하지 못한다. 말도 안 되는 허위 수사 내용을 유출한 이런 사람을 응징해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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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신텀시티에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 GV가 열렸다. 김원석 감독과 박호산, 송새벽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4/JTBC/20241004160945831jgjb.jpg" data-org-width="560" dmcf-mid="H6DVZ2KG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4/JTBC/20241004160945831jgj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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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신텀시티에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 GV가 열렸다. 김원석 감독과 박호산, 송새벽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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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사람은 이선균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GV를 마무리했다. 삼켰던 눈물을 다시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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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송새벽은 "장지에 가서 작별인사를 했지만, 그야말로 평안하게 쉬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이런 자리를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다"고 했고, 박호산은 "평안함에 이르렀는가. 그랬길 믿는다. 쪽팔릴 것 없다. 괜찮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원석 감독은 "선균 씨. 내가 너를 알아. 그래서 나는 네가 무슨 짓을 했다고 해도 나는 너를 믿어"라며 울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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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스페셜 토크-고 이선균 배우를 기억하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8년 방송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이선균의 대표작 중 하나다.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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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63개국 224편의 초청작과 55편의 커뮤니티비프 상영작까지 총 279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강동원·박정민 주연, 김상만 감독의 '전,란'이다. 폐막작으로는 싱가포르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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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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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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