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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거울 대칭 분자로 '탈취 불가' 광통신 암호화 기술 개발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15: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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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ZKx7SCnY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UPLVXYcZ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거울상 대칭 입자'인 카이랄 나노입자를 이용한 편광 기반 가시광 통신 암호화 시스템 개념도. 서울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dongascience/20240930154419882npna.jpg" data-org-width="680" dmcf-mid="yWp21rEQG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dongascience/20240930154419882npn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거울상 대칭 입자'인 카이랄 나노입자를 이용한 편광 기반 가시광 통신 암호화 시스템 개념도. 서울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GqRN6tZwG2" dmcf-ptype="general">우리 눈에 보이는 빛인 가시광을 활용한 광통신은 기존 통신망에 의한 오염 우려가 없고 전송 속도가 빨라 군사 작전 통신 체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연구팀이 물질의 거울 대칭 구조 특성을 활용해 복제와 탈취가 불가능하도록 보안성을 크게 높인 가시광 통신 암호화 기술을 개발했다.</p>
          <p dmcf-pid="HBejPF5r19" dmcf-ptype="general"> 서울대는 남기태 재료공학부 교수와 최준일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이 카이랄 나노입자를 활용해 보안성이 높은 가시광 통신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결과를 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p>
          <p dmcf-pid="XbdAQ31mtK" dmcf-ptype="general"> 빛은 세기와 파장(색상) 외에도 편광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편광은 전자기파(빛)가 진행할 때 이를 구성하는 전기장이나 자기장이 특정한 방향으로 진동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빛의 편광이 나노 물질과의 상호작용으로 변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소재 기반의 암호화 기술을 개발했다.</p>
          <p dmcf-pid="ZMkha2bYHb" dmcf-ptype="general"> 거울로 볼 때는 대칭 구조를 이루지만 포개어 겹쳐지 않는 특성을 '카이랄(chiral)' 또는 '거울대칭 구조'라고 한다. 카이랄 나노물질은 편광의 축을 기울이거나 축의 회전성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카이랄 특성이 있는 단백질이나 유전물질인 DNA 등 바이오 분자를 나노입자 결정면에 이식했다.</p>
          <p dmcf-pid="5RElNVKGHB" dmcf-ptype="general"> 나노입자의 합성 과정에 사용되는 바이오 분자의 서열 정보가 없으면 광학적 성질을 모사할 수 없다. 특정 물질이 통신에서 마치 지문이나 복제 불가능한 열쇠처럼 기능하는 것이다. 광통신에 사용된 나노입자의 실물을 보유한 수신자만이 정보를 올바르게 수신할 수 있기 때문에 나노입자 없이는 통신의 복제 및 탈취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p>
          <p dmcf-pid="1eDSjf9HGq"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개발된 암호화 기술이 군사 현장의 차량·드론 등 포인트-투-포인트(Point-to-Point) 보안 통신 체제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봤다.</p>
          <p dmcf-pid="tPjOLbzTZz"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나아가 암호화된 편광 정보를 송신할 수 있는 제어 소자도 개발했다. 편광 빛을 내는 고효율 양자 나노 막대와 빛에 회전성을 부여하는 와이어 물질을 혼합해 시공간적 해상도가 뛰어난 소자다. 빛의 편광 상태를 제약 없이 표현하고 암호화해 송출할 수 있어 편광을 제어하는 소자의 양산 원천 기술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p>
          <p dmcf-pid="FQAIoKqyt7" dmcf-ptype="general"> 남기태 교수는 "신소재 기술과 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결합해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가시광 통신 암호화 기술을 개발했다"며 "국방력 증진에 기여할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등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p>
          <p dmcf-pid="3zMa81XD5u" dmcf-ptype="general"> 최준일 교수는 "나노입자 기반의 가시광 통신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p>
          <p dmcf-pid="0qRN6tZw1U" dmcf-ptype="general"> &lt;참고 자료&gt;<br> - doi.org/10.1038/s41467-024-52358-7</p>
          <p dmcf-pid="pBejPF5rXp"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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