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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음악공부하러 미국 간 여학생, 테크기업의 개발담당 임원 됐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11:27:1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대표 소프트웨어기업 서비스나우<br>장은혜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br>음악으로 유학갔다 개발자로 변신<br>실리콘밸리 유일 여성 한국계 개발임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9t6cOrRR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UWbncNfM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은혜 서비스나우 워크플로우 부문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SVP) &lt;사진=이덕주 기자&g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mk/20240930112712362zxho.jpg" data-org-width="700" dmcf-mid="ZLmt8dMUL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mk/20240930112712362zxh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은혜 서비스나우 워크플로우 부문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SVP) &lt;사진=이덕주 기자&gt;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tzH2gDc6iP" dmcf-ptype="general">
           “원래는 성악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재능이 없었어요. 그래서 음악 치료를 공부하려고 미국에 왔는데 이렇게 큰 테크기업에서 일하게 될지는 몰랐죠.”
          </div>
          <p dmcf-pid="FlAYb6f5L6" dmcf-ptype="general">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장은혜 서비스나우 수석 부사장(50)은 “내가 프로그래머, 개발자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개발을 총괄하는 임원의 자리까지 오를줄도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비스나우는 미국 전체 기업중 시가총액 50위(약 235조원) 수준의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미국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큰 회사다. 장 부사장은 최근 서비스나우의 유일한 한국인 여성 개발담당 수석부사장이 됐다.</p>
          <p dmcf-pid="3MBnCYTNJ8" dmcf-ptype="general">“아버지가 건설회사에 다니셔서 해외에 거주경험이 많았어요. 그런데 제가 고등학생때 이란에서 살게되어서 바로 대학에 진학하기가 어려웠죠. 그래서 무작정 미국 대학에 들어갔습니다.”</p>
          <p dmcf-pid="0rnhpKqyM4" dmcf-ptype="general">미국 대학에 와서 음악 치료를 공부하려고 수업을 들어봤는데 막상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다 우연히 듣게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이 그의 운명을 바꿔놨다. 자신이 코딩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된 것.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밟았고 자연스럽게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게 됐다.</p>
          <p dmcf-pid="pg6kG31mLf" dmcf-ptype="general">장 부사장은 당시 실리콘밸리의 잘 나가는 기업인 오라클에서 일하게 됐고 그곳에서 15년간 일했다.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시기에서 클라우드 제품을 개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게 그의 얘기다. 오라클에서 시스코, 스타트업 등을 거쳐 2019년 서비스나우에 합류했고 지금은 서비스나우의 핵심 제품군인 테크놀로지 워크플로우 부문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p>
          <p dmcf-pid="UpyBiAaVRV" dmcf-ptype="general">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지금은 미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스스로를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편도 한국인이다. 그는 “주변에 한국인 개발자도 거의 없었지만 프로그래머 중에는 여성도 많지 않았다”면서 “저처럼 이곳에서 태어난 교포가 아닌 유학생으로 개발부문에서 더욱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의 특징이 조직 내에서도 성공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한국사람들은 성격이 급하고 실행을 중요시하게 생각한다. 매일 밤 2시까지 일하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uAMr5u0Ci2" dmcf-ptype="general">여성으로 개발을 담당하고 임원이 되는 것에 큰 차별은 없었다. 여성 자체가 워낙 적은 직군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결혼은 했지만 아이를 갖지 않은 것이 성공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장 수석부사장은 “여성으로 내가 테크 기업에서 얼마나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p>
          <p dmcf-pid="7lbLhGyjd9" dmcf-ptype="general">장 부사장은 “여성으로 어려움보다는 기본적으로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중요한 네트워킹을 해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스스로의 틀을 깨고 나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회고했다.</p>
          <p dmcf-pid="zIzJOySgeK" dmcf-ptype="general">열심히 일하기는 했지만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줬던 상사들이 중요했다고 그는 회고 했다. 장 수석부사장은 “자신이 다른 회사로 옮기면서 나를 추천해줬던 분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나를 지원해줬던 상사들이 있었던 것이 임원으로 성공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p>
          <p dmcf-pid="qSKolHWAMb" dmcf-ptype="general">그는 클라우드가 중요해지는 시기에 서비스나우에서 일하게된 것도 큰 행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나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지만 고객을 중심에 두는 기업”이라면서 “나는 개발을 하는 엔지니어링이지만 그래도 항상 고객을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BpiC0bzTLB"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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