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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캥거루족 관찰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박재범도 출연할까 “딱 기다려”[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1 14: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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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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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김명미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가 캥거루족 스타들을 조명한다.
 10월 1일 오후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전민경 PD, 홍진경, 하하, 남창희, 황성재, 지조, 신정윤, 장동우가 참석했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전하는 캥거루족 관찰기.
 '뮤지컬 레전드' 박해미의 아들이자 어머니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뮤지컬 배우 황성재, '쇼미더머니2' 준우승 타이틀을 가진 래퍼 지조, 카리스마 본부장 전문 배우 신정윤, 화려함 그 자체인 인피니트의 동우까지. 그동안 방송에서 자주 만나보지 못했던 이들의 캥거루 생활은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캥거루족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캥거루 아들들을 향해 일침을 날리면서도, 때로는 그들의 삶에 공감하며 응원하는 홍진경, 하하, 남창희의 날카로운 시선과 리얼한 반응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이날 전민경 PD는 "'나 혼자 산다'가 관찰 예능의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라면, 저희 프로그램은 '부모랑 산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며 "첫 입봉작이라 너무 떨리는데,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든든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민경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보통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사회적인 트렌드를 한 번쯤 고민해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캥거루족이 서글프지만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뉴스에서 캥거루족을 짠하게 보고 개인의 잘못이라고 탓하는 경우가 많은데, 탓하기보다는 현상을 함께 들여다보고 공감하는 게 올바른 자세이지 않을까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해미 아들 황성재는 출연 계기에 대해 언급하며 "되게 부담감이 컸다. 뭔가 걱정만 가득했다"며 "어머니가 하자고 해서 그냥 '알겠다' 하고 출연하게 됐다. 어머니가 함께 하자는 의지가 강했다. 거기에 못 이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성재는 "배우로서 데뷔를 한 후 첫 예능 촬영이다. 성인이 된 후 사생활을 낱낱이 보인다는 게 두렵더라. 딱히 뭔가 공개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런 것들이 컸다"고 고백했다.
 신정윤 역시 "섭외를 받고 주위에 물어봤는데 반반이었다. 배우로서 마이너스라는 사람도 있고, 어떤 선배님들은 '너라는 사람의 모습을 일상적으로 보여주면 매력적일 것 같다'고 말해줬다"며 "가장 큰 결정 이유는 어머니였다. 어머니가 안 된다고 하면 못 하는 건데,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더라. 출연하는 게 효도라고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동우는 "결혼해도 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등학생 때만 해도 22살이 되면 자녀가 둘 있을 줄 알았다. 그때는 20살이 넘어가면 어른 같아 보이지 않나. 자녀가 있을 줄 알고 그때부터 '어머니께서 저랑 살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왔다. 하지만 데뷔 후 그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그렇다. 같은 집이 아니더라도 옆집에서 지내고 싶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오히려 생각이 다르더라. 한 집안에 두 가문의 여자가 있으면 그렇다고"라며 "어머니께서 여름에는 주로 팬티만 입고 활동하신다. 그래서 며느리가 있으면 불편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도 생각이 똑같은데, 오히려 어머니께서 생각이 바뀌셨다. 요즘에는 '시집살이'가 아니라 '며느리살이'라고 본인이 나가신단다"고 덧붙였다.
 전민경 PD는 "또 섭외하고 싶은 출연자가 있냐"는 물음에 "제이팍 딱 기다려"라며 박재범을 언급했다. 이어 "섭외할 때 정말 많은 캥거루족 연예인들을 만났다. 진짜 원하고 메시지를 담고 싶었던 분들을 섭외해서 사실 딱히 떠오르는 분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신정윤은 함께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함은정을 언급하며 "어머니랑 살고 계시더라. 저희가 지금 다 남자 게스트인데 여자 게스트가 사는 그림도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에 홍진경은 "그냥 함은정 씨가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 아니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조는 "너무 경쟁 많은 것 싫다. 밥그릇 싸움하지 말고 저희끼리 탄탄하게 가고 싶다"며 고정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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