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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용기 아닌 독기로 한풀이” 이창섭 33년 인생 담긴 ‘1991’ [들어보고서]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2 1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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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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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섭 ‘33’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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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이창섭이 '1991'을 통해 자전적 이야기를 전한다.
 10월 2일 오후 6시 이창섭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1991'를 발매, 더블 타이틀곡 ‘33’(삼삼)과 ‘OLD TOWN’(올드 타운)를 공개했다.
 ‘1991’은 지난 2018년 미니 1집 ‘Mark’(마크)를 발매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창섭이 6년 만에 처음 내놓는 정규앨범이다.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한층 자신감 있고 단단해진 마음가짐을 담아냈다.
 '1991'은 이창섭이 목 건강 문제로 음악 활동을 중단한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창섭은 한풀이를 하듯 독기를 담아 앨범을 제작,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린다.
 이창섭이 단독 작사로 참여한 타이틀곡 ‘33’(삼삼)은 33살 이창섭의 인생을 풀어낸 곡으로 담백하면서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돋보이는 팝 록 장르다.
 “어쩌면 난 그때 만약 그 한 번의 용기를 냈다면 말야/If I 시간 지나 뒤돌아보면 기억 속에 미련 따윈 없었을까 Alright/그렇다 해도 후회한 대도 나아갈 뿐야 멈출 수 없어/ Oh 너 있는 곳으로/그렇다 해도 우리 언젠가 환히 웃으며 만나는 그날/Oh 이 노랠 불러줘”라는 가사에는 이창섭의 단단한 마음가짐이 담겨 감성을 자극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OLD TOWN’(올드 타운)은 이창섭의 애틋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추억 회상을 전하는 시티 팝 곡이다. ‘33’과는 다른 레트로한 사운드와 무드가 귓가를 단번에 사로잡는다.
 이창섭은 "해가 뜰 때까지 떠들다 잠이 들었지/까맣게 몰랐어 그땐 우리 이토록 서글피 그리워질 거란 걸/아직도 널 걸어 놓은 채 아무렇지도 않게 매일 밤 인살 나누곤 해/난 오늘 힘들었다고 안아달라고 한 번만/가끔 비가 내리면/우산도 없이 뛰놀던 거릴 걸어 봤어/Dream a dream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나눠/좁은 골목길 사일 누비는 음악까지/함께 한 모든 것이 멈춰 모든 게 그대로인 It’s my old town/I’m coming around her"라는 과거를 추억을 회상하는 가사로 몽글몽글한 감정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에는 각자 다른 꿈을 바라보던 소년과 소녀는 풋풋했던 시절을 지나 어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단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영상미가 더블 타이틀곡의 서사를 깊이 있게 전한다.
 한편 '1991'에는 더블 타이틀곡 ‘33’과 ‘OLD TOWN’을 비롯해 ‘Macchiato’(마키아토), ‘Saturday night’(새러데이 나잇), ‘기사도’, ‘뻠뻠(BUMPBUMP)’, ‘희망고문’, ‘NEW WAVE’(뉴 웨이브), ‘Golden Hour’(골든 아워), ‘STAY(幻)’(스테이), ‘#RUN’(#런), ‘그래, 늘 그랬듯 언제나’까지 총 12곡이 실렸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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