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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KT-MS 수조원대 파트너십…"글로벌 기업과 협력" 김영섭 대표 약속 지켰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13:48: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MWC서 AICT 도약 선언한 김영섭…"글로벌 테크 기업과 파트너십 맺을 것" 예고 "혼자 잘해서 1등 하는 회사, 없어진 지 오래…잘 나가는 기업과 협력하는 게 고수" "KT 본업이 통신이냐"던 김영섭…MS와 파트너십 맺고 AICT 기업 전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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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AICT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으로 빠르게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노하우와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하겠다."
 올해 2월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김영섭 KT 대표는 "통신·정보기술(IT)에 인공지능(AI) 역량을 더한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KT를 AICT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협력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로부터 7개월여 뒤 김 대표의 다짐은 현실이 됐다.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향후 5개년간 수조 원 규모에 이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MS에 4억5000만 달러 상당의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공급키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앞서 양사는 올해 6월부터 협력과 지원 영역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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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이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K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inews24/20240930134822509jchl.jpg" data-org-width="580" dmcf-mid="V5KN0ImeL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inews24/20240930134822509jch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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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이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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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 목표...구체적 협력 방안 마련
 양사는 향후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amp;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 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이다.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AI 모델의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협업하며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KT 고객들은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 보다 수준 높은 AI 사용 경험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 MS와 기술 협력을 통해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 협력과 관련해 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컴퍼니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양사 협력에 그치지 않는다…인재 육성·AI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
 KT와 MS 간 파트너십은 기업간 협력이라는 범주를 넘어선다.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함께 국내에서 더 심도 있는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도 설립하기로 했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다. KT는 광화문 빌딩이 대한민국 AI 기술 혁신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KT와 MS의 공동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대표가 취임 당시 강조한 인재 역량과도 연관이 있다. 김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혁신을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여야 하고 통신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면서도 "KT 혁신 성장 전략인 디지코를 추구함에 있어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으면 핵심인재로 우대하겠다"고 했다.
 MS 측도 KT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경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민간 및 공공 산업분야 전반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AI 기반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address dmcf-pid="thSBwx6FeG" dmcf-ptype="general">/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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