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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차이나오픈 우승 알카라스 "더없이 좋은 한 주 였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3 15:47:00

<div>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0/03/0000010151_001_20241003154810336.png" alt="" />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div>10월 2일 끝난 차이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2번 시드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1번 시드의 야닉 시너(이탈리아)를 맞아 6-7(6) 6-4 7-6(3)의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우승 및 투어 16승째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에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쳤는데 3월 BNP파리바오픈(ATP1000) 4강과 6월 프랑스오픈 4강에서 모두 알카라스가 풀세트로 승리했었고, 이번에도 풀세트 승리를 하며 통산 상대전적은 알카라스가 6승 4패로 앞서게 됐다. 결승에서 알카라스는 강력한 스트로크로 시너를 몰아붙여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알카라스는 4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5-2로 리드했다. 그러나 서빙 포 더 세트가 된 9게임은 지키지 못하고, 12게임에서도 세트 포인트를 놓치고, 1세트부터 타이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여기서도 알카라스는 6-4로 앞선 상황에서 4연속 실점을 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3-4에서 맞이한 8게임에서 알카라스에게 고비가 왔다. 두 번이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 몰렸던 알카라스는 14분이나 되는 공방 끝에 겨우 게임을 지켜냈다. 이후 기세를 몰아 9게임에서 시너의 서비스를 잡으며 세트올을 만들었다.&nbsp;&nbsp; 파이널 세트에서도 알카라스는 능숙한 네트 플레이와 포핸드를 바탕으로 일진일퇴를 가져가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타이브레이크 초반 미니 브레이크를 당하며 0-3으로 끌려가던 알카라스는 이후 7연속 포인트를 빼앗아, 3시간 21분의 대격전을 마무리했다. 시너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투어 4승째를 거둔 알카라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가 2세트를 이겼을 수도 있고, 나도 2세트를 이겼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가 풀세트를 이겼을 수도 있는 정말 예측하기 힘든 경기였다. 오늘 경기로 야닉이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그의 플레이 수준은 믿을 수 없고, 테니스의 질이 정말 높다. 샷과 피지컬, 멘탈면 모두에서 그는 야수였다"며 시너를 칭찬했다. 알카라스는 "이번 주는 정말 멋진 테니스를 쳤다. 운이 내 편을 들어준 것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코트 안팎에서 팀과 함께 최고의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중략)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한 주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 랭킹 3위에서 2위로 오른 알카라스는 곧바로 상하이 마스터스에 출전한다.&nbsp;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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