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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떼죽음당하는 천연기념물 산양 위해… ASF 울타리 20군데 더 개방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2 07:10:3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부, ASF 울타리 개방·먹이주기 늘릴 것<br>시민단체 "실효성 있도록 준비 철저히 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JOHJKqy1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yqQykj4t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SF 차단 울타리로 인해 이동이 막힌 산양이 꽉 막힌 울타리 입구를 서성이고 있다.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kooki/20241002070020498nvig.jpg" data-org-width="640" dmcf-mid="7wRn1Ime5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kooki/20241002070020498nvi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SF 차단 울타리로 인해 이동이 막힌 산양이 꽉 막힌 울타리 입구를 서성이고 있다.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2C0VCgnbGd" dmcf-ptype="general"><strong>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strong>의 떼죽음을 막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에 정부가 산양 보호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망한 산양 수가 1,022마리(<strong>본보 6월 14일 보도</strong>)에 달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타리를 시급히 개방 및 철거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p>
          <div dmcf-pid="VhpfhaLK5e"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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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타리 따라 쌓인 산양 사체… 올겨울엔 떼죽음 막을 수 있나
              <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904150100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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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기념물 산양 떼죽음, 먹이주기만이 능사인가 [고은경의 반려배려]
              <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90616380000043)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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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Su8Sjg2YR" dmcf-ptype="general">1일 <strong>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strong>이 <strong>환경부</strong>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환경부는 최근 <strong>국가유산청, 국립공원공단,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 국립생태원, 시민단체</strong> 등과 '폭설 등 자연재해 대응 산양 보호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p>
          <p dmcf-pid="4v76vAaVGM" dmcf-ptype="general">이 자리에서는 <strong>△ASF 울타리 부분개방 모니터링 확대 추진 방안과 △자연재해 긴급 구호 방안</strong>이 논의됐다. 환경부는 현재 강원지역 ASF 울타리 가운데 21개 지점을 선정, 4m씩 개방하고 야생동물의 이동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울타리 부분개방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3,000㎞에 달하는 울타리에 비해 개방 거리가 짧다는 지적에 산양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strong>한</strong><strong>계령, 미시령 구간에 20개의 개방 지점을 추가</strong>키로 했다. 또 기존과 달리 <strong>산양의 행동권(</strong><strong>약 0.5~2㎢)</strong> 등을 고려해 개방 지점을 선정하면서 평균 간격을 줄였고, 해빙 기간을 고려해 개방 기간도 내년 3월에서 5월로 2개월 연장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TzPTcNfX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주지방환경청이 지난해 12월 겨울철 먹이활동이 어려운 산양들을 위해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 설치한 먹이 급여대에 먹이를 공급한 모습.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kooki/20241002070021813tnsw.jpg" data-org-width="600" dmcf-mid="zWgs21XD5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kooki/20241002070021813tns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주지방환경청이 지난해 12월 겨울철 먹이활동이 어려운 산양들을 위해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 설치한 먹이 급여대에 먹이를 공급한 모습.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6r5BrJRuXQ" dmcf-ptype="general">긴급 구호 방안으로는 주요 서식지를<strong> 3개 권역(인제·고성·속초, 양구·화천, 울진·삼척)</strong>으로 나누고 <strong>민관연의 구조·협력 체계</strong>를 구축, <strong>신고-구조-치료-재활</strong>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협력 체계를 중심으로 재해 발생 전 사전 순찰을 통해 올무나 덫 등 위협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재해 발생 시 순찰을 강화해 위험에 처한 개체를 조기 구조키로 했다. 넓은 권역 순찰 필요시 인력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열화상 무인기(드론)를 시범 운영한다.</p>
          <p dmcf-pid="Pm1bmie71P" dmcf-ptype="general">또 산양의 사망이 다수 발생한 지역 가운데 기존 먹이 급여대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strong>국립공원 경계부(15개)와 경북지역(5개)에 총 20개의 고정 먹이 급여대를 새로 설치할 예</strong>정이다. 먹이는 식생과 생태교란을 고려해 뽕잎, 조릿대잎 등 자생 먹이 위주로 급여하며, 신설 급여대에는 모니터링 카메라를 달아 인공 급여에 따른 중장기 영향 및 효과를 분석키로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stKsndz1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북부복원센터는 설악산 계곡에 웅크리고 있는 산양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해 치료했지만 끝내 숨졌다. 국가유산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kooki/20241002070023107txhj.jpg" data-org-width="640" dmcf-mid="qp2dXmDxX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kooki/20241002070023107txh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북부복원센터는 설악산 계곡에 웅크리고 있는 산양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해 치료했지만 끝내 숨졌다. 국가유산청 제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H9eHrEQ1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산양 멸실(사망)신고 추이. 송정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kooki/20241002070024395lpqi.jpg" data-org-width="640" dmcf-mid="BT8LtCsd5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kooki/20241002070024395lpq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산양 멸실(사망)신고 추이. 송정근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WX2dXmDxGf" dmcf-ptype="general">더불어 구조한 개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집중 치료·재활 시설을 확장하고 사망 시 원인 분석을 위한 부검 시설, 냉동 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구조한 산양의 자연 복귀를 위한 야생 적응장 훈련장도 확장, 개선한다.</p>
          <p dmcf-pid="YstKsndzZV" dmcf-ptype="general">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를 기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ASF 울타리 개방구간 추가 확대 검토와 <strong>정부 기관의 협력 및 인력 등 구체적 업무 지원을 통해 실효성</strong>을 갖춰야한다고 지적했다. <strong>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strong>은 "구조·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strong>태스크포스(TF)를 구성</strong>해 환경부와 국가유산청, 또 산하기관 간 부족했던 소통과 운영체계를 원활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겨울 정부의 방안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추진되는지도 시민들과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
          <p dmcf-pid="GOF9OLJqZ2" dmcf-ptype="general">이 의원은 "올해도 역대급 한파와 폭설이 예고되는 만큼 일부 구간을 더 개방하는 방식으로 산양 떼죽음의 되풀이를 막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민관연 협력체계가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HI32IoiB19" dmcf-ptype="general">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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