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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터뷰]"오늘보다 내일 더 알려지길…" 소디엑의 '중꺾마'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15: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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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 조금 느리더라도 우린 뭐든 다 할 수 있어.'
 
 소디엑이 '꺾이지 않는 마음'을 장착했다.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썸데이(SOME DAY)'를 발매한 소디엑(렉스·현식·자얀·범수·웨인·규민·씽·다빈·리오)은 타이틀곡 '아워 데이즈(OUR DAYS)'로 청춘의 찬란함을 표현했다. 
 
 아직은 서툴러 마음대로 되지 않아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새롭게 달리겠다는 가사에서 소디엑의 마음가짐을 읽을 수 있다. 
 
 인터뷰에서 만난 소디엑은 9인 9색 매력이 빛나는 팀이다. 9명이라는 다인원에 한국·홍콩·인도네시아 국적으로 이뤄진 다국적 팀답게 각자의 매력이 다른 보석 같은 팀이랄까. 
 
 이제 데뷔 2년차에 접어든 신인이지만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멤버들에 대한 소중함은 이미 프로의 마음가짐이다. 
 
 새 앨범을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소디엑은 "청춘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고 우리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우는 이도 생겼으면 좋겠다"며 "오늘보다 내일 더 알려지는 팀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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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앨범으로 돌아 온 소감은.
 다빈 "반년만에 컴백했다. 지난 앨범과 차별점을 두고 준비했다." 
 
 규빈 "오랜만에 컴백해서 기쁘다. 우리를 모르는 대중까지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범수 "소블리(팬덤명)를 만날 생각에 기대가 크다.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자얀 "기분이 매우 설레고 활동 열심히 하겠다." 
 
 웨인 "이번엔 안무도 직접 참여하고 작사도 도전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현식 "이번 활동으로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리오 "이번 앨범에 실린 노래들이 다 좋아서 기대해도 좋다." 
 
 렉스 "공들여서 만든 앨범이라 애착이 크다." 
 
 씽 "멤버들의 말처럼 이번 컴백 열심히 준비했다." 
 
 -6개월만 컴백인데 그 사이 첫 팬콘 등 다양한 활동이 있었다. 어떻게 지냈나.
 규민 "첫 팬콘을 하고 해외에서도 했다. 활동은 끝났지만 팬사인회도 계속 해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가졌다. '리본'이라는 일본 프로그램도 참여하고 새 앨범도 준비하며 바쁘게 지냈다." 
 
 웨인 "일본과 홍콩에서도 팬콘을 했는데 데뷔 후 해외 팬들을 직접 보는게 처음이라 떨렸다." 
 
 범수 "한국어로 편지를 써 온 팬들도 있었다. 한국어로 말해준 팬들도 많다. 인상 깊었다." 
 
 자얀 "아직 활동으로 고향인 인도네시아에 간 적은 없지만 그런 순간도 꼭 왔으면 좋겠다." 
 
 -타이틀곡 소개와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규민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지치지 않고 나아가다 보면 희망적인 미래가 온다는 뜻이다." 
 
 렉스 "처음 들었을 때 과거에 불렀던 곡들과는 다른 느낌이 있었고 청춘의 느낌을 더 보여줄 수 있는 곡인 듯 해서 마음에 들었다. 처음부터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었다." 
 
 현식 "수록곡도 좋다. '포에버 영(FOREVER YOUNG)'이라는 곡은 몽환적이면서도 다양한 보컬의 사운드가 있다. 꿈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아름답다는 메시지다." 
 
 -이번엔 어떤 소디엑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나.
 규민 "청량의 결이지만 한층 성숙한 청춘을 보여주고 싶었다." 
 
 -9명의 다인원 그룹이다보니 매 앨범마다 유닛곡을 선보인다. 유닛 멤버 구성은 어떻게 이뤄지나.
 규민 "유닛곡이 나올 때마다 그때마다 기준이 있다. 포지션으로 나눠서 해보기도 하고 이번엔 언어로 나눴다. 영어 가사는 외국어 멤버들이 참여했고 다른 곡은 한국인 멤버들이 참여했다." 
 
 -외국인 멤버들은 매 앨범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 중인데 비결이 있다면.
 씽 "한국에 온지 오래됐다 보니 이젠 한국어도 익숙하다. 한국어 공부도 따로 했고 한국인 멤버들과 꾸준히 한국어도 소통하다보니 실력이 성장하는 듯 하다." 
 
 리오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느린 편이다. 처음엔 공부를 해도 한국어를 못했다. 멤버들과 대화 많이 하면서 늘고 있다." 
 
 자얀 "한국어 수업도 듣고 최대한 많이 한국어를 쓰면서 천천히 늘고 있다." 
 
 -K팝 아이돌의 꿈을 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리오 "엄마가 K팝을 좋아하고 비 선배님을 좋아했다. 자연스레 나도 어릴 때부터 K팝을 접하게 됐고 무대에서 빛나고 싶었다. 가족들과 떨어져있지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씽 "홍콩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무료함을 느꼈다. 모든 걸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이돌 업계에 대해 친구 소개로 알게돼 도전했고 합격했다. 가족들은 항상 응원해주는 편이다. 뭘 해도 괜찮다 해서 가족 덕분에 힘이 된다." 
 
