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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金배추에 김장대란 우려…대형마트는 ‘대비 철저’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16:45: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산지계약·대량구매로 "문제없어"…중국산 배추 판매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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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디넷코리아=김민아 기자)배춧값이 치솟으면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김장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중국산 배추를 들여오며 배춧값 안정화에 나섰고 대형마트는 산지 계약과 대량 구매 등으로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조사한 배추 소매가격(27일 기준)은 9천963원으로 전일(9천680원) 대비 2.9%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61% 올랐고 평년 대비 38.1%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폭염이 이어지고 일부 재배지에서 가뭄과 폭우가 겹치며 작황이 부진해 배춧값이 치솟고 있다고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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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제타플렉스 잠실점 농산매장에서 배추를 홍보하고 있는 채소팀 MD들. (제공=롯데마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ZDNetKorea/20240930160436203znit.jpg" data-org-width="500" dmcf-mid="KpNmcMP33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ZDNetKorea/20240930160436203zni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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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타플렉스 잠실점 농산매장에서 배추를 홍보하고 있는 채소팀 MD들. (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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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정부는 배춧값 안정화를 위해 중국산 배추 수입을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상순부터 신선 배추 수입을 검토해 초도 물량 16t(톤)이 국내에 반입됐으며 향후 수출국 상황, 국내 배추 작황 등을 감안해 수입 물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3년 전 논란이 됐던 중국의 ‘알몸배추’ 등 위해 우려를 막기 위해 나섰다. 식약처는 다음 달 1일부터 수입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업소에서 생산한 배추김치만 수입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식약처는 지난 2021년부터 해썹 인증을 신청한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를 평가해 왔다. 최근 중국 53개소, 베트남 1개소 등 총 54개소를 수입식품 해썹적용업소로 인증을 완료했다. 이들 업소는 지난해 기준 국내 배추김치 수입량(27만4천톤) 중 약 91%(24만9천톤)을 차지했다. 올해 말에는 약 97%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대형마트는 김장철 배추 수급 대란 및 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각종 대비책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배추를 무, 애호박과 같이 필수 채소로 인식해 연중 저렴하게 파는 전략적 EDLP(Every Day Low Price) 품목 중 하나로 관리 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배추의 경우 최근 자체할인 및 농림부 프로모션을 통해 오는 2일까지 손질배추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 행사가 6천960원에 판매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배추 시세는 가을배추 수확량에 달려있다”며 “가을배추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에 정식했으나 폭염으로 인해 생육이 좋지 않은 상황에 폭우까지 더해져 유실되는 물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 직거를 통해 물량 수급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전년 대비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영·호남 현지에 채소 바이어를 상주시켜 산지 상황을 확인하는 등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김장철을 앞두고 각종 대비책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 산지를 확보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 중”이라며 “그럼에도 올해는 폭우, 폭염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을 배추 출하 전까지 부족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봄동, 알배기 배추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도 산지와 계약재배를 통해 배추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 덕분에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마트 3사 모두 중국산 수입 배추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배추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명확해 대형마트보다는 식자재 또는 포장김치 완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공급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아 기자(j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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