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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GS칼텍스배 프로기전] 재주 있는 바둑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17:44:00

본선 8강 ○ 변상일 9단 ● 김정현 9단 초점7(50~61)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9/30/0005372460_002_20240930174431584.jpg" alt="" /> 2009년 아마추어로 세계대회 본선 64강에 올라 세계 최강 이창호와 겨뤘다. 두 달 뒤엔 아마추어 딱지를 떼고 프로 세계로 건너갔다. 열여덟 살 김정현은 프로로서 첫판부터 이겨 8연승까지 달렸다. 그즈음 바둑 잘 두는 선배들이 새내기 초단과 붙어본 느낌을 말했다. 2009년 바둑대상에서 MVP에 뽑힌 이창호는 "침착하게 잘 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9/30/0005372460_001_20240930174431554.jpg" alt="" /> 2009년 후지쓰배 세계대회 결승에서 이창호를 넘은 강동윤은 두 살 아래 후배와 함께 영화 '트랜스포머2'를 봤다. "바둑을 빠르게 둔다. 보통 재주 있는 사람이 그렇다." 2009년 다승 1위, 승률 1위, 연승 1위에 오른 김지석은 1승1패를 주고받은 상대를 두고 "끈질기게 잘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바둑이 센 사람은 때때로 자기 돌이 잡히는 걸 그리 아까워하지 않는다. 백52를 둔 변상일이 그렇다. &lt;참고 1도&gt; 백1에 이어 살려봐야 별 볼 일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백58을 덥석 잡은 흑59가 틀렸다. &lt;참고 2도&gt; 흑1에 이어야 하는 곳이다. 백이 5로 움직인 흑돌을 잡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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