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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산불·병충해 ‘취약’ 경제성도 낮은데…산림청은 ‘침엽수 고집’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3 20:13: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산주들이 원한다” 이유로…경제림 소나무 비율 1.5배 늘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NoZbuphSQ">
          <p dmcf-pid="Qjg5K7UllP" dmcf-ptype="general">침엽수 목재로서 경제성이 극히 떨어지고 산불 피해를 키울 뿐 아니라 재선충 피해까지 크다는 지적에도 최근 9년간 산림청이 경제림의 소나무 비율을 1.5배로 늘린 사실이 확인됐다. 산불을 예방해야 할 산림청이 도리어 산불 피해를 키우도록 조장해온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dmcf-pid="xexS3ZHET6" dmcf-ptype="general">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경제림 조성 연도별 수종비율’을 보면 10년 전인 2014년 경제림의 침엽수 조림 면적은 8111㏊(49.5%), 활엽수 면적은 8273㏊(50.5%)였다. 이처럼 비슷했던 침엽수와 활엽수의 조림 면적은 지난해 침엽수 9138㏊(73%), 활엽수 3386㏊(27%)로 달라졌다. 산림청이 매년 450억~600억원을 들여 침엽수림을 늘려온 결과다.</p>
          <p dmcf-pid="yGy6aidzl8" dmcf-ptype="general">소나무 위주의 침엽수림이 산불에 취약하다는 사실은 이미 강원 강릉·삼척, 경북 울진 등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을 통해 증명됐다. 전문가들은 소나무가 활엽수에 비해 2.4배 더 오래 타고, 1.4배 더 뜨겁게 탄다고 지적한다. </p>
          <p dmcf-pid="WGy6aidzT4" dmcf-ptype="general">침엽수림에 산불이 나면 대형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내화성을 지닌 활엽수 등의 수종을 중심으로 한 조림사업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사회적 공감대를 얻고 있지만 산림청은 “산주들이 소나무를 원한다” 등 이유를 대면서 소나무 심기를 고집하고 있다.</p>
          <p dmcf-pid="YHWPNnJqvf" dmcf-ptype="general">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침엽수는 2022년 이전까지 30만~40만그루였으나 지난해는 100만그루로 폭증했다. 매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지만 산림청 방제사업으로 재선충병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p>
          <p dmcf-pid="GXYQjLiBlV" dmcf-ptype="general">목재 이용을 위해 조성한 침엽수 위주 경제림의 경제적 가치가 낮다는 것도 문제다. </p>
          <p dmcf-pid="HZGxAonbT2" dmcf-ptype="general">임 의원실이 지난 4년간의 목재이용실태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침엽수 위주의 국산 원목 내 경제림침엽수에서 나온 목재는 대부분 제재목·합판 등 부가가치가 높은 목재 자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비교적 부가가치가 낮은 섬유판이나 목재칩·숯·톱밥·장작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합판은 해외에서 들여온 침엽수 원목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침엽수는 합판으로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이다.</p>
          <p dmcf-pid="Xvh2iMQ0W9" dmcf-ptype="general">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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