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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킥복서 출신' 페레이라, '킥복서 킬러' 상대로 타이틀 방어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3 14:37:00

<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10/03/0005849147_001_20241003143709705.jpg" alt="" /></span></TD></TR><tr><td>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 사진=UFC</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10/03/0005849147_002_20241003143709735.jpg" alt="" /></span></TD></TR><tr><td>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 나서는 도전자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왼쪽). 사진=UFC</TD></TR></TABLE></TD></TR></TABLE><br><br>[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포아탄(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 3차 방어전에 나선다.<br><br>페레이라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8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4·미국)와 격돌한다.<br><br>175일 만에 치르는 세 번째 방어전이다. 페레이라(11승 2패)는 지난해 11월 UFC 295부터 굵직굵직한 UFC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맡고 있다. 존 존스, 코너 맥그리거와 같은 슈퍼스타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질 때마다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이번에도 페레이라는 메인 이벤트가 필요한 UFC 307을 구했다.<br><br>덕분에 라운트리 주니어(13승 5패)가 기회를 얻었다. 페레이라가 전 챔피언 세 명을 정리해 도전자 후보가 마땅치 않았다. 다른 선수들은 부상이거나 다른 경기가 잡혀 있었다. 이에 5연승을 달리고 있던 라운트리 주니어가 투입됐다.<br><br>타운트리 주니어는 종합격투기로 비극을 딛고 일어섰다. 전설적 R&B 그룹 보이즈 투 멘의 매니저였던 라운트리 주니어의 아버지는 투어 중 돈을 노린 강도들에 의해 총을 맞고 사망했다.<br><br>아픈 사연을 갖고 있는 라운트리 주니어는 성장하면서 폭음과 폭식, 흡연으로 불안을 달랬다. 140kg 과체중이던 라운트리는 어느 날 심장마비 증세를 느끼고 바로 MMA 체육관에 등록해 역경을 이겨내고 현재 위치까지 올라왔다.<br><br>라운트리 주니어는 ‘킥복서 킬러’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세계 1위 킥복싱 단체 글로리 라이트헤비급(95kg) 챔피언을 지낸 괴칸 사키와 글로리 미들급(85kg) 베테랑 더스틴 자코비를 강력한 펀치로 쓰러뜨렸다. 글로리 두 체급 챔피언 페레이라에게도 시련을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br><br>라운트리 주니어가 왼손잡이라는 점도 유리하다. 상대가 반대 자세를 취하면 페레이라의 주무기인 앞손 훅과 카프킥이 들어가기 어렵다. 실제로 왼손잡이인 브루누 실바(23승 11패)가 실력 차이에도 불구, 페레이라를 제법 괴롭힌 바 있다.<br><br>라운트리 주니어는 킥복싱 챔피언 페레이라와 타격 정면 대결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내 게임플랜은 변하지 않는다. 난 레슬러가 아니다”며 “타이틀전이라고 다를 건 없다. 페레이라에게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큰소리쳤다.<br><br>페레이라는 “라운트리 주니어와 싸우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그는 자격이 있다. 나도 똑같은 과정을 밟았다. 방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br><br>코메인 이벤트에선 11년 묵은 악감정의 결판이 난다. UFC 여성 밴텀급(61.2kg) 챔피언 라켈 페닝턴(36·미국)은 앙숙인 전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5·미국)와 1차 방어전을 치른다.<br><br>둘은 2013년 UFC 오디션 토너먼트 프로그램인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18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며 불화를 겪었다. 페닝턴(16승 8패)은 페냐가 이른 아침부터 드라이기를 사용하며 시끄럽게 외모를 꾸미는 게 거슬렸다. 페냐(11승 5패)는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고 떠드는 페닝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br><br>마침내 타이틀전에서 원수를 만났다. 페냐는 “페닝턴이 대회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그는 좋은 롤모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내가 더 잘할 수 있다. 내가 다시 챔피언이 될 거라 믿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br><br>페닝턴은 “페냐는 날 정말 짜증나게 한다. TUF에서 그의 인간성에 대해 알게 됐다”며 “정말 오랫동안 원한 시합이었는데 11년 만에 성사됐다”고 전의를 불태웠다.<br><br>‘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카드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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