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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서 될 자료' 왜 쥐고만 있었나…처분 미룬 채 "수사 중" 반복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2 2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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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앵커]
          </div>
          <p dmcf-pid="1WF9M2KGsE" dmcf-ptype="general">보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반복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여러 단서를 확보해 놓고도 오랫동안 사건을 쥐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김 여사 관련 의혹은 쌓여만 가고 있는데 법조팀 조해언 기자와 스튜디오에서 짚어보겠습니다.</p>
          <p dmcf-pid="tq8LDonbEk" dmcf-ptype="general">김건희 여사와 주가조작 공범 간의 통신 내역 같은 자료들, 모두 검찰이 확보해 재판에 제출됐던 거잖아요? 검찰은 왜 이걸 쥐고만 있었는지, 또 재판에 공개된 자료들이 왜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건지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p>
          <p dmcf-pid="FB6owgLKwc"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3bPgrao9DA" dmcf-ptype="general">재판에서 증거를 조사하고 증인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0iclZShLOj" dmcf-ptype="general">[앵커]</p>
          <p dmcf-pid="pnkS5vlomN" dmcf-ptype="general">구체적으로 예를 들면요?</p>
          <p dmcf-pid="ULEv1TSgwa"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uoDTtyvasg" dmcf-ptype="general">JTBC보도로 김 여사가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 대표와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수사가 본격화됐던 2020년 9월과 10월에 40번이나 집중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졌죠.</p>
          <p dmcf-pid="7KQamNg2Eo" dmcf-ptype="general">그런데 2022년 4월 8일 증인 신문 과정에서 검찰은 2010년 주가조작 과정에서 있었던 이른바 '7초 매도'에 대해 묻는 과정에서 이씨가 "김건희 씨 번호를 모른다"고 하자, '그 당시'에 몰랐다는 것이냐, '그 당시'에 직접 연락할 관계가 아니었다는 거냐고 묻습니다.</p>
          <p dmcf-pid="z9xNsjaVIL" dmcf-ptype="general">'그 당시'는 주가조작이 한창이던 2010년쯤을 말하는 건데요.</p>
          <p dmcf-pid="q2MjOANfrn" dmcf-ptype="general">당시 검찰이 '그 당시'로 범위를 좁히면서 2020년에 연락한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BxomysrRmi" dmcf-ptype="general">검찰은 "당시 증인은 김건희 씨를 권오수의 지인 정도로 알고 있었지요"라는 질문으로 이씨의 답변을 정리했습니다.</p>
          <p dmcf-pid="bMgsWOmerJ" dmcf-ptype="general">[앵커]</p>
          <p dmcf-pid="KRaOYIsdwd" dmcf-ptype="general">이씨의 처남이자 김 여사 엑셀파일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민모 씨가 김 여사와 문자를 나눈 것도 검찰이 이미 수사로 알고 있던 내용 아닌가요?</p>
          <p dmcf-pid="9iclZShLse"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2nkS5vlosR" dmcf-ptype="general">2022년 12월 민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이 부분을 물었으면 조금 더 진전된 내용이 나올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p>
          <p dmcf-pid="VLEv1TSgmM" dmcf-ptype="general">하지만 언제부터 김 여사 번호를 알았는지, 또 언제부터 직접 연락할 수 있게 된 건지까지 나아가진 못했습니다.</p>
          <p dmcf-pid="frvFb3tsDx" dmcf-ptype="general">[앵커]</p>
          <p dmcf-pid="4mT3K0FODQ" dmcf-ptype="general">'BP 패밀리'에 김건희 여사도 포함돼 있다는 진술도, 이런 이유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건가요?</p>
          <p dmcf-pid="8sy09p3IIP"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6Eh5z1Zwr6" dmcf-ptype="general">맞습니다. 2022년 4월 1일, 2차 주포 김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 과정에서 검찰은 "권오수가 증인에게 너도 패밀리다 라고 했는데, 이 패밀리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습니다.</p>
          <p dmcf-pid="PDl1qt5rI8" dmcf-ptype="general">김 씨는 "블랙펄(인베스트)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이종호하고 권오수는 형·동생으로 막역한 사이고, 다 같이 한배 탔다는 의미"라고 설명합니다.</p>
          <p dmcf-pid="QwStBF1mD4" dmcf-ptype="general">하지만 검찰은 김 여사도 여기에 포함된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더 묻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xiclZShLwf" dmcf-ptype="general">[앵커]</p>
          <p dmcf-pid="yZu8i641rV" dmcf-ptype="general">검찰이 조사하면서 더 들어간 질문은 안 했나요?</p>
          <p dmcf-pid="W576nP8tE2"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Y1zPLQ6Fm9" dmcf-ptype="general">2차 주포의 'BP패밀리' 진술 이후 검찰은 '패밀리'의 의미를 한 차례 물었을 뿐 김 씨가 주목한 인물들이 왜 패밀리라고 묶인 건지, 각각은 어떤 역할을 한 건지, 자세히 묻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p>
          <p dmcf-pid="G3bMaRxpwK" dmcf-ptype="general">시세조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BP패밀리에 김 여사가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조사 과정에서, 또 법정에서도 더 이상 묻지 않은 건데,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입니다.</p>
          <p dmcf-pid="H0KRNeMUEb" dmcf-ptype="general">[앵커]</p>
          <p dmcf-pid="Xp9ejdRumB" dmcf-ptype="general">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이미 전 정부에서 강도 높게 수사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었잖아요? 그건 어떻게 봐야 되나요?</p>
          <p dmcf-pid="ZDl1qt5rEq"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5wStBF1mmz" dmcf-ptype="general">반은 맞지만 또 반은 그렇지 않습니다.</p>
          <p dmcf-pid="1rvFb3tsO7" dmcf-ptype="general">도이치 주가조작범들을 수사한 건 이전 정부 검찰이 맞습니다.</p>
          <p dmcf-pid="thH74zuSsu" dmcf-ptype="general">2021년 하반기에 저희가 보도한 진술들을 확보해서 재판에 넘겼습니다.</p>
          <p dmcf-pid="FlXz8q7vrU" dmcf-ptype="general">핵심적인 내용을 알고도 더 들어가지 않고 재판에서도 더 묻지 않은 것도 이때입니다.</p>
          <p dmcf-pid="3SZq6BzTEp" dmcf-ptype="general">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새로운 수사팀도 이런 자료를 모두 쥐고 있었습니다.</p>
          <p dmcf-pid="0xomysrRE0" dmcf-ptype="general">만약 이게 별게 아니었다고 판단했다면 불기소를 하든 처분을 했어야 하지만 역시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처분을 미루고 있는 겁니다.</p>
          <p dmcf-pid="pMgsWOmes3" dmcf-ptype="general">그러니까 이전 정부나 현 정부의 검찰 모두 핵심적인 자료를 쥐고도 기소도 못하고 불기소도 못하고 시간만 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p>
          <p dmcf-pid="URaOYIsdwF" dmcf-ptype="general">◆ 관련 기사<br>'핵심 단서' 쥐고도 제자리걸음…검찰이 특검 명분 만든 셈<br>→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72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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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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