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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中 협력사 통해 회삿돈 횡령 정황 포착···檢 남양유업 수사 속도 낸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1 15:38:4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회계분석 요원 파견받아 자금 흐름 등 분석<br>중국 A사 통해 수출 자금 빼돌린거라 의심<br>국내 B사 연루 가능성도<br>10년 동안 장기적으로 돈 횡령 가능성 수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ial9wkPh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7KiWP41T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1/seouleconomy/20241001152457277ghyg.jpg" data-org-width="640" dmcf-mid="44rXxSCn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1/seouleconomy/20241001152457277ghy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z9nYQ8tye"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p>검찰이 남양유업이 오너 체제로 운영되던 시절 중국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수출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이 회계 분석 등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압수수색 등 본격 강제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p>
          </div>
          <p dmcf-pid="QjDGPhOJCR" dmcf-ptype="general">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회계 분석 요원을 파견 받아 남양유업의 자금 흐름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p>
          <p dmcf-pid="xAwHQlIiyM" dmcf-ptype="general">검찰이 회계 자료를 분석하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중국 소재 에이전트인 A사를 통해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측이 자금을 빼돌렸지 여부다. A사는 채용 등 각종 사이트 공지 글에서 ‘남양유업의 중국 시장 총 대리’라고 소개하고 있는 곳이다. B사 역시 ‘남양유업의 중국 시장 에이전트’라고 알리고 있다. 검찰은 남양유업이 2010년 설립된 A사를 통해 우유 등을 중국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금이 홍 전 회장 측으로 흘러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히 A사는 물론 유사한 회사명을 쓰는 서울 소재 B사가 연루된 게 아닌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사로 수출 대금이 오가는 과정에서 오랜 기간 횡령이 발생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번에 큰 금액이 아닌 소규모 자금이 빼돌려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홍 전 회장 등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p>
          <p dmcf-pid="yUBdT8VZCx" dmcf-ptype="general">오너 체제 시절 남양유업에 대해 잘 아는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홍 전 회장은 A사를 통해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유 등 수출 대금 일부를 빼돌렸다고 알려졌다”며 “최대 주주가 변경된 뒤 한앤컴퍼니에서 내부 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죄 행위가 드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p>
          <div dmcf-pid="WHtfrzUllQ" dmcf-ptype="general">
           <p>실제 남양유업은 지난 달 2일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혐의 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2.97%에 해당하는 약 201억 원이다. 남양유업은 이와 별개로 배임 수재 혐의에 대해서도 고소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지난 8월께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했다. 또 같은 달 30일 이광범·이원구 전 남양유업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다만 고소장에 명시된 구체적 범죄 혐의의 사실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통상 기업의 임직원이 본인의 직위를 이용해 특정 업체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거나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도 배임 수재에 해당한다.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지만, 양측의 법정공방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영권 분쟁 이후 홍 전 회장은 지난 5월 남양유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444억 원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남양유업도 홍 전 회장 측으로부터 수백억원 대 미술품을 인도받기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문제가 된 작품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스틸 라이프 위드 램프(Still Life with Lamp, 제작연도 1976년)', 알렉산더 칼더의 ‘무제(Untitled, 1971년)', 도널드 저드의 ‘무제(Untitled, 1989sus)' 등이다. 남양유업 측은 최근 국내 주요 회랑에 대한 업무 협조문을 통해 3개 작품에 대한 매매 주의를 요청했다. 과거 해당 미술품을 회사가 구매했으나 이후 홍 전 회장이 본인 명의로 이전했다는 게 남양유업 측 주장이다.</p> 안현덕 법조전문기자 always@sedaily.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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