 자얀 "학교에서 뮤지컬을 했는데 직업으로 삼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돌을 꿈꾸게 됐다. 그러다 친구 집에서 세븐틴 선배님 앨범을 보게 됐다. 그 앨범을 계기고 K팝 아이돌을 꿈꾸게 됐다. 어머니가 뿌듯해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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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멤버들이 아이돌 꿈을 꾸게 된 계기도 궁금하다.
 다빈 "중학교 때 장기자랑 무대에 서게됐다. 친구들과 엑소 선배님의 '으르렁' 무대를 꾸몄고 내가 주도해서 준비했다. 객석에서 환호를 받았는데 그 때의 희열을 잊을 수가 없다. 그게 거름이 돼 아이돌의 길에 접어들게 됐다." 
 
 규민 "TV 보는 걸 좋아해서 아이돌을 동경했다. 노래가 좋아져서 배우고 입시 준비까지 하다가 합격했다. 그 때부터 제대로 아이돌을 준비하게 됐다." 
 
 범수 "첫 꿈은 모델이다. 모델 활동을 하다가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다.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짐만 그럼에도 춤 추고 노래하는 게 좋았다. 모델은 단거리 달리기와 같이 나를 보일 수 있는 순간이 굉장히 짧다. 그래도 가수 무대는 3분 정도 되니까 더 좋았다. 물론 두 직업 다 매력적이다. 모델 경험이 아이돌이 된 뒤 무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당당함과 마인드 컨트롤에 좋다. 무대에 서기 전 '난 할 수 있다. 빛나는 사람이다'라는 주문을 외친다." 
 
 웨인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아이돌에 눈이 많이 갔다. 자세히 하는 방법을 몰라서 헤매다가 모델과를 갔다. 모델과에 소속사 오디션 기회가 와서 패기로 봤는데 그 마음을 높게 산 듯 하다. 합격해서 정식으로 트레이닝을 받게 됐다." 
 
 현식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친구들에게 자주 노래를 불러줬다. 노래방도 자주 가고 고등학생 땐 밴드부도 했다. 친구들이 '그럴거면 가수해'라고 해서 도전하게 됐다. 돌이켜보면 초등학생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렉스 "나도 어릴 때부터 아이돌이나 연예인이 꿈이었다. 부모님이 찍어 둔 비디오를 보면 3세 때부터 춤을 추더라. 현대 무용을 전공했고 입시까지 했는데 그러다 우연히 방송에 출연한 기회가 있었다. 처음에는 무용을 전공했던 게 아이돌 생활엔 단점이라 생각했다. 선이 다르다 보니 지적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이젠 장점으로 생각한다." 
 
 -현식은 일찌감치 군대에 다녀온 '군필돌'이다.
 현식 "군대 가기 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진짜 힘들었다. 그래서 일찍 군대를 가게 됐는데 오히려 치유가 됐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군대에서 노래 연습도 열심히 했다." 
 
 -다양한 국적만큼 식사 메뉴 선택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다빈 "숙소에선 주로 배달을 시킨다. 각자 좋아하는 걸 다양하게 시키는 편이다." 
 씽 "중식부터 일식·양식까지 다 있다. 뷔페처럼 먹을 수 있다. 한국 음식 중에서 곱도리탕을 좋아한다. 대창도 좋다(웃음)." 
 리오 "난 간장게장이 가장 좋다." 
 
 -국적만큼 언어도 다양해 팀워크를 다지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렉스 "처음에 만났을 땐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숙소생활에도 문화나 의사소통으로 힘들었는데 이젠 외국인 멤버들이 한국어도 잘한다. 우린 형 호칭 등 동방예의지국에서 지켜야할 것들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팀워크도 쌓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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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앨범으로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규민 "'모든 곡이 다 좋다'는 평을 듣고 싶다." 
 
 다빈 "팬들이 이번 앨범으로 힘을 얻고 일상을 더 힘차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의 목표도 궁금하다. 
 다빈 "이번엔 멤버들이 작사와 안무 제작에도 참여한 앨범이다 보니 '자체제작돌'로 불리고 싶다. 랩 라인 멤버들은 개인곡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기대해달라." 
 
 -5세대 아이돌 중 소디엑의 차별점은무엇일까.
 다빈 "다양한 멤버만큼이나 팔색조의 매력이 있다. 데뷔곡에선 강렬함을 보였고 이후 청량한 컨셉트도 하고 있다. 여러 컨셉트를 다 소화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해보고 싶은 컨셉트가 있다면.
 다빈 "멤버들 키가 크다보니까 섹시한 것도 잘할 듯 하다.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싶다." 
 
 웨인 "데뷔곡 이후 청량한 매력을 선보이다보니 조금은 멋진 컨셉트도 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몬스타엑스 선배님들의 '슛아웃' 같은 강렬한 것도 도전하고 싶다." 
 
 -'높은 곳을 향해 새롭게'라는 가사가 눈에 띈다. 어떤 팀이 되고 싶은가.
 규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청춘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를 보고 가수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다빈 "소디엑의 가깝고도 장기적인 목표는 오늘의 소디엑보다 내일의 소디엑이 조금이나마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원쿨잭소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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