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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광주에 맞은 뺨, 울산에 돌려준 요코하마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3 11:03:00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4-0 울산 HD<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10/03/0002447742_001_20241003110314344.jpg" alt="" /></td></tr><tr><td>▲ &nbsp;울산 HD(자료사진)</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 3년 연속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울산 HD가 일본 요코하마에 가서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참담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4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당한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승부차기 패배의 기억을 씻어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핵심 멤버들이 대부분 뛴 게임에서 더 벌어진 실력차를 실감한 셈이었다. 특히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이번 시즌 개편된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첫 게임에서 광주 FC에게 3-7이라는 보기 드문 스코어 차이로 대패했기 때문에 이번 두 번째 게임 결과가 간접적인 되갚기라고 말할 수 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울산 HD(한국)는 2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그룹 두 번째 게임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에게 0-4로 크게 패하고 말았다. 동아시아 12팀 중 무득점 최하위 울산 HD 어웨이 팀 울산 HD는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홈에서 0-1로 패한 아쉬움을 지우기 위해 의욕적으로 나서서 14개의 슛 기록을 남겼지만 3개의 유효슛을 제외한 11개의 슛은 대부분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수비수에게 걸릴 정도로 슛 정확도가 모자랐다. 반면에 홈 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6개의 유효슛 중 4골을 만들어내는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한 것이다. 특히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역습 속도가 울산 HD를 압도한 게임이었다. 게임 시작 후 3분 23초만에 울산 HD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공을 뿌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에우베르의 정확한 컷 백 크로스로 와타나베 고타의 왼발 첫 골을 뽑아낸 것이다. 반격에 나선 울산 HD는 이번 시즌에 새로 데려온 아라비제의 왼발 중거리슛(31분)으로 의욕을 보였지만 이이쿠라 히로키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 잡히고 말았다. 그리고 43분 31초에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빠른 역습이 인상적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로페스의 얼리 크로스가 반대쪽으로 정확하게 뻗어나갔고 얀 마테우스가 그 공을 받아 좋은 타이밍으로 니시무라 다쿠마의 오른발 골을 도왔다.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도 몸을 제대로 날리지 못할 정도로 골문 앞 공간은 모두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선수들이 차지했다. 축구에서 게임 시작 후 5분, 끝나기 전 5분을 조심하라는 오래된 격언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 전반이기도 했다. 울산 벤치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사카 아타루를 빼고 주민규를 들여보내 야고와 투 톱 시스템을 갖췄지만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수비수들은 이 변화를 예상했다는 듯 효율적인 커버 플레이로 야고와 주민규를 밀어냈다. 89분에 주민규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야고의 오른발 유효슛이 나왔지만 각도를 잘 잡고 몸을 날린 이이쿠라 히로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그 사이에 홈 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놀라운 역습 속도, 정확도를 자랑하며 쐐기골들을 꽂아넣었다. 얀 마테우스의 역습 패스를 받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골잡이 안데르손 로페스는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과 과감한 왼발 감아차기 골(82분 35초)로 엉덩이를 빼고 뒤로 물러나기만 하는 울산 HD 수비수들을 한 수 가르쳤다. 마무리 쐐기골은 후반 추가 시간 1분 30초에 나왔다. 한때 울산 HD 선수로 뛰었던 아마노 준의 터닝 역습 패스가 일품이었고 이 공을 받은 이노우에 겐타의 빠른 드리블에 이은 왼발 얼리 크로스가 미즈누마 고타의 가벼운 오른발 인사이드 골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 순간도 조현우 골키퍼와 수비수들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정확한 패스 수준에 쓰러지기만 했다. 이렇게 동아시아 그룹 최하위로 밀려난 울산 HD는 오는 23일 4위를 달리고 있는 빗셀 고베(일본)를 울산 호랑이굴로 불러들이고, 6위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22일 지난 올림픽 스포스센터 스타디움으로 찾아가 5위 샨둥 타이산 FC(중국)를 만난다.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그룹 결과 (10월 2일 수요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립 경기장) ★ 요코하마 F. 마리노스 4-0 울산 HD [골, 도움 기록: 와타나베 고타(3분 23초,도움-에우베르), 니시무라 다쿠마(43분 31초,도움-얀 마테우스), 안데르손 로페스(82분 35초,도움-얀 마테우스), 미즈누마 고타(90+1분 30초,도움-이노우에 겐타)] ◇ 울산 HD 선수들(4-1-4-1 포메이션) FW : 야고 AMF : 김민우(56분↔이청용), 고승범(77분↔이규성), 에사카 아타루(46분↔주민규), 아라비제(61분↔김민준) DMF : 정우영 DF : 심상민(61분↔이명재), 황석호, 임종은, 윤일록 GK : 조현우 ◇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그룹 현재 순위 1 광주 FC(한국) 6점 2승 8득점 3실점 +5 2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4점 1승 1무 5득점 2실점 +3 3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4점 1승 1무 2득점 1실점 +1 4 빗셀 고베(일본) 4점 1승 1무 2득점 1실점 +1 5 샨둥 타이산 FC(중국) 3점 1승 1패 4득점 3실점 +1 6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3점 1승 1패 7득점 7실점 7 샹하이 선화 FC(중국) 3점 1승 1패 4득점 4실점 8 포항 스틸러스(한국) 3점 1승 1패 4득점 4실점 9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3점 1승 1패 1득점 1실점 10 샹하이 포트 FC(중국) 1점 1무 1패 2득점 5실점 -3 11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 0점 2패 2득점 5실점 -3 12 울산 HD(한국) 0점 2패 0득점 5실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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