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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넷플 영화 ‘전, 란’이 부국제 개막작에?…“영화적 체험은 계속된다”(종합)[29th BIFF]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2 16: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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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부산국제영화제 화제의 개막작 ‘전, 란’ 주역들, 사진제공|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2/sportskhan/20241002161405190tail.jpg" data-org-width="700" dmcf-mid="WPaiAKBWO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2/sportskhan/20241002161405190tai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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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의 개막작 ‘전, 란’ 주역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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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영화들이 영화제 후보에 오르면 늘 논란이 있어왔죠. 하지만 그 논란 자체에 대해서도 한번 의문을 던져봐야합니다. TV용 사이즈로 보는 영화는 좋은 영화가 될 수 없는가에 대해서요. 그럼에도 한 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건, 사람들이 여전히 영화제를 찾고 영화의 부흥을 기대하는 건 극장에서 온전히 그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많은 이가 경험을 공감하는 걸 계속 가져가길 바란다는 거죠. 그건 특별한 경험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그럼 만드는 이가 ‘그들을 계속 끌고 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김상만 감독)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전, 란’ 김상만 감독이 OTT영화와 극장용 영화를 가르고 영화제 참여 기준에 대한 여러 시선에 소신을 밝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OTT플랫폼 영화가 스크린용 영화들의 축제 시작을 알릴 수 있느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한 명징한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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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인 넷플릭스 영화 ‘전, 란’ 기자회견에서 배우 강동원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2/sportskhan/20241002161406535nhoi.jpg" data-org-width="700" dmcf-mid="YiZWtkA8r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2/sportskhan/20241002161406535nho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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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인 넷플릭스 영화 ‘전, 란’ 기자회견에서 배우 강동원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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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 란’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상만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그리고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 대행 겸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개막작 선정 의의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이날 행사는 ‘OTT 영화가 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꽤 오래된 논쟁이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 ‘전, 란’이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이 논점에 또 한 번 불이 당겨졌다. 박도신 프로그래머는 “이 영화를 처음 개막 후보작으로 봤을 때 굉장히 재밌게 관람했다. 대중적으로 다가가기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란 점도 영화제로선 모험이었지만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완성도 높은 독립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해왔고 이 기조는 변하지 않지만, OTT 영화라도 훌륭한 작품성을 갖첬다면 개방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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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 란’ 김상만 감독, 사진제공|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2/sportskhan/20241002161406854galy.jpg" data-org-width="700" dmcf-mid="GaQfRt5rw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2/sportskhan/20241002161406854gal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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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 란’ 김상만 감독,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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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 중 ‘범동’ 역으로 출연한 김신록은 더욱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일단 이 영화가 190개국에서 공개된다고 들었다. 여러 나라에서 이 영화를 사랑해준다면 그 응원이 스크린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꼭 넷플릭스 영화가 아니더라도 극장용 영화 역시 힘을 얻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꼭 해외에서도 좋은 평과 반응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민도 “영화 현장에선 여전히 스태프와 배우들이 치열하게 영화를 만들고 있다. 우리는 그 노력을 계속 해나갈 것이고, 그 노력을 놓지 않는 이상 좋은 영화제에 좋은 영화를 들고 오는 이들은 앞으로 더 많아지리라 본다. 그러면 극장용 한국영화도 더 사랑받을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바라봤다. 제작, 각본을 담당한 박찬욱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주목 받았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 때 박찬욱 감독과 미술감독으로서 처음 만났다는 김상만 감독은 “감독으로서 스승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찬욱 감독이 시나리오 단계서부터 많은 조언을 해줬다. 박 감독이 시나리오 완성 후 내가 각색 작업을 할 때 ‘동조자’ 촬영 중에도 새벽에 일어나서 시나리오 일일이 컨펌하고 조언해줬다. 아이디어를 주는 그 에너지가 정말 대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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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 란’ 주연배우 강동원, 사진제공|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2/sportskhan/20241002161407230eabk.jpg" data-org-width="700" dmcf-mid="HwIwleMUD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2/sportskhan/20241002161407230eab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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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 란’ 주연배우 강동원,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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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원은 박찬욱 감독이 현장에 와서 대사의 디테일을 짚어줬다며 “‘장원 급제’라는 대사의 장단음을 꼭 집더라. 난 ‘장원’이라고 단음으로 대사했는데 ‘장-원’ 장음이라고 해 그렇게 연기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다. 오는 11일 공개. 한편 제29회 부산국영화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9박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강동원, 박정민 주연 우리나라 영화 ‘전, 란’(감독 김상만)이며, 폐막작은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합작 영화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하여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를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총 5개 극장, 26개 상영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